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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얼마전에 아버지가 급성백혈병걸리셔서 주저리 주저리 했던 사람입니다.

결국 입원한지 4주째에 4일날 아침에 돌아가셨습니다

열흘을 중환자실에 계시다 폐렴이 호전되셔서 일반실로 내려오셔서

치료를 받으셨는데...폐렴도 거의 회복단계로 가서 곧 호흡기도 뗀다고

얘기도 나오고 항암치료도 시작했는데 다음날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시더라구요.

너무 위급해져서 처치실에서 가래 제거하는데 피가 엄청 나오시고 교수님이

임종준비해야겠다고 저번주 토요일날 1인실로 옮겨주셨습니다.

고압산소 쐬고 그랬는데 상태가 또 엄청 좋아지셔서 섬망증상도 사라지고

친척들 다 만나서 말씀도 다 나누고 저랑 엄마랑도 얘기 다 하고 티비도

보시고...이대로 호전되면 좋겠다고 했는데...이번주 월요일날 아침에 

갑자기 산소포화도가 70까지 떨어지더니 회복이 안되더라구요.

아버지가 너무 괴롭다고 죽겠다고 ... 호흡기에 피가 튀고...

마지막에 제손 엄마손 꼭 잡고 저 바라보시다가 그대로 돌아가셨습니다.

장례식 치르고 평소에 원하시던대로 화장해드리고 납골당 안장까지 끝냈더니

오늘이네요. 

그냥...믿어지지가 않고, 2주동안 제가 간병하면서 저랑 하던얘기, 퇴원하고

시고 싶다던 일들, 마지막 모습...계속 떠오르기만 합니다. 자주 만나지 못했었다면

또 모르겠는데 저랑 계속 같이 사셨기 때문에 이렇게 충격이 큰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눈물만 계속 나오네요 ....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앞이 그냥 깜깜하기만 합니다.


댓글
  • 왓콤 2024/11/07 10:2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머님 꼭 잘 챙기세요... 누군가 정신있는 사람이 가족을 챙겨야 합니다

  • 근리웹 2024/11/07 10:09

    정신 바짝 차리셔야해요.
    어머니가 제일 힘드실텐데 어머니한테 힘이 되어드려야 합니다.
    기둥이신 아버지가 안계시면 날파리들이 꼬일수도 있어요. 그부분도 조심하시구요. (제가 경험한바로는요)

  • 레디플레이어투 2024/11/07 10:3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희 아버지도 올해초에 폐렴으로 두어달 고생하시다가 별세하셨네요.
    고압산소도 하고 에크모까지 써봤는데...
    장례 잘 치르시고
    본인도 힘드시겠지만 어머님 잘 챙겨드리세요.
    누구보다 가장 상심이 크실겁니다.


  • 분뇨의달걀
    2024/11/07 09:59

    수고했음.
    진짜 시간이 지나야 하더라.

    (sLHNoP)


  • 와이프친정감
    2024/11/07 10:0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sLHNoP)


  • 쭌썩아빠
    2024/11/07 10:08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어머니도 계시니 만큼 힘내시길 바랍니다.

    (sLHNoP)


  • 근리웹
    2024/11/07 10:09

    정신 바짝 차리셔야해요.
    어머니가 제일 힘드실텐데 어머니한테 힘이 되어드려야 합니다.
    기둥이신 아버지가 안계시면 날파리들이 꼬일수도 있어요. 그부분도 조심하시구요. (제가 경험한바로는요)

    (sLHNoP)


  • 득과장
    2024/11/07 10:18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LHNoP)


  • 드림캐스트
    2024/11/07 10:1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어머니가 제일많이 힘드실겁니다.도움이 되실수있게 힘내시기 바랍니다.

    (sLHNoP)


  • garod1015
    2024/11/07 10:2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얼마전에 아빠 보내드려서 남일 같지 않네요. 힘내십시오.

    (sLHNoP)


  • 왓콤
    2024/11/07 10:2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머님 꼭 잘 챙기세요... 누군가 정신있는 사람이 가족을 챙겨야 합니다

    (sLHNoP)


  • Rebero
    2024/11/07 10:29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아버지가 병실에 있어서 남 일 같지 않네요. 많이 힘드시겠지만 어머님 꼭 잘 챙겨주십시오

    (sLHNoP)


  • 레디플레이어투
    2024/11/07 10:3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희 아버지도 올해초에 폐렴으로 두어달 고생하시다가 별세하셨네요.
    고압산소도 하고 에크모까지 써봤는데...
    장례 잘 치르시고
    본인도 힘드시겠지만 어머님 잘 챙겨드리세요.
    누구보다 가장 상심이 크실겁니다.

    (sLHNoP)


  • 조안나를좋아하는죠안▶◀
    2024/11/07 10:39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LHNoP)


  • 한림학사 맹승지
    2024/11/07 10:4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잘 추스리시길

    (sLHNoP)



  • 2024/11/07 10:4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sLHNoP)


  • rule-des
    2024/11/07 10:5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애통한 마음 짐작조차 되지 않네요.

    (sLHNoP)


  • 배신하고싶어라
    2024/11/07 10:5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sLHNoP)


  • 수하니
    2024/11/07 10:51

    힘내세요! TT;

    (sLHNoP)

(sLHN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