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보고 몇몇 사람들이 대전이 노력하면 SPC에서 벗어날 수 있다지만, 실상은 다름.
1. 밀밭 경관 조성 이라는 단락이 우선적으로 나온 만큼, 밀을 수확해 이윤을 얻기 보다는 밀밭을 관광상품으로 이용한다는 거임.
쌀의 종자에 따라 맛과 할 수 있는 요리가 다르듯이 밀도 다 같은 밀이 아님.
한국에서 재배하고 있는 밀종류. 제빵용으로 적합하다는 조경밀조차 보통밀(Triticum aestivum)에 비하면 제빵에 좋지 않음.
위의 종 말고도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밀 재배 관련 연구가 진행중이지만, 가격경쟁력이 정말로 심각할 정도로 밀려요.
성심당의 명성 덕분에 대전 방문객이 늘었지만, 소위 '낙수효과'라고 말하는 경제적 효과는 주변 상가에 까지만 미치지,
단발적인 방문객이 아닌 대전에 장기적으로 있을 수 있는 관광객들을 잡아둘 수는 없었고
이 문제의 해결 방안의 일환으로 밀밭을 조성하게 된 거임.
여기부터는 밀가루+빵 관련 잡설
한국의 비싼 빵값의 논란이 되는 SPC는 가맹점에 원재료들을 납품하면서 수익을 얻음.
그러니 밀가루 독점이 아니라 프렌차이즈 빵집 독점이 더 옳음.
한국의 빵이 맛없는 이유는 대부분 프렌차이즈들에서 미국산 정제밀을 사용해서임.
미국산 밀가루와 프랑스 밀가루는 20kg 기준 대략 2배정도 차이가 나는데,
그래봐야 2~3만원 정도이고 밀가루 한 포대로 만들 수 있는 빵의 양을 생각하면
소비자 입장에서 고작 단가 문제로 미국밀을 고집하는 것은 비합리적임.
그러니 한국에서 맛있는 빵을 먹으려면 프렌차이즈말고 가급적이면 개인 빵집으로 가고
그곳에 바게트나 치아바타같은 하드 계열 빵에 프랑스 밀가루 사용하면 제대로 된 빵집인 것을 알 수 있음.
※잘못된 정보 정정하는 겸,
평소에 자주가던 프랑스 밀가루 사용하던 빵집이 사장님 건강 이슈로 어쩌면 폐업할 것 같아서 작성해봄.
ㅠㅠㅠㅠ

대전에 밀밭 조성할만데면 진잠쪽인가?
밀의 풍미가 어쩐지 다르더니만 단순 제조과정 차이가 아닐 수도 있겠네
루리웹-3096984951
2024/11/05 16:43
대전에 밀밭 조성할만데면 진잠쪽인가?
어흥킹
2024/11/05 16:46
굳이 진잠이 아니어도 외곽에 많긴 해
29250095088
2024/11/05 16:44
밀의 풍미가 어쩐지 다르더니만 단순 제조과정 차이가 아닐 수도 있겠네
노곤한 마왕
2024/11/05 16:44
대전외곽쪽 밭많아서 잘되면 직속으로 보급빨리되긴하겟다
굴러다녀
2024/11/05 16:45
주변에 파바밖에 없어....
RnDShughart
2024/11/05 16:45
밀밭 사진한번 찍어보고 싶었는데 잘됐다
긴장이완훈련
2024/11/05 16:46
재료용이라기보다는 관상용인가
izuminoa
2024/11/05 16:46
현실은 개인 빵집이 더 비쌈
쿠온지 아리스
2024/11/05 16:47
유튜브 보니깐 독과점이라고 하는 파바나 뚜레주르도 생각보다 수익이 안나온다고 하더라
재료비도 재료비인데 인건비도 영향을 많이 끼친다고 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