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글에 댓글 달면서 생각도 좀 정리하고 했는데 원글 삭제되는 바람에 아까워서 여기다가 다시 적어보려 합니다.
1. 저렴한 렌즈군이 부족하다?
맞는 말이기도, 틀린 말이기도 합니다.
오래된 구식 렌즈가 자연히 저렴해진거라 성능이야 모자랄지 몰라도 어쨌든 선택지가 아예 없는 것 보다야 낫겠지요.
하지만 현 소니 바디에 물리기엔 화질이 꽤 떨어집니다. 이런 선택지가 있더라도 크게 사랑받지는 못할듯 합니다.
2. 바디는 좋은데 저렴한 렌즈군이 없어서 소니는 별로다.
저는 이 말이 참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디 화질 좋다고, AF 빠르다고 칭찬하다가 뜬금없이 저렴한 렌즈가 없다로 끝나곤 하죠. 소니 미러리스 하면 대부분 FF를 의미하는데 (크롭 미러리스 ㅠㅠㅠ) 그 카메라에 오직 저런 저렴한 렌즈만 물려쓰시면 바디 가격이 아까울텐데요.
저렴한 렌즈가 없다는 것은 소니로 넘어올 때 걸림돌일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보급기도 아닌 중고급기인 A9, A7시리즈 같은 카메라를 사지 않기로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그정도 카메라 쓸거면 무작정 무리해서 바디부터 구매한게 아닌 이상 한 두개의 고급 렌즈 역시 함께 구매하는 편일텐데 말이죠.
왜 '소니는 저렴한 렌즈군이 없어서 별로'라는 얘기 들으면 렌즈군은 어느정도 이해가 되면서도 썩 내키지 않았는지를 고민해봤는데, 과연 그 렌즈군 하나만으로 소니로 오고 싶으신 분들이 못 넘어오게 하는 주요 장애물이 되는가라는 질문으로 귀결되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그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렌즈군 때문에 소니 안 산다는 말이 불편했던 것 같고요.
혹시나 해서.. 장망원 같은 부분은 정말로 부족한게 맞고, 소니를 못 사는 분명한 요인이 될 수 있겠죠. 또, '나는 아직 광학식 뷰파인더가 좋고 저렴한 렌즈도 많이 쓰고 싶어'와 같이 다른 요인과 합쳐져서 소니를 거르게 되는건 이해합니다. 모두를 위한 카메라는 없죠. 다만 밑도 끝도 없이 '소니는 렌즈군 없어서 못산다.'식은 개인적으로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https://cohabe.com/sisa/408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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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0~30만원짜리 렌즈들이 없어서 못 온다는건데 단지 그 이유 때문에 못 오겠다고 한다면 그런 분들 의견도 머 존중해야죠. 삼양이나 시그마에서 좀 더 힘내주길 바랍니다.
엔트리 시장이 많이 위축되었지만 20~30만원 제품군은 매우 중요합니다.
다들 그러한 제품군을 거쳐 고가라인에 이르지 않았나요
저처럼 10년이상 엔트리 제품군만 쓰는 유저도 많구요
작가나 일상이 아닌 유저가 수백만원어치씩 계속 구매하기는 부담스러우니까요
A9유저를 위한 백만원이 넘는 렌즈도 필요하듯
a6000같이 30만원짜리 바디에 어울리는 렌즈도 필요합니다.
플라스틱 경통 플라스틱 마운트의 렌즈도 좋습니다
a마운트 시절의 이지초이스 렌즈군과 같은 급의 렌즈가 폭넓게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라인업이야 말로 서드파티가 아닌 네이티브에서 뽑아줘야 되는 겁니다.
FE50.8의 경우는 가성비가 폭망이라 시장의 반응도 싸늘했고 이번에 나온 소니 FE85.8 보면 가격대비 성능면에서 혜자스러울 정도로 잘 나온걸 볼 때 소니도 보급기 렌즈들 앞으로 잘 뽑아줄 겁니다. 가격을 40정도로만 올려도 28/2나 삼양 50.4 등 가성비 좋은 렌즈들이 아예 없진 않아요. 사실 소니 FE마운트가 캐논이나 니콘처럼 오래되었다면 가성비 렌즈들이 많았겠지요. 그 시간만큼 가후된 렌즈들도 많을거고요. 개인적으로 초저가 렌즈들이 없어서 못 온다는 분들 의견을 무시할 생각은 없습니다. 크롭 E마운트는 알파 마운트 함께 전혀 신경쓰고 있지 않기에 답이 없다고 보곤 있구요.
글을 다 읽어보았고,딱히 말씀드릴 점이 없고 동의하는 글이라 글에 대한 생각 보다는..
소니 니콘 캐논 올림 파나 후지 시그마 등을 고르는 유저의 입맛이 다 다를진대, 뭐가 이렇고 뭐가 저렇고 할 필요가 없는 얘깁니다.
단순한 견해가 아니라 그걸 고집하고 주장하는 건
그것 말고는 답이 없다는 소리로만 들립니다.
그럼, 당신(글쓴이 아님)께서 고집하는 그 브랜드 아닌 걸
쓰는 사람은 스튜핏 컨슈머인가요?
팩트든 아니든 그걸 과하게 주장하면
알바처럼 보여요.
자기 사진이나 잘 찍읍시다.
1번은 저도 같은 의견이구요, 2번의 경우 FF쪽은 말씀하신 내용에 공감하는데 크롭바디 한정으로는 저 넋두리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크롭은 대신에 후지/마포라는 대안이 있죠)
다만 저도 렌즈군이 전체적으로 더 다양해져야 한다고 기본적으로 봅니다. FE마운트의 역사가 워낙 짧고 그만큼 공격적인 속도로 렌즈군이 추가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비교적 만족하고 있는 제가 봐도 화각/조리개/가격대 등에 따른 빈틈이 보이거든요. 소니도 그렇고 서드파티에서 지속적으로 다양한 렌즈가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주의! 여긴 전쟁터가 됩니다
사실 풀프는 앵간한 게 다 있는데...
크롭 2.8 표준줌 없는게 젤 크네요.
이거땜에 크롭을 추천해주기가 힘든...
1이 왜 틀린 말이에요.. 사랑받지 못하니까 없는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 건 님 생각이라니까요..
그 중고급기를 한계 성능 뽑으려고 사는 사람도 있지만 그냥 배경 잘 날라가고 리사이즈 해서 봤을때 괜찮으면 만족하는 분들도 있어요...
있는데 구려서 없는거나 마찬가지다는 좀 아닙니다 ㄷㄷ
그러게요.....화질 좀 떨어져도 조리개값 낮고 저렴한 렌즈 있으면 풀프입문하기 쉬운디.....
그런의미에서 삼양 50.4는 참 좋은 렌즈 같단 ㄷㄷㄷ
소니 캐논 후지를 돌아 다시 소니로 온 입장에서 걍 자기가 익숙한거 쓰는거에요.
숫자로 표현안되는 그런게 있잖아요.
그러면서 이성적으로 넘어가지 말아야할 이유를 서로 만들뿐입니다.
사진을 찍는데 객관적으로 어느 회사 제품이 절대적으로 좋다는 것은 없지 않나요?
그런 논쟁은 무의미하다고 보입니다.
취미로 하는 사람은 내가 좋아하는 사진을 찍으면 되는 거고,
장비질 하는 사람은 내가 좋아하는 장비를 가지면 되는 건데,
이제 좋다 저게 좋다는 논쟁은 어린 애들의 유치한 발상이라 생각합니다.
즐겁게 사진 찍으면 그만입니다.
네. 맞습니다.
그런데 색감은 캐논이다랍시고 소니/니콘 까대던게 다수의 캐논유저였죠.
미러리스는 장난감이다. 미러리스는 전자제품이다. 찍는맛이 없다. 전자식 뷰파는 쓸게 못된다. 개소리하면서 까대던게 캐논동의 많은 유저들이었구요.
말씀대로 정~말 무의미한 논쟁인데, 사진만 즐겁게 찍으면 되는데
며칠전 '미러리스 쓰느니 핸드폰 쓰겠다. DSLR은 쓰는 이유가 있다'란 어그로꾼 댓글에 추천이 많이 달리더군요.
다 인과응보가 아닐지..
물론 강물님처럼 사진 자체를 즐기는분들도 계시지만, 아닌 인간들이 매우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이제 반격! 하며 반대로 까대는것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요..
저도 필카시절 니콘 캐논 이후 DSLR에서는 주구장창 캐논만 쓰다가 4년전에 순차적으로 소니로 전부 기변한 사람이지만,
캐논이 저렴한 렌즈가 많다는 점에 동의하면서도 그 렌즈 성능들이 소니의 뛰어난 이미지 센서 능력을 십분 발휘하게 해 줄지에 대한 설명은 빠져있습니다.
나는 화질 필요없고 싼렌즈가 최고야! 해 버리면 굳이 소니 아니어도 선택 대상은 여러 메이커와 기종들이 많죠.
소니의 최고급 단계 아래에 있는 저가형 렌즈군이, 타사의 서드파티나 저렴한 렌즈군에 비해 조금 더 비쌀지는 몰라도
최신 고화소 바디에 맞추어 성능들이 일정 수준 이상이라는 점은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싼렌즈만 찾는다면...그리고
소니는 렌즈가 부족해...해 버리면 크게 틀린 말은 아닌데 처음부터 서로 바라보는 방향, 시점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소니 크롭 바디에 렌즈가 풍족하지 않은 점은 까여도 할 말없음.
싸게는 150부터 비싸게는 500가까이 하는 카메라 바디들을 쓰면서 10만원짜리 점팔 없다고 불평하는건 좀 이상하게 보이긴 하죠;
캐논시절엔 바디값 대비 싼 렌즈들이 많았는데 소니에선 바디값만큼 하는 렌즈들이 있어서 그런건지..
뭐 이쪽(?)관점으로 볼땐 소니바디가 너무 싸게 잘 나와서 렌즈가 상대적으로 비싸보이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