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마침내 이식수술(?)에 성공했다

원래 작성자의 자취관사에는 이렇게 생긴 전자식 가스레인지가 있었다

(가스가 새거나 스파크가 안튕기면 삐빅삐빅 경보음이 울리는 모델)

어느날부터 오른쪽 화구에 스파크가 안튕기기 시작하더니 몇달 후 완전히 침묵함

그래도 왼쪽껀 작동 잘 해서 그냥저냥 1년을 버티고 살았음

그러다가 올해 봄에 옆집이 나가면서 살림을 정리했는데

단발식(정전기 스파크) 가스레인지가 버려진걸 보고는 혹시나 싶어서 파밍해 창고에 짱박아둠

그리고 오늘 저녁 6시, 양 화구가 모두 맛이 갔다

전자경보음만 울리고 전혀 불이 켜지지 않는다

가스레인지 이식의 시간이다, 수술도구를 준비하자

...라고는 해도 사실 드라이버랑 롱노즈 펜치 하나면 족하다

가스 호스를 게이조이고♂있는 이 스프링을 펜치로 벌린 다음 호스를 분리하고

새 렌지에 끼운 뒤 다시 조이면 된다(드라이버는 혹시 모를 고정나사 분리용)

잘 작동한다

오늘도 자취관사 이상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