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작품 속 인류의 상징적인 전함들.jpg

히페리온 -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널부터 스타크래프트 2까지 개근 출연한, 캠페인 플레이어들에겐 매우 익숙할 네임드 전투순양함.

짐 레이너가 멩스크를 떠나면서 쌔벼간 뒤 언제나 레이너 특공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전투순양함이다.

1편에선 차 행성에서 칼날 여왕으로부터 벗어나거나 아이어에서 테사다르와 함께 초월체를 파괴하는 등 굵직한 전투에 여럿 가담하였고, 군단의 심장 캠페인에서는 직접 조종 가능한 유닛으로 나와 그 사기적인 스펙을 체험해볼 수 있다.

자유의 날개 캠페인에서는 히페리온의 각종 내부 시설들을 돌아다닐 수 있으며 무기고에선 유닛 업그레이드를, 연구실에선 외계인 기술 연구를, 휴게실에선 용병 고용 등을 할 수 있으며, 특히 휴게실에는 가장 중요한 길 잃은 바이킹 게임기까지 비치되어 있다.

이외에도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네임드 전투순양함들은 노라드 II와 III, 알렉산더, 부세팔루스, 하얀 별 등이 있다.

 

 

 

필라 오브 오텀 & 인피니티 - 헤일로 시리즈

 

필라 오브 오텀이 오리지널 헤일로 삼부작의 상징이라면, 인피니티는 계승자 삼부작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필라 오브 오텀은 본디 무장이나 장갑이나 별볼일없는 헬시온급 경순양함이었으나, 비효율적인 설계 구조 덕분에 장갑의 90%가 손실되어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내구력이 좋다는 의외의 장점이 발견된 이후 헬시 박사에 의해 대대적인 마개조를 거쳐 핵융합 엔진, 300문 이상의 미사일 발사구, 핵탄두 등을 장착한 무시무시한 함선으로 변모한다.

이후 필라 오브 오텀은 리치 행성에서 마스터 치프를 포함한 대원들을 구출하고, 홀로 12척의 코버넌트 순양함과 맞서 싸우며 4척이나 격침시키는 등 눈부신 활약을 보이지만 결국 교전에 패배한 뒤 자폭하여 선내에 침투한 코버넌트들과 함께 동귀어진한다.

 

인피니티는 코버넌트와 선조의 기술력을 이용해 건조된 인류 최고의 신세대 함선이다.

마스터 치프의 조난 신호를 포착해 쉴드 월드 레퀴엠 근처를 탐사하던 중 적에 의해 해킹당해 통제권을 잃고 레퀴엠에 비상 착륙하는 것이 인피니티의 첫 등장이며, 이후 적들의 공격을 받지만 치프의 도움으로 방어 체계를 복구하여 적을 격퇴한다.

이후 치프가 선조의 기함 안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주포로 기함에 구멍을 뚫어버리는데, 과거 인류가 코버넌트의 함선에도 쩔쩔매던 것을 생각하면, 그보다 더 강력한 선조의 함선에 구멍을 뚫은 것은 놀라운 발전이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6개월 뒤의 전투를 다룬 스파르탄 옵스에선 코버넌트의 순양함을 그대로 들이박아 뺑소니치는 위용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후 인피니티는 이후 인류 최고의 함선으로 활약하며, 인류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다.

 

이시무라 호 -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다른 함선들과는 달리 유일하게 주인공에게 막대한 공포와 생존 본능, 끔찍한 트라우마만을 남긴 최악의 함선.

이시무라 호는 광물이 풍부한 행성의 지하 자원을 행성이 사라질 때 까지 통채로 채굴하는 작업(플래닛 크랙)을 반복하는 행성 채굴선이며, 최초의 행성 채굴선이자 동종 우주선 중에서는 최대 크기를 자랑한, 그야말로 인류 최대의 자랑이'었'던 함선이다.

그러나 개같은 유니톨로지가 레드 마커에 대한 실험을 하던 도중 탄생한 네크로모프들이 함선에 침입한 뒤 함선 내부는 아비규환이 되었고, 결국 이시무라 호는 괴물들이 들끓는 유령선 신세가 된 채 우주를 방황하게 된다.

시리즈의 주인공인 아이작 클라크는 본래 이시무라 호와 별 인연이 없었으나, 하필이면 그의 연인인 니콜 브레넌이 이시무라 호의 승무원이었고, 아이작은 그녀가 보낸 구조 요청 영상을 수신받은 뒤 이시무라 호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그 후 아이작 앞에는 지옥이 펼쳐졌다.

 

 

 

아바타 - 이브 온라인 시리즈

 

이브 온라인에 등장하는 초거대 함선인 타이탄들(아바타, 리바이어선, 에레보스, 라그나로크) 중 아마르 제국 소속의 타이탄 함선.

타이탄들 중에서도 개성있고 세련된 디자인 덕분에 가장 인기가 많은 타이탄이며, 때문에 게임 트레일러 등에서도 가장 많이 등장하여 자신의 둠스데이 무기인 저지먼트의 위용을 뽐내곤 한다.

아바타는 또한 이브 온라인 역사상 최초로 건조된 타이탄급 함선이라는 의의도 지니고 있는데, 2006년 9월 25일 최초로 건조된 타이탄인 'Steve'가 바로 아마르 타이탄인 아바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행히도 Steve는 건조된 지 3개월 만에 경쟁 세력에 의해 파괴되면서, 이브 온라인 역사상 최초로 파괴된 타이탄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 또한 가지게 되었다.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 밀레니엄 팔콘 - 스타워즈 시리즈

 

각자 은하 제국과 반란 연합 측의 상징과도 같은 함선.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는 스타워즈 오리지널 삼부작 내내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위용을 뽐내며 은하 제국의 무력을 대사 한 마디 없이 증명했다.

스타 디스트로이어는 한 대만으로도 행성 전역을 불바다로 만들 수 있는 무지막지한 위력의 함선인데다가, 은하 제국은 전성기 때 이런 함선을 2만 대 이상 운용했다고 하니 그 규모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고 볼 수 있다.

한 솔로의 밀레니엄 팔콘은 고물같이 생긴 못 미더운 우주선이긴 하지만, 언제나 주인공 일행을 위기로부터 구해준 듬직한 해결사였으며,

데스 스타를 파괴한 야빈 전투, 데스 스타 II 파괴 및 은하 제국을 몰락시킨 엔도 전투 등에 언제나 참전하여 일약 활약한 엘리트 중의 엘리트 함선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두 함선은 모두 함선 내에 크고 작은 결함이 여러 개 발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위력적이었다는 점에서 은근히 현실적인 공통점도 가지고 있었다.

 

 

 

USS 엔터프라이즈 호 - 스타 트렉 시리즈

 

스타 트렉 시리즈 그 자체인 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