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키코모리가 된것 같다는 글을 읽고 댓글을 달다가
혹시나 힘든 상황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제가 적은 댓글 내용 다시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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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죽도록 힘들었을때 1년넘게 집밖에 나가지도 않고 사람도 안만나고 집근처 편의점도 사람 마주치는게 싫어서
새벽 늦은시간 후다닥 뛰어다녀오고
유서쓰고 방문고리에 드라이기 줄 묶고 반대편으로 넘겨서 고리만들면
성인남자 무게도 감당돼고 목멜수 있게 만들어짐
몇번이고 의ja위에 올라가 고리 안에 목을 넣었다 뺏다 반복햇음
아침 햇빛이 들어오고 또 하루가 시작돼면
고통에 몸무리쳣음
나이는 먹어가는데 하루하루 나는 시들어가고
사람들은 살아가는데
나 혼자 고립돼서 죽어가는 느낌
혼자살며 돈을 벌지 않으니
가스는 당연 끊기고 휴대폰도 끊기고
가스버너로 냄비에 물 받아서 끓이며 겨우 생활했음
내 미래는 이제 끝났다라는 시기 였는데
정말 죽으려고 하니 갑자기 억울해짐
나는 한번도 살면서 뭔가를 죽도록 해본적이 없다는게 .
그이후로 미친듯이 운동하고 혼자 운동장 50바퀴씩 돌고
ㅁㅊㄴ처럼 움직이고 밥먹고 살았음
그렇게 30키넘게 감량하고
조금씩 사람들과 어울리고 .
지금은 작은 회사 다니며 나름 정상인처럼 살아감
아직도 손목에 자해흉터들을 볼때마다 혹은 술을 많이 먹으면
죽고싶다는 충동이 올라옴
그럼에도 그냥 살아감
하고싶은말은
정말 죽을 생각이라면
죽기전에 넘 억울하니 해보고싶었던거 하나라도 해보자
죽겠다 마음먹은 사람이 뭔들 못할까
사실 최근까지 한 자해가 작년 겨울
아직도 고통과 싸우는 과정이지만
남들이 말하는 평범과는 거리가 멀지 몰라도
내 인생이란 테두리안에서
하루하루 나와 싸우며 살아가는중입니다
당신의 인생에 축복을...
god bless you
평범해 보여도 , 평범한 건 절대로 쉽지않죠.
경험담 공유 감사합니다.
행운을 빕니다.
오타가 좀 있으신 거 보니 쓰면서 감정이 올라오신 거 같음
과라리
2024/10/25 15:37
당신의 인생에 축복을...
왓콤
2024/10/25 15:44
god bless you
노점묵시록
2024/10/25 16:21
평범해 보여도 , 평범한 건 절대로 쉽지않죠.
경험담 공유 감사합니다.
행운을 빕니다.
마기할멈
2024/10/25 19:14
오타가 좀 있으신 거 보니 쓰면서 감정이 올라오신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