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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협전)"조 오라버니~. 나 이상하게 손발이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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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 동생...? 혹시 또 장난치는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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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또 코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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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아앗ㅡ?!"


"여..여기!! 일단 잠시 막고 있으시오!!"


"바로 따뜻한 물과 수건, 약을 가져올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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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록...콜록..."


"오라버니...약은 써서 싫으니...팥떡과 차도 준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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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겠어!! 이 오라버니가 다 준비해줄테니 얌전히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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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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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힛. 갔지?"


당신이 나가자마자 엽운상은 소매로 코피를 쓱쓱 문질러 닦아냅니다. 이는 사실 피가 아니오. 장난용으로 사놓았던 물감을 조합하여 실제 피처럼 보이게 하니 대부분의 사람이 속아 넘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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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조 오라버니 탓이야!"


"내가 아직 다 낫기 전에는 그렇게나 신경을 써주더니 이제 건강해지니 관심을 안주잖아?"


"그러니 때때로 이렇게 골탕을 먹어야 나에 대한 감사함을 상기하는 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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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귀엽고 사랑스럽고 어린 천하 제일의 여인께서 아내로써 곁에 있어주는데 말이지~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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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조 오라버니가 돌아올때까지 누워서 강호쾌보나 읽어볼까~"


운상은 당신이 따뜻하게 뎁혀둔 이불로 들어가 몸을 뉘입니다. 극락이 달리 어디 있겠습니까? 편안히 누울 수 있고 등이 따수우면 그 곳이 극락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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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팥떡이 아니라 강씨네 만두랬나? 그거 사오라고 할 껄 그랬나?"


운상이 혼잣물을 중얼거리는 순간 창문 밖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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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장난질이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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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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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썽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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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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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명의가 되신 엽 형께서 말씀하셨지!!"


"분명 병은 다 나았다고!!!"


"하지만 운상이라면 능히 거짓으로 병을 지어내서 일을 안하고, 모든 잡무를 나에게 시킬 것이라고!!!"


"그러니 운상이 아프다고 하면 일단 의심부터 하며 나가는 척 조용히 지켜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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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 형의 가르침을 받들어 네 녀석의 볼기짝을 있는 힘껏 두드려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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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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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놈은 감히 하늘같은 아내님에게 손찌검을 할 생각이더냐?!"


"네 녀석은 당문활협이라 불리는 대협이란 자가 어찌 먼저 폭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냐!!"


"병법서에서도 싸우지 아니하고 이기는 것이 가장 큰 이익이라고 했거늘, 방통의 재림이란 말까지 듣는 자가 어찌 병법을 익히지 않은 졸개처럼 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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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내가 이리도 뻔뻔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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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엽 형은 말했지...자신의 동생은 총명하여 이치를 금방 깨닫고 세치혀로 사람을 속이며 혼란케 하니, 일단 맘을 먹으면 그녀의 말을 듣지 말고 혼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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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이 선녀같은 아내를 혼낼 셈이냐!!"


"그렇다면 나는 천녀로써의 자태를 잠시 미루고, 혼세마왕으로써 네 놈을 벌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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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못해 반성하는 척이라도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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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잘못없다고!!"


당신과 엽운상은 서로의 볼기짝을 노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당신이 간과한게 있소. 그녀 또한 그녀의 오빠 이상의 재능을 갖추었으며 당문에 의탁해서 지낼 때 스승이 될 여러 여협들이 많았습니다.


당신의 스승이기도 한 탈백유란 하후란 아가씨, 전 무림맹주 용 대협의 따님인 용상 누님, 상관가의 천금 형 아가씨, 당신의 사매이자 그녀의 친우이기도 한 소사매 등, 금향궁의 제자라던가 당문 여제자들 또한 윤상 아가씨를 귀여워하며 귀하게 여겼습니다.


운상이 건강해지자 여러 여협들께서 앞다투어 체력과 무공을 단련시켜주고 그 총명한 머리로 융화관통을 하였으니 비록 비무 경험은 적지만 남들 모르게 무공이 강대해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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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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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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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강한건가? 네가 약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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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내가 이겼단게 중요한거지!"

비록 소리 지르며 화를 내더라도 당신이 사랑하는 아내입니다. 어찌 진심으로 화를 내고 혼내려 하겠습니까? 당신은 내력을 거두고 잠시 혼내는 척만 하려고 했소. 하지만 엽운상은 진심으로 당신을 상대하니 일검에 당신은 무침히 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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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네 녀석은 내가 아플것이 걱정된다며 감히 이 아가씨께 손을 대지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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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금 나는 매우 튼튼해졌고 강해졌을 뿐더러, 승자고 네 녀석은 패자이니 내가 패자를 취하는 것이 도리이지 않겠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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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아니, 내가 널 혼낸다고 말은 했어도 진심으로 아내를 가혹하게 상대할꺼라 생각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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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라건 결국에는 내가 이긴 게 아닌가?!"


"그리고 승자로써 상을 받아내는 것 또한 세상의 이치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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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알겠소. 차와 팥떡을 가져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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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당연히 갖다줘야 할 것이고!!!"


"아까 말한것처럼 손발이 차니 양기를 붇돋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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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먹기는 싫다메...? 그리고 병도 없는데 약을 함부로 먹으면 더 큰 일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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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지간에 양기를 얻는게 약 먹는 거 밖에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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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황당하고 엄한 소릴 하는거야 이 아가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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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


이제 병약한 말썽쟁이 소녀는 없습니다. 건강하며 무공이 강대한 말썽쟁이 아가씨가 있을 뿐이오. 당신은 그녀를 막을 수 없소. 그녀는 당신을 쓰러트리고 당신 위에 올라타 당신의 옷을 찢어 발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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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악ㅡ?! 이러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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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남편과 합을 맞추는게 무엇이 잘못이냐!!"


그녀가 어릴 적 당신을 깨물어 장난친 것처럼 당신의 곳곳을 깨물며 당신을 취합니다.

사실 그녀는 당신에게 봉사하고 싶었소. 하지만 당신이 그녀를 아직도 가녀린 여인 취급하며 손을 안대니 그녀도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스스로 체력과 건강에 대해 자신감이 붙었으니 더이상 꺼림칙한게 사라졌습니다.


그녀는 그동안의 감사함을 담아 당신을 겁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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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악ㅡ?! 아..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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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


이듬 해에 당신과 엽운상의 아이가 태어나니, 외모는 다행히 당신을 닮지 않고 어머니를 닮아 이쁘고 잘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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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yzUv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