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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마지막 지게꾼 이야기

아래 어느글에 지게짐을 짊어 매고 산을 오르시는 지게꾼 사진을 보고,
예전 너무나 마음 아프게 보았던 티비 프로그램 생각이 났습니다.
성함도 모르는 설악산 지게꾼님의 안부가 궁금해져 인터넷을 찾아 보았습니다.
항상 여유없이 바로 눈 앞에 펼쳐진 세상만을 바라보며 사는 세인들에게,
지게꾼 임기종씨는 누구보다 존경받아 마땅할 영웅이었고,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다시금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계기를 주신것 같다는 생각에,
자게이들에게 이분이 걸어오신 시간들을 소개해 드리려
네이버 블로그 "다큐로 보는 세상" 이란 곳에서 그분의 이야기를 퍼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다큐로 보는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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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종씨(59)는 16살때부터 지금까지 43년째 설악산에서 지게꾼으로 일 해오고 있다.

1700m 고지를 오르내리는 것은 고된 일이다​.

그나마 있던 매점 2개가 폐쇄되고 이제는 암자만 하나 남아있어 지게꾼 일감도 없어졌다.

모두가 설악산 지게질은 돈도 안되고 힘들다며 떠나버렸다. 이 지게질을, 임기종씨가 계속 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지적 장애가 있는 아내와 결혼했다. 그 이유를 물었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저런 몸이니 그 동안 주위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구박을 받았을까 싶어서
따지지 않고 내가 돌봐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지게질을 해서 한 번에 6만원을 번다.​
하지만 그는 번 돈의 대부분을 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쓴다.

독거 할머니의 쌀과 라면을 사고,
지적장애 2급인 아들이 있는 보육원에 과자를 대고,
동네 부녀회에 여행경비를 댄다.​

임기종씨는 오늘도 힘 닿는 데까지
다 나눠주고 세상을 떠나려고 다짐하고 있다.

[출처] SBS 뉴스토리-설악산의 마지막 지게꾼, 나눔의 천사 (다큐로 보는 세상)|작성자 세상은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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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열장밖에 올라가지 않는 이유로 나머지 사진은 댓글로 첨부하겠습니다.

댓글
  • 워렌존버 2017/10/23 15:43

    ㅠㅠ 이런분이 돈을 아주 많이 버셔야 하는데 막상 이분은 벌이가 시원찮고 이분한테 물건 받아서 장사하는 장사꾼이 돈을 벌죠

    (OF6djq)

  • 주님은총받아라 2017/10/23 15:45

    전 지게한번 져보다 앞으로 자빠져서 지게만 보면 겁납니다

    (OF6djq)

  • 어니스트섀클턴 2017/10/23 15:48

    산을 오르면서 산이 되셨군요.

    (OF6djq)

  • ♥파나메라 2017/10/23 15:52

    아이고...선생님 ㅜㅜ

    (OF6djq)

  • [♩]녹색짐승 2017/10/23 16:03

    절이라는 곳이 봉정암이겠네요.
    참 멋진 분이시네요.

    (OF6djq)

  • 홍준표안철수개새끼해봐 2017/10/23 16:10

    설악산만 올라도 힘든데 저런 큰짐이나 사람 지고 내려오는 지게꾼, 응급대원들 정말 대단하심

    (OF6djq)

  • 와이™ 2017/10/23 16:10

    절에서 돈좀 줘야하지 않을까요?
    잘은 모르겠으나 저분이 못한다고하시면
    절에서는 퍽 난감할거같은데 ㄷㄷ

    (OF6djq)

(OF6dj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