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산에서 둘 다 지쳐 등 뒤로 느껴지는 눈의 차가운 감촉을 만끽하며 누워있을 때 ts조활이 입을 땠다.
"....?"
하후란은 제자의 말에 의문이 드는듯한 표정을 내비친다.
"....하지만 스승님께서 본 제자와 의자매를 맺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비록 이 제자가 추한 용모이지만 반드시 하후 언니의 좋은 낭군이 될 사람을 찾겠습니다!!"
"그저 본 사매가 바라컨데, 하후 언니께서 낭군과 하후 언니를 닮은 자식들과 함께 지내실 때, 제가 감히 이따금 찾아가면 그저 환영해주길 바랄뿐입니다."
"?????"
"제자야...지금 뭐라고 했느냐?"
"스승님께서 이제 세상을 등질 생각을 버리셨으니 앞으로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일은 이 조 모가 준비하겠습니다!"
Ts조활이 스승이 생을 이어겠다는 말에 눈을 빛내며 자신이 꿈꾸는 하후 언니의 밝은 미래를 상상하며 말한다.
하지만 그 말을 듣는 하후란의 표정은 영 좋지 않다.
"....이 제자가 스승을 때려눕히고도 계속해서 기사멸조를 하는구나..."
"...네?"
하후란은 지친 몸을 일으키고는 조활의 뒷덜미를 잡고선 ts조활 지은 설산 대저택으로 걸어간다.
"스승님?! 어...어찌 옷을 벗으십니까?!"
"제자야...네가 날 살렸으니 그 은원이 크다."
"그..그거랑 무슨 상관인가요?! 스승님?!"
"끝까지 스승의 뜻을 무시하고 기사멸조를 하는구나..."
"이 스승은 세상의 남자로부터 상처받고 살아가기를 거부했으나, 여인인 네가 나보고 살라했으니 내 상처를 치유해야 하지 않겠느냐?"
"저는 좋지만...그..그래도 여인끼리...!!"
"난 여마두 탈백유란 하후란이다. 네가 말하지 않았더냐? 세간의 평가따위 신경쓰지 않는다고?"
"그...그래도...!!"
"....조 아가씨. 이 하후 아가씨를 거부하시는 건가요?"
"읏...!!"
그 날 설산파 대저택에서는 눈보라를 뚫고 두 여인의 교성이 화음이 되어 울려퍼진다.
이후에 두 여인의 정이 넘쳐 원앙을 방불케 하니, 세간에서는 누가 부이고 처인지 궁금해했으나 그 둘은 세간의 평가따위는 신경쓰지 않았다.
한정서 - 설산이 화산이 될때까지
같은 ts조활과 하후란의 순애 레즈 모드 누가 만들어줬으면
화산파에서 매화대신 백합이 흩날릴때까지!
북해빙궁이 전부 녹아버렸어요!
칼리제
2024/10/15 14:42
북해빙궁이 전부 녹아버렸어요!
구보 씨(신입코딩노예)
2024/10/15 14:45
화산파에서 매화대신 백합이 흩날릴때까지!
리예의 약장수
2024/10/15 15:42
설산 바로 옆이 천산이다....
아르타니스(신관)
2024/10/16 00:00
이건 또 어디서....
내아내는하야세유우카
2024/10/16 00:00
자작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