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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형은 속박되는 것도 속박하는 것도 굉장히 싫어함.
그런 대사형의 인생목표는 강호를 은퇴하고 만담이나 하면서 기루를 돌아다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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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대사형이 당문을 위해 목숨도 바치는 것은 장문인이 자식처럼 키워줬기 때문임.
물론 그렇다해도 장문인 자리를 물려받아 평생 당문을 책임지는건 싫다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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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장문인은 대사형에게 소사매를 시집보내서 장문인 자리를 물려주는 방법을 사용함.
1. 대사형이 아무리 자유분방해도 부인 + 스승의 딸 + 여동생인 소사매를 내팽개칠 순 없고,
2. 당문은 책임감이 강제주입된 대사형이 장문인이 되어 안정을 찾을 것이고,
3. 대사형은 명문 정파의 장문인이 되고 자신은 은퇴하여 남은 삶을 편히 살 수 있음.
이 모든것을 한방에 해결할 방법이라서.
삼사형에게 대리 장문을 맡기고 소사매의 혼처를 알아서 잘 찾아달라 부탁한것도 이 때문.
대사형을 장문인으로 만들려면 소사매와 결혼시키는 수준의 족쇄가 필수인데,
자신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대사형은 언제 돌아올지 기약이 없고 소사매를 미혼으로 놔둘 수도 없었으니.
결국 플랜A를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찾을 수 밖에 없었던 것.
큰놈 새끼는 여자끼고 술이나 마시면서 놀고 자빠졌고
둘째놈은 맘은 여린데 독기만 배떼지에 가득차서 시키면 안될거 같고
친구이자 제자 중 제일 나이 많은 사람은 무공이 좀 모자란 상황에서
금쪽같은 딸아이 하나의 미래보장이 안되니까 애가 타들어갔을 것
그래도 조활 호감도 높을때 나오는 장문인 대사 보면
소사매를 아낄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라도 상관없다고 말해주긴하니
2년차 말에는 어느정도 생각 바꿔먹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