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402384

이혼남의 리벤지 完 - 에필로그

 
 
 
실패였다.
 
굳이 늦은 밤에 집에서 나온 것을 마지막으로 나는 망할년의 얼굴을 보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늦게 끝난 회사 덕에 나는 퇴근 후 짐을 옮기면서 기어코 망할년의 얼굴을 볼 수 밖에 없었다.
 
 
"..."
 
그녀는 나를 보자 적잖이 당황하는 눈치였다. 그럴만도 했다. 그렇게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나서 나갔는데
이렇게 마주치게 될 줄은 몰랐다. 차라리 잘 됐다.
 
 
"저녁먹는가배"
 
 
그럴 줄 알았다. 차려주지 않으니 먹는거라고는 뻔했다. 편의점 샌드위치에 바나나우유였다. 앞으로 저런 음식만
먹을텐데, 안쓰러우면서도... 참 못되게 쌤통이라는 생각도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미 지나간 것은 어쩔 수 없다.
나는 미리 준비해 둔 짐을 하나씩 뺐다. 나와 모든 것을 공유하다시피 하는 직장 동생이 와서 이사를 도와줬는데,
그는 차에서 내리기 전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행님 내 안드가면 안돼요? 마당에서 짐만 나를께요"
 
"와?"
 
"내 그년 얼굴 보모 쌍욕할거같아 그래요."
 
"그래 알았다."
 
그는 마당에 서서 내가 주는 박스며 스탠드며 컴퓨터 책상을 나르고, 나는 안에서 마지막 정리를 했다.
망할년이 밥상 위에 샌드위치와 바나나우유를 놓고 먹고 있었는데, 나는 지체없이 손을 휘적휘적 하며 말했다.
 
"치아라. 밥상뺄기다."
 
고개를 숙인 채 동그란 눈으로, 반사적인 속도로 샌드위치와 바나나우유를 빼는 모습에 잠깐 마음이 약해졌지만,
내색하지 않고 상을 접어 밖으로 옮겼다. 샌드위치와 바나나 우유를 양손에 든 채 그녀는 멍하니 침대에 앉아있었다.
 
나는 지갑을 열어, 잠깐 교통카드로 사용했던 그녀의 카드와 그 집 열쇠를 바닥에 놨다.
 
"내는 줄꺼 다 줬다. 인자 다시는 보지 말재이."
 
 
뭐라고 말하려는 것 같았는데 듣지 않았다. 보나마나 시시콜콜한 이야기일텐데, 나는 이제 그런 것을 들어 줄 감정이 남아있지 않았다.
 
 
 
차에 타고 가는 내내 우리는 줄담배만 피워댔다.
그렇게 담배를 많이 피우는데도 목이 아프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화가 나면 얼굴이 붉어지고 몸이 뜨거워진다.
나는 줄곧 그 상태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이때까지 화를 참는 척만 하고 있었던 것이다. 화가 나지 않을 리가 없었다.
그런데도, 그 화를 풀려면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모든 인생을 포기해야 할 만큼 크게 화를 내야 할 것 같아 참았을 뿐이다.
그러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참았을 뿐이다.
 
 
 
 
 
KakaoTalk_20171021_182553914.jpg
짐을 풀기 전의 방이다.
 
 
 
미리 준비를 해 뒀기 때문에 우리는 순조롭게 이사작업을 할 수 있었다. 한시간도 되지 않아 모든 짐을 옮기고 가구배치를 끝냈다.
 
"마 배 안고프나"
 
"존나 고픈데예 행님"
 
"뭐물래?"
 
"서동 가실래예? 갈매기 괜찮게 하는 집 있심더"
 
"짐정리는 은제하고?"
 
"뭐라합니까 오늘 부산가가 묵고 우리집에서 자고 낼아침에 다시 와가 하면 되지요."
 
"돌은자야 그러니까 니가 여자가 없는거다"
 
"인제 행님도 없잖아요"
 
"돌았나 이게"
 
 
 
 
KakaoTalk_20171021_182552166.jpg
 
체인점이긴 하지만, 우리는 부산 서동에서 괜찮다는 소리를 듣는 갈매기집으로 향했다.
원래는 이 근방의 맛있는 족발집에서 먹고 싶었지만, 그 집에 가기에는 너무 시간이 오래됐기 때문에 이곳으로 오게 된 것이다.
우리는 말없이 술을 마셨다. 다섯병 쯤까지 말도 하지 않고 술을 마셨는데, 취기가 오른 그가 입을 떼었다.
 
"행님은 기분나쁘실지 모르겠지만요."
 
소주를 쭉 마신 그가 말을 이었다.
 
"내는 아까 행님 뭐 내 간다 이런 말을 왜 했는지 이해가 안갑니더. 돌은년이잖아요. 내같으면 뺘마때기를 한대 때리뿟습니다."
 
"그라믄 모하노. 내 손만 아프고 내만 경찰서 갈낀데."
 
쨍- 잔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나는 그보다 빨리 술을 마시고 말을 이었다.
 
"봐라. 사람이라는기 내가 똥밟았다 생각하고 넘어가는건 내가 배알이 없어서 그런기 아이라. 그년때문에 내 인생 망하면
그거야 말로 그년이 원하는기라. 내는 순간의 감정때문에 다 이긴 싸움에 코빠트리고 싶지 않은것 뿐이라."
 
"우째 그래 정신줄을 붙잡고 있을 수 있습니꺼?"
 
"안잡으모, 내가 뭐 우짤끼고. 니말마따나 다 때리부수고 그년 부모 찾아가가 내 인생 돌리달라꼬 뭐 소리지르고 그라모 내는
수갑차는기고, 간단히 생각해봐래이. 내는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열심히 일하고 돈벌고 앞으로 더 나은 삶을 살면 되는거라.
니도 살믄서 이런 일 겪... 아니다 씨팔. 이런 일 겪기도 쉽지 않제. 아무튼 비슷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그라모 안된다.
와 망할년때문에 내가 x될 이유는 없다아이가."
 
 
 
우리는 그 뒤로 소주를 두 병 더 마신 뒤 치킨집에서 소주 세병을 더 마셨다.
취하지는 않았다. 다만 분이 안풀리는 것은 사람으로써 어쩔 수 없는 일이였다. 하지만 묵묵히 술만 마셨다. 간간히 회사 이야기와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며 분을 삭혔다. 이제 내가 원래 살던 그녀와의 삶이 없는 것 처럼 행동했다.
 
 
바람을 타고 흐르는 고기냄새와 술냄새가 사뭇 다르게 느껴졌다.
하늘엔 여전히 별이 없다. 불특정 다수가 떠드는 소리만이 유흥가 밤거리를 세차게 메웠다.
중간중간에 노래방 삐끼들이 우리를 잡고 좋은데 필요하지 않냐고 했지만 우리는 거절했다. 더이상 술을 마실 힘도 없었을 뿐더러
모르는 여자를 붙잡고 있을 이유도 없었다. 우리는 항상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며 현재에도 그랬다.
 
 
너무 피곤했다. 그의 집에 도착한 우리는 눕자마자 잠이 들었고, 다음날 아침 칼국수를 먹고 다시 나의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결혼생활을 시작한 적도 겪어본 적도 없는 사람이였다. 그렇게 생각해야 했다.
 
 
 
 
 
 
 
 
 
 
 
 
 
 
 
 
- 에필로그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다.
 
 
"아 예 아버지."
 
 
- 그래 짐은 다 옮겼냐
 
 
"예 다 옮겼지요."
 
 
- 그래. 다 잊어라. 그쪽 내려가면 언제 한번 소주나 한잔 하자.
 
 
"이쪽으로 배송오실 때 연락한번 주세요. 밥해놓고 기다리고 있을게예"
 
 
- 다시 말하지만... 실패는 할 수 있다. 잊지 못하는 것도... 그럴 수 있다. 그냥 극복해라. 그럴 수 밖에 없다.
 
 
"...예. 들어가십쇼."
 
 
- 그래.
 
 
 
 
 
 
 
 
 
 
 
 
 
 
KakaoTalk_20171021_182551568.jpg
그리고 주말저녁에 우린 이러고 놀고있다. 끝.
 
 
 
 
 
 
 
 
 
 
 
 
 
그날 그날 느꼈던 감정들을 써 내려갔습니다.
글이라고 하기엔 형식이 없었기에 문장구조나 개연성에 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격려해주셨기에, 힘을 얻어 써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어느 분께서 이런식으로 나의 감정을 토로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얻고 자신의 이야기를 함으로써
우울증을 해소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여러분들에게 '내가 힘들어. 나 위로좀 해주면 안돼요?' 라고 떼썼던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런 감정으로 글을 써 내려갔습니다. 그러나 고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
  • RedVelvet★ 2017/10/21 19:07

    선댓글 후추천(하려고 했는데 오랜만에 로그인해서 추천이 안되네요)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글쓰는 능력이 탁월하세요. 에세이처럼 가벼운 글들 쓰시면서 그 부분 한번 잘 활용해보세요! ^^ 대박나실수도?! ㅎㅎ

    (Tmn6uh)

  • 신들의황혼 2017/10/21 19:24

    잘 하셨어요
    다 털어내시고 행복하세요

    (Tmn6uh)

  • 삼공이아빠 2017/10/21 19:38

    글 정말 잘쓰시는것 같아요  전에 글까지 단숨에 읽어버렸네요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Tmn6uh)

  • 하루까 2017/10/21 19:46

    글 너무 잘쓰셔서 지어낸 이야긴줄 알았어요.
    필력이 있으니시 아마추어 작가 취미해 보셔도 될듯해요.
    떠나간 사람은 타인일뿐. 미운마음 복수심도 다 부질 없죠. 잘 견뎌내시기만을 바랍니다.

    (Tmn6uh)

  • 찰떡아이스 2017/10/21 19:49

    앞으로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마음의 상처란 게 사라지진 않지만 사람 기억이란 건 무디어지기 마련이더군요.
    새출발 응원드립니다.
    건승하십시오.

    (Tmn6uh)

  • 햄치토스트 2017/10/21 19:49

    사건, 감정 등을 떠나서..
    단숨에 읽히는 괜찮은 단편소설 같은 느낌을 받았네요.
    여유가 되실때 수필, 소설같은걸 써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Tmn6uh)

  • ⊙▽⊙? 2017/10/21 19:57

    행복하세요

    (Tmn6uh)

  • ObLiVion 2017/10/21 19:59

    사투리 매력에 빠진다...

    (Tmn6uh)

  • FUKASE 2017/10/21 20:04

    이혼 안 했으면 몰랐을 것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남들보다 경험 한 번 했다 치면 되죠 뭐.

    (Tmn6uh)

  • 에효♠ 2017/10/21 20:06

    힘내시고 행복하세요 앞으로 좋은일들이 더욱더 많이 생길겁니다

    (Tmn6uh)

  • 갈기자 2017/10/21 20:06

    글들 전부 잘 읽었습니다 당시심정 상황 표현을 글로 정말 잘 쓰시네요 부럽습니다
    또 님맘이 어떨지 어떻게 참고 계신지 너무나도 잘 알고있는 사람으로서..많은 공감이 갑니다 이런말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한편으로는 님이 부럽습니다 아직 자식이 없는상황이셨기에...잘되셨죠 머 빨리 거를수 있어서 앞으로 행복하시고 잘사세요 꼭이요

    (Tmn6uh)

  • 까르륵 2017/10/21 20:07

    기운내이소~ 앞으로는 늘 행복하고 좋은일만 있을낍니더~

    (Tmn6uh)

  • 오잉호왕휴왕 2017/10/21 20:07

    아버지 말씀이 다 맞습니다. 이겨내실수 있습니다
    답답할때마다 글을 남겨주세요 마음을 다해 응원하겠습니다

    (Tmn6uh)

  • 렙소디 2017/10/21 20:08

    안에 남은게 분노밖에 없는걸 알지만
    그 분노를 밖으로 쏟아내고나면 안이 텅텅 비어버릴까봐 꾹꾹 눌러서 참아야만 할 때가 있죠
    꼭 행복해지세요 진심으로 기도하겠습니다

    (Tmn6uh)

  • 아차실수했다 2017/10/21 20:11

    글이 너무 좋아서 마치 두 눈으로 드라마 보는 것처럼 입벌리면서 헤 읽고있다가
    이내 글쓴이의 삶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 밀려오네요.
    이야기 이렇게 풀어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픈 마음 조금이라도 치유되었길 바래요.

    (Tmn6uh)

  • 쿠루마끼 2017/10/21 20:12

    가슴아프지만 한 편의 영화처럼 가슴을 울리는 글들이었습니다
    어른이 된다는게 결국은 세상의 불공평함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부당함을 참 어른스럽게 받아들이시네요
    마음을 담아 응원합니다!!

    (Tmn6uh)

  • 주비재규 2017/10/21 20:14

    글을 잘 쓰신다는 말도 내용과 맞는 칭찬은 아니라서 실례가 될 것 같고 ㅠ 힘내시라는 말도 상투적인 것 같아 ㅠ 그저 추천 지긋이 누르고 갑니다,, 밥 잘 챙겨 드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Tmn6uh)

  • ManOfWar 2017/10/21 20:21

    니 괘안제?
    하모요 잘살고 있지예

    (Tmn6uh)

  • 이사만루 2017/10/21 20:24

    이젠 좋은일만 가득하시고 아름답게 행복해지세요!

    (Tmn6uh)

  • ItIsLoveDear 2017/10/21 20:25

    행복하세요!!!!!

    (Tmn6uh)

  • 이제안믿어 2017/10/21 20:25

    작성자님 .. 앞으로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래요

    (Tmn6uh)

  • rhdiddl13 2017/10/21 20:26

    음. 아픈 상천데 죄송하지만 에필로그 이후에 번외편, 스핀오프,  외전, 후일담, 이런 거 더 써주세요. 글 진짜 찰지게 잘 쓰시는데요. 상처가 뚝딱 사라질 거 아니니, 또다시 열이 오르고 술이 안 취하는 밤이면 하나씩 털어 두고 가세요.
    아예 마음을 터셔서 새로운 사라에 성공하는 로맨스 소설을 하나 쓰셔도 될 글이십니다. 저도 다른 일이지만 오래 힘들던 일을 글로 많이 써서 풀었어요. 속시원하더라구요.  글로 쓰지도 못할 상처들은 어쩌지 못해도, 글로라도 뱉고 나면 그 상처는 새 산이 돋더라구요.

    (Tmn6uh)

  • 수원아지매 2017/10/21 20:28

    이글보고 힘내요 남편이  유부녀랑 바람나서 이혼소송중입니당   저도 잘살수있을거 같아요

    (Tmn6uh)

  • alienhouse 2017/10/21 20:29

    행복하세요...앞으로 더 많이 행복하세요~~

    (Tmn6uh)

  • 경점 2017/10/21 20:29

    화가 않날수가 없죠.
    지금까지 함께한 시간들이 다 부정 당하는 일인데.
    함드셨겠지만 잘하셨어요.
    이렇게 정리하면 정리한대로 그렇지 않으면 않그런대로 어느쪽을 선택하여도 그만큼의 고통이나 좌절이 따르더라구요.
    부디 그 시간이 짧으시길 바라며 행복해지시길 기원해봅니다.
    저도 노력하고는 있지만 아직은 벗어나기가 힘드네요.
    다만 않그런척 하며 내색을 못하는 것뿐이죠..

    (Tmn6uh)

  • 양염쥐 2017/10/21 20:31

    이 댓글을  쓰려고 로그인했습니다.
    힘내세요.
    제가할수있는말은 이것밖에없지만, 힘내세요..
    건강잘챙기시구요.
    너무술많이드시지마시구요..

    (Tmn6uh)

  • 핑크픽 2017/10/21 20:32

    글을 읽을수록 매우 성숙하신 멘탈을 가지신 분이란걸 느낄수 있었어요.
    분명 힘드시겠지만 잘극복해 내시리라 믿어져서 글읽는 내내 불안하지가 않았던것 같아요.
    앞으로 좋은날들만 맞이하시길 바래봅니다.

    (Tmn6uh)

  • 비누꽉다리ㅠ 2017/10/21 20:32

    힘내십시요!!!
    답(?)은 알고계시니 응원만... ^^

    (Tmn6uh)

  • jfshea 2017/10/21 20:32

    두 번 겪을 일 없을 만큼 힘든일이 이제 다 끝났네요.
    이제 좋은일만 있기를 바래요

    (Tmn6uh)

  • yamyammio 2017/10/21 20:34

    오년 살고 ㅇㅣ혼한 내 이야기 같으다

    (Tmn6uh)

  • 쌀모나 2017/10/21 20:36

    완결이라뇨. 이제 행복하게 잘 사셔야 진짜 복수입니다.
    수고하셨어요. 고생하셨습니다.
    종종 울컥울컥 하실텐데,
    한번씩 들러 글 쓰고 속 푸세요.

    (Tmn6uh)

  • 즐겁자장면 2017/10/21 20:38

    아...서동..금정여고 출신이라...
    빨리 털고 일어나시기를 바래요.

    (Tmn6uh)

  • 얼음나라공주 2017/10/21 20:38

    훌훌 털고.더 보란듯이 멋진 삶을 즐기십시요~~~
    인연은 따로 있습니다...

    (Tmn6uh)

  • 2dosa 2017/10/21 20:40

    맞습니다 앞으로 보란듯이 잘되고
    멋지게 사시는게 복수죠
    내가 저남자 헤어진게 인생에 한이라고 느끼게

    (Tmn6uh)

  • 스티브거니 2017/10/21 20:43

    이혼남 시리즈 말고 다른 시리즈물 기대하겠습니다.
    밝은 스토리로요.
    글을 재밌게 쓰시네요.
    잘 읽었습니다.

    (Tmn6uh)

  • r에이브이it 2017/10/21 20:43

    에필로그가 아닙니다
    남은 인생의 프롤로그이지요

    (Tmn6uh)

  • 예래원전팀장 2017/10/21 20:46

    꽃길만 걸으세요. 응원합니다.

    (Tmn6uh)

  • 토우차우 2017/10/21 20:58

    억장이 무너져서 후회하는 그여자의 뒷이야기를 해주길 기다릴게요!

    (Tmn6uh)

  • 빅뱅후사람 2017/10/21 21:01

    글을 재밌게(?) 쓰시네요. 이제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Tmn6uh)

  • 그려유 2017/10/21 21:14

    행복하세요~!!

    (Tmn6uh)

  • 꽃돼지코끼리 2017/10/21 21:16

    글읽다가 이젠 행님도 여자없잖아예에사 터졌다가 다 읽게됏네요 힘내요 앞으로 더더욱 행복한일만 잇으라고 액땜한거예요

    (Tmn6uh)

  • 닉이없슴 2017/10/21 21:22

    앞으로 행복하실 겁니더~!
    글 진짜 잘 쓰시네예...
    훌 훌 털고~~ 힘내시소~

    (Tmn6uh)

  • 다크어벤져 2017/10/21 21:30

    드릴수 있는건 추천과 응원 뿐이네요.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Tmn6uh)

  • walkingout 2017/10/21 21:31

    더 써주시면 안돼요...?
    님 글을 계속계속 읽고싶어요.
    작성자님의 앞날에 행복만 가득하길 빌어요.

    (Tmn6uh)

  • 보너스미션 2017/10/21 22:05

    담담했던 그 간의 글에 비해 화가 나더라는 이번 글이 더 진솔하게 와 닿았습니다. 아버님의 전화도 참 가슴을  아릿하게 하구요. 완결짓는다 단언치 말고 종종 얘기해주세요. 힘내십시오~♡

    (Tmn6uh)

  • 재윤파파 2017/10/21 22:16

    화이팅하세요
    앞으로 좋은일들 생길겁니다.
    좋은일 있으실때 또  좋은글로 안부전해주세요^^

    (Tmn6uh)

(Tmn6u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