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하루 전인 6월 28일 삼풍백화점 A동 옥상에 '펀칭 현상'이 일어났다. 무게를 이기지 못한 옥상 바닥이 기둥과 분리되면서 천천히 내려앉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운명의 6월 29일이 밝았다. 아침 8시 붕괴 조짐은 곳곳에서 발견됐다. 5층 식당가 천장에서 물이 쏟아지는가 하면, 바닥이 주저앉으면서 식탁이 기울어지고 주방조리대가 넘어졌다. 불길한 징후를 보고 받은 회장 이준과 사장 이한상은 균열이 발생한 현장을 통제하고 고객들에게 이 사실이 알려지지 않도록 숨기기에 바빴다.
오후 2시, 회장 이준을 비롯한 임원 11명이 참석한 대책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경비조장 김종철이 5층이 무너질 것 같다고 말하자 전무 이격이 힐책하면서 경비원 보안유지 교육을 지시했다. 백화점은 정상영업을 하고 날이 어두워지면 보수공사를 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 회의를 마친 다음 사장 이한상은 5층으로 올라가 문제의 현장을 손님들이 보지 못하도록 가리라고 지시했다. 참사를 막을 마지막 '골든타임'은 그렇게 속절없이 흘러갔다.
오후 5시 40분, 현장을 점검하던 시설부장 이영철이 대책회의장에 전화를 걸어 "붕괴가 진행되는 것 같다"고 보고했다. 이준과 이한상을 비롯한 경영진은 안내방송도 하지 않은 채 황급히 백화점을 빠져 나갔다. 건물을 빠져나간 이들이 무전기로 내린 마지막 지시는 '빨리 물건을 밖으로 옮기라'였다.
오후 5시 57분, 삼풍백화점 A동 옥상이 요란한 파열음을 내면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지은 지 만 6년이 되지 않은 지상 5층, 지하 4층 건물이 폭삭 주저앉는데 걸린 시간은 20초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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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의 골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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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리히 법칙
사장놈 도망갈때가 골든타임
저때 붕괴된후 복구작업에 투입된 당시 군에 있던분 얘기 들었는데...
진짜 여기저기 고기들이;;;(비유가 좀 그렇지만ㅜㅜ)
복구작업이 아니라 구조작업이죠. 복구는 된적이 없습니다
아 구조작업;;;
죄송합니다ㅜㅜ
여러모로 세월호때랑 비슷하죠
이번에도 원전 가동중단된거 보고 늦게했다던데
진짜 개호로 좆같은 새끼들이네...
17분 차이로 살아난 ㄱㅅㄲ 들이네
"마지막 지시는 '빨리 물건을 밖으로 옮기라'였다."
서울구치소에서 사소로 일할 때, 삼품백화점 사장 이한상이 제 사동 독방으로 왔는데, 구매로 시킨 50원 짜리 요구르트 하나가 부족하다고 나한테 따진 일이 기억나네요~
저때 쓰레기 언론들 게임중계 하듯이
구조된 사람앞에서 최장생존기록 운운하면서
시부리던게 기억나네요
원전사고나면 마찬가지일 겁니다. 무색무취 무소음 극도의 보안 구역.
대통령까지 보고되어야 조치가 될텐데 책임 면하려고 ...
이승만이나 저 사장이나 썩어 빠진 윗대가리는 지 몸 하나는 잘 챙기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