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관에서 raw를 주지 않는 이유가 있나요?

게다가 스튜디오는 왠만큼 카메라와 노출 색감이 맞춰져 있어서 빠른 작업을 위해 jpg로도 크게 무리가 없기 때문에 따로 Raw 설정안하고 찍는 경우가 많아요.
일년에 3만명 정도 손님이 오는 사진관에 Raw 파일 달라고 하는 사람은 한두명 있을까 말까더군요. 그런데 그 극소수 께서 그걸 왜 못주나고 이해를 못하는게 더 이해가 안되더란.

물론 제가 여기 계신 고수님들에 비해서 실력이 부족하고, 정보가 없는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저도 나름 예의를 갖추고, 모르는 걸 여쭤보는 상황에서 댓글을 이렇게 삐딱하게 달고 싶으신가요?
Raw가 많은 정보를 담고 있음은 저도 압니다. 그런데 그 파일을 주는 것이 사진사 분들에게 어떤 피해를 주는지가 궁금한겁니다.
세상 참 삐딱하게 사시네요, 그쪽이 모르는게 생겼을때 언젠가 이렇게 사람 무시하는 말투로 당해보시길 바랍니다. 저 역시 태도가 이해가 안 될 따름이네요.

저렴하게 사진을 받아놓고도 Raw제공이 불가하거나 더 비싼걸 이해못하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딱 그 쪽이그런 타입. 왜 안되지 하는 3만명중에 1,2명.

다른 B컷도 어차피 삭제할건데 피해도 안보면서 나주면 안됨? 이랑 머가
다른지.
어떤 피해 까지라니 ㄷㄷㄷ

이분 진짜 말이 안 통하시네... 제가 불만이 있다는게 아니라 그 이유가 궁금하고, 그래서 제가 잘 모르는 부분때문에 좋은 작가님께 실례 한건가 해서 물어보는겁니다. 제가 글 어디에 raw를 안 줘서 불만이라고 적었나요.
어디가서 당한거 여기다 화풀이 하고 싶으면 하십시오, 대신 저는 상대할 가치가 없는 인간은 상대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그런겁니다. 완성된 상품만을 만들어파려고 하지 원재료까지 판매하지 않는다는것이죠.
Raw파일과 완성본 jpg 두 가지를 모두 받게있게되면 연구를 통해서 어느정도의 노하우를 익힐 수 있거든요.
이건 짜장면집에서 돈을 더드릴테니 요리하는 수고도 없는데 어차피 짜장면 만들기전에
밀가루든 뭐든 레시피 재료를 달라고 하는거랑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사진찍으시는 분이고 Raw를 알고 상식이 있으면 이해를 하실텐데요..

처음부터 이런 댓글이었다면 제가 감사하고, 하나 배워감을 기뻐했을겁니다.
제가 raw를 여쭤본건 단지 버려질 그 B컷들이 아까운 마음 그 뿐이었고, 한번 여쭤본 뒤 이유를 궁금해만 할 뿐 오히려 작가님께는 죄송하다는 마음 뿐입니다. 달라고 떼 쓴적도 없구요.
저도 나름 한 분야에서 선두 그룹에 속해 있어 내가 속한 분야에서 당연한 지식이, 타인에게는 당연하지 않을 수 있음을 알고 그렇기에 가끔은 조금은 힘 빠지는 질문도 최선을 다해 설명드리려 노력합니다.
대체 왜 제가 가진 호기심 만으로 댓글쓴이 분께 이렇게 비난을 당해야하는지가 궁금하네요,

이해를 못하는게 이해가 안될 따름이다 라고 해서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발끈하시기에 저도 더 신이나서 타이핑을 했나봅니다.
다음에는 좀 더 성숙한 답변으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혼자서만 사진 찍다가 스르륵 와서 고수, 그리고 상업 사진가 분들이 제 글에 답해주시는게 늘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나스님 역시 실력 있으시고, 능력 있으시기에 답변도 해주심을 알고 있습니다. 단지 제가 실례가 안 되게 하기 위해 고심하며 쓴 글에 공격적인 반응이셔서 조금 서운 했을 따름입니다.
저 역시 같이 공격적이었기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활동을 기대 하겠습니다!
좋은 밤 보내십시오.

내용만 훑어서 댓글을 넣엇더니;
다시 글을 정독해서 읽어보니 최대한 조심스레 본문을 신경써서 적으셨고, 맘상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ㄷㄷ
자근하마님의 인성 인정하고 갑니다. 즐거운 밤 되세요!

아닙니다. 저도 과외 수업 하느라 댓글을 바쁘게 달아서, 한번 더 이해 시켜드리지는 못 하고 반박만 달아 놓은 것 같아 부끄럽네요. 나스 님도 좋은 밤 되십시오 :)

아하, 하긴 대부분의 설정이 셋팅되어 있어서 그런것도 크겠다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제가 상업 사진은 관여해본적이 없어서 잘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아하... 파일의 양이 너무 많아서일까요, 저도 실례되는 말씀을 드린건가 싶어 마음이 불편하더라구요.

잘 모르다보니 실수를 한건가도 싶고...

추가페이 없이도 그 나머지 사진은 jpg를 준다고 하시더라구요, 좋은 작가님을 만나서 사진 잘 찍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작가님들은 모두 로우를 쓰실거란 생각이 있었나봅니다 ㅎㅎ

네 알고 있습니다 :) 저희 추억이니 제 페북 이상의 공간에는 올라갈 일이 없겠죠!

이건... 제가 답변을 달아야 할 이유가 없네요...

그렇군요, 저는 아쉽다기 보다는 이유가 궁금하긴 하더라구요, 어차피 로우 주셔도 제 손이 똥손이라...ㅠㅠ

그렇군요... b컷도 jpg는 주신다기에 raw를 받을 수는 없는지를 여쭤본건데, 작가님께 실례가 된건 아닌지 마음이 쓰입니다.

네네 :) 그런데 제가 아는게 없어서 계약은 아무 미니멈으로 한지라... 그냥 무지에서 나온 실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네 뭐 근데 물어보는게 기분나쁠건 아니라 봅니다.

그렇군요... 제가 아직 부족하기 짝이 없는 찍사일 뿐이라 그런 부분을 고려를 하지 못 한듯 합니다.

아하, 오히려 작가님이 저는 raw로 안 찍습니다. 하셨으면 이해를 빠르게 할 수 있었겠네요~

제가 스튜디오를 빌려 본적도 얼마 없고, 업이 아니다 보니 생각을 못 한 부분이었네요 :) 덕분에 많이 배우고 가는 중입니다!

저는 너무 마음에 들길래 그만...헤헤... 그렇군요, 만약에 돈을 받고 파셨으면 몇장 더 추려서 받으려고 했을 것 같은데, 이유를 몰라 그냥 조용히 나왔습니다... ㅠㅠ

그렇군요, 언젠가 저도 결혼을 하면 참고 하겠습니다 :)

그렇군요 ㅎㅎ 그냥은 안 드리고 판다고 하셨으면 몇장 더 사왔을텐데 ㅠㅠ 못준다고 하시기에 이유가 있겠구나 하고 조용히 나와서 여기 소심한 질문을 드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