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한국에서는 예상한 사람들이 거의 없었을 듯 하다. 나는 그(녀)의 작품을 하나도 안 읽었는데,
무슨 나쁜 선입견이 있어서는 아니다. 다만 주위에는, 특히 문학을 전공한 지인들 사이에는 극찬까지 한 사람들은 없었다.
사람들의 취향은 다르고 노벨 문학상 수상은 특정한 규범적 의제가 헤게모니화되는 맥락에서 일군의 특정 문학 전문가들의
취향들이 경합을 벌인 결과다. 한강의 작품들이 문학 정전 개념이 재구성되고 새로운 문학 정전 리스트가 작성되어온 동안에도
계속 그 리스트의 윗 자리를 지킨 작품들과 같은 급의 작품으로 판명될지를 미리 알 수 있는 방도는 없다. 한강의 작품들을 읽
어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으니 이번 수상을 핑계로 마침내 읽어야 겠다.
https://cohabe.com/sisa/4020101
한국에서는 예상한 사람들이 거의 없었을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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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만약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나온다면 한강이 1순위다라는 얘긴 얼핏 들어본적 있는데 진짜로 수상할 줄은 ㄷㄷ
그 얘길 한 분들은 선경지명이랄까 통찰력이랄까가 대단한 분이네요. 제 주위는 온통 문학 전공 교수들과 문학 평론가들인데 그런 말 한번도 못 들어봤습니다..
저도 그 얘기 들은 적이 있어서 네이버 메인뉴스 보자마자
딸에게 그런 얘길 했었네요 ㄷ
계속 문을 두드렸던 작가
근데 한강이 국내 출판계에선 가장 유명한 작가중 하나 아닌가요? 맨 부커상 수상도 하고 노벨상도 한번 기대해볼만하다는 얘길 간혹 들었던거같은데
맨 부커상 수상 정도는 놀라울 일이 전혀 아니었죠.. 극찬까지는 아니어도 훌륭한 편이라는 얘기를 하는 이들이 한국에서도 적잖게 있었으니까요..
문학 관심도 없는 저도 많이 듣던 얘긴데, 지인분들과 그런 얘길 안나누신 건 아닌가요
제 주위의 문학 전문가들이 특이한 사람들 내지는 소수파인 모양입니다..
위 댓글에서도 얘기했듯이 제가 언급한 지인들은 다 평론가 포함해서 문학 전공 교수들입니다..
문학 전공 교수들이라고 뭐 대단한건 아니쥬
이제 한강 작가 소설 열심히 읽고 분석해서 눈문써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