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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되지 않아서 다행인 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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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아폴로 달착륙 실패시 리처드 닉슨이 발표하려던 추도문

 

달을 향해 탐험을 떠났던 우주비행사들은 이제 달에서 영면을 취할 운명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닐 암스트롱, 에드윈 올드린이라는 두 용감한 우주비행사들은 더 이상 구원의 길이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희생이 인류를 위한 희망이었음을 또한 알고 있습니다. 이들 두 우주비행사들은 진실과 이해를 갈구한다는 인류의 제일 고귀한 목표를 위해 그들의 목숨을 바쳤습니다.  그들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국가를 넘어 전세계 사람들 그리고 그녀의 아들 둘을 미지로 떠나보낸 어머니 지구 또한 애도하며 그들의 넋을 기릴 것입니다. 

 

그들의 여정은 온 세계의 사람들이 하나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그들의 희생으로 인류는 형제라는 생각이 더욱 공고해졌습니다. 고대 인류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별자리 속 영웅들을 보곤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밤하늘 속 영웅들을 바라보지만 이 영웅들은 피와 살로 이루어진 고귀한 인간입니다. 

 

다른 이들도 그들을 따라갈 것이고, 무사히 돌아올 것입니다. 인류의 탐험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이야말로 첫 발자국을 내민 선구자이며 영원토록 우리의 가슴 속 가장 중요한 곳에 기억될 것입니다. 매일같이 찾아오는 밤마다 달을 보는 모든 인간들은 저 곳 어딘가에 영원한 인류애가 자리잡고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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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Vi8O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