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요리사에게 밑도 끝도 없이 룸살롱이냐고 질러버린 저 막말은 어쩌다 나온 걸까
어떤 초밥집 사장님이 허겁지겁 달려온다
알고 보니 어떤 외국인이 초밥집을 열었는데 그 가게가 손님을 다 쓸어가고 있다고 한다
오오토리 초밥의 사장과 직원들은 사태 파악을 위해 그 가게로 가보는데
딱 봐도 보통 초밥집과는 결이 다른 가게다
가게의 이름은 초밥의 새로운 창세기가 된다는 의미로 제네시스다
여긴 일본식 정통 초밥집과 다른 방식으로 운영되는데
바로 손님이 요리사를 지명해서 그 요리사가 손님들을 대접하는 것
지명을 안 하는 프리존도 있긴 한데 한 두번 지명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지명석을 쓴다고 한다
그리고 손님들의 의견을 받아서 요리사의 랭킹을 정하는 방식으로 운영중임
저 사장은 최고의 명가인 오오토리 초밥의 직원들은 당연히 랭킹 1위가 모셔야 한다면서 1위를 대려오는데
그 1위가 바로 저 여자 요리사인 사하르다
다들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길래 1위일까? 하고 긴장하지만
막상 만드는 모습을 보면 초밥왕2 기준 오오토리 초밥의 3인자인 토비오가 훨씬 나을 정도로 미숙한데
엄청나게 맛있다고 한다
자신만의 특별한 조리법으로 초밥을 만든 덕분에 맛있다고 한다
거기다 알고 보니 실무 경험은 겨우 반년인 오오토리 초밥이면 아직 열심히 잡일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도
매일 레시피를 고안하다보니 200개 정도의 레시피도 가지고 있다고 함
프렌치나 이탈리안과 달리 초밥은 손님과 직접 대면하는데 그게 너무 즐거워서 이렇게 많은 레시피를 만들게 됐다고 한다
초밥왕2 기준 일본에서 초밥으론 업계 탑인 사지 안토(사치 안인)도 저 실력이면 넘버 원이 될 만도 하다고 인정함
그리고 안토 본인도 이런 분위기는 이제 일본 초밥에선 볼 수 없다고 인정하는데
다뷔드가 말하길 자신이 굳이 이러지 않아도 어짜피 일본 초밥계는 망할 운명이라고 한다
근데 이게 단순한 욕이 아닌 논리적인 이유도 있는데
쉽게 말해서 '지금 일본 초밥계는 젊은이들이 꿈을 꿀 수 없다'고 한다
나이를 먹은 신고는 그런 놈이 하는 말을 왜 귀담아 듣냐고 화를 내지만
안토 조차도 "뒤카스의 말은 설득력이 있다"고 할 정도로 본인도 고민을 많이 한 내용이다
하지만 모든 걸 합리성이라는 잣대로만 재도 되는 것인지 라는 의문도 가지고 있음
결론: 이 발언은 앞 뒤 상황을 다 봐도 미친 발언이다
루리웹-3096984951
2024/09/30 18:30
걍 맥락을 다 봐도 미친 발언이구나
멧쥐은하
2024/09/30 18:32
이 만화의 주제 자체가 초밥계에 만연한 적폐는 걷어내고 좋은것만 가져가자는건데 여자는 초밥요리사 못한다는 인식이 그 적폐중하나 ㅋㅋ
양양냥냥
2024/09/30 18:32
토비오니까 저런 저렴한 어휘가 나오는거지 ㅋㅋㅋㅋ
이웃집토토리
2024/09/30 18:33
근데 아무리 그래도 경력 반년 요리사가 랭킹 1위인 건 좀 무리수 같은 느낌도...
뭐 임마?
2024/09/30 18:36
고수??? 고수!!?
초밥에 고수라고!!!!!!
고수!!!!!!!!!!!!!!!!!!!!!!!!!!!!!!!!!!!!!!!!!!!!!!!!!!!?
뭄멤맘몸
2024/09/30 18:37
토비오가 무개념담당이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