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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 저보다 편하게 하신분 오세요

20여년 전 아직은 쌀쌀한 3월에 세상에서 제일 맛없었던 전주비빔밥 한그릇 먹고 입대했죠..
훈련소생활은 잘 기억도 안나지만 안타까운 수류탄 인명사고 난 직후라
훈련병들을 많이 풀어주는 분위기라서 저희 기수는 좀 편하게 보낸듯,, ㅜㅜ
암튼 우여곡절 끝에 자대배치 받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내무실 들어갔는데
내무실에 열몇명 고참 계급이 전부 작대기가 4개네요?
제 바로 윗 선임 병장 초봉
맞선임 병장에게 걸레질부터 막내가 할 행동들 다 인수인계 받고 ..
병장인데도 엄청 갈굼받더라구요... 아래가 없으니 ㅋㅋㅋ
그러다 세네달 지나면서 전부 제대해버리고
열몇명의 후임이 들어왔어요..
갓 일병이 된 저는 분대장을 달았죠..
거기서 제 군생활은 끝 ㅎㄷㄷㄷ
...
...인줄 알았는데
보직이 보직인지라
레고조립만큼은 열외없이 2년간 월 1회씩 실컷했습니다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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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굉장하네 2024/09/30 13:37

    와 개꿀 빤다는 장간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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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muonro 2024/09/30 13:42

    입대하실분들께 추천해주세요 꿀보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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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복소녀 2024/09/30 13:38

    입에서 단내가 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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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삼프로 2024/09/30 13:38

    ㅎㅎㅎㅎ
    몸은 힘들어도
    심리적 압박이 없으니.. 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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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muonro 2024/09/30 13:43

    멘탈이 약한 시절에 버틸수 있던건 이게 컸던거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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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유쾌마운틴 2024/09/30 13:38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말로만 들어본 장간보병이 여기있었군요. 입에서 단내가 났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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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muonro 2024/09/30 13:44

    무게가 장간 250kg 횡골 300kg 정도였던가.. ㅋㅋ단내 많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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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게보고자게 2024/09/30 13:39

    일병에 분대장달면 군생활 반만 한것으로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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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거저거그거 2024/09/30 13:39

    역시 머든 반전이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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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ain_Boy 2024/09/30 13:40

    이야 달다 달아~
    단내가 여기까지 나네요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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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K와퍼 2024/09/30 13:41

    어그로 끌려서 들어왔다가.. 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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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규장군 2024/09/30 13:48

    군대가서 장간교조립 레고도하고 꿀보직이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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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YLAR] 2024/09/30 13:53

    안전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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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꾸 2024/09/30 13:56

    제 친구는 81미리 박격포 특기병 지원해서 가는거 보고 군생활 제대로 꿀 빨겠구나 했습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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