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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버스) 4장 이후로 이상 정감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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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하고 세상 모든 것이 망하건 말건 관심도 없던 자살희망자였던 캐릭터가 

그 일련의 사건을 겪고 난 이후 팀 내에서 가장 이타적으로 행동하고 있어....


그러고 보면 4장까지의 이야기를 거쳐 왔긴 했어도

뭔가 확실하게 완결성을 지닌 서사의 캐릭터는 이상 뿐인 듯 하네.


그레고르는 정말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고, 

로쟈 역시도 마찬가지임.


싱클레어의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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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머는... 죽었나?? 워낙 마지막이 아리송해서 판단이 잘 안서는데

싱클레어의 서사는 복수로 시작해서 복수로 끝맺음을 했지만 그 복수의 끝이 확실하지도 않고

설령 그것으로 복수를 맞쳤다고 쳐도 싱클레어 개인에게 있어 그건 시작에 지나지 않음.


싱클레어의 이야기는 서사의 완결이 아니라 이제야 서장을 마쳤다는 느낌?


넌 뭐든지 될 수 있어라는 데미안의 말이 의미하듯.

뭐든지 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싱클레어 개인은 아직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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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상의 서사는 4장으로 뭔가 하나의 끝맺음을 맺었다는 확실한 느낌이 있음.

정말로 자신의 부러진 날개를 되찾았으니까.

그는 목적을 달성했고 서사의 마지막까지 달렸음.

구보와의 인연을 마무리 짓는건 그저 에필로그에 지나지 않는달까.


내게는 그렇게 보였음.


때문에 그 모든 이야기를 감상한 다음. 이상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네.

댓글
  • 로세릭 2024/09/23 01:28

    이상은 확실히 과거의 무게추는 던지고 새로운 여행길에 몸을 실었지

  • 나래여우🦊 2024/09/23 02:05

    날개 맞춰지는거 보면 왼쪽만 맞춰지고 오른쪽 여전히 부서져있음
    아직 끝난게 아니라는건가싶기도


  • 로세릭
    2024/09/23 01:28

    이상은 확실히 과거의 무게추는 던지고 새로운 여행길에 몸을 실었지

    (kMGXjZ)


  • 나래여우🦊
    2024/09/23 02:05

    날개 맞춰지는거 보면 왼쪽만 맞춰지고 오른쪽 여전히 부서져있음
    아직 끝난게 아니라는건가싶기도

    (kMGXjZ)

(kMGXj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