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스테이지가 짧은 0,1장이나. 기껏해야 건물을 오르는 2장에서는 잘 몰랐고,
3장~4장에서는 갑자기 팍 높아진 난이도 때문에 전투에 대한 개념을 익힌다고 배경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음.
(특히 4장은 길기도 오지게 길어서 일주일에 걸쳐서 한 점도 크고)
4.5장 초입부 들어서 바로 눈에 팍 들어오더라고.
왜냐하면 1편만 해도 배경이 휴향지였고, 바캉스니 휴식이니 뭐니 떠들석하다가.
갑자기 2편에서 둥지와 뒷골목으로 구획이 나뉘어버리니까.
실제로 저 두 구획은 플라즈마 광선 같은걸로 울타리를 쳐놔서 물리적으로는 건너지도 못한다는 설정이 있었지.
갑자기 바뀌어버린 배경이 눈에 확 들어와서 앞으로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지 오른쪽으로 스크롤을 해봤지만.
내가 볼 수 있는건 지금 내가 당도한 그 자리까지 뿐이었음.
지금 5장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는데, 여기서도 스토리 진행에 따라 대호수 내의 구획별로 스테이지를 딱 나누어놨고,
내가 진행한 진도까지만 지도를 볼 수 있지, 앞으로는 어떤 구역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현 시점에선 모름.
딱 지금 스토리상 '항구'에 도착한 즈음이라 배경이 눈에 딱 들어오네.
그래서 이걸 깨달은 시점에서 3장을 다시 보니까.
K사 둥지 도심에서 진행하던 배경과
싱클레어의 고향 마을에서 진행하던 배경을 스토리에 맞춰 딱 반영한 게 눈에 들어오네.
정말 세심하게 만들었구나.
반면, 던전은 뒤에 뭔 내용이 있을지 미리 볼 수 있어서 (연하게 표시되긴 했지만) 그건 좀 아쉽네.
어찌보면 스포가 될 수 있는거지만
배경이 실시간으로 달라지는거 난 나쁘지 않은듯
디테일이 있다
검은달하얀달
2024/09/22 23:04
어찌보면 스포가 될 수 있는거지만
배경이 실시간으로 달라지는거 난 나쁘지 않은듯
아야어옇
2024/09/22 23:04
디테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