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 얼간이들 뮤지컬 후기

어제 보고옴

1. 단막+러닝타임 오류로 제작진이 묻지마 할인을 때리고, 프로그램북을 안 파는 등 주최측의 공연 진행이 많이 아쉬웠음.

2. 줄거리는 원작 여러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한 오리지널 스토리. 좀 평범한 줄거리이긴 한데 원작 이해도가 엄청남. 깨알같은 부분 하나하나에서 원작 구현을 해놓음.

3. 삐에르네 가게 알바생이라는 설정의 뮤지컬 오리지널 캐릭터가 등장함. 원작에서 비중 있는 여캐가 편도 수술한 가스파드에게 슈팅스타 먹인 암살학과 수석먹을뇬 정도만 나온 걸 감안해서 캐스팅이 너무 남탕인 걸 자제하고 싶었나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원작 캐릭터로만 채우면 캐릭터들이 죄다 비정상이라 정상인 하나 정도는 끼워야 했나 봄.

4. 밥에다 감자칩 비벼먹는 밥보다 좋다 스윙칩 광고를 배우들이 리메이크함. 부산대 킥보드는 다른 상황에서 나올 뻔했으나 아쉽게 미수로 그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