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버려 둡시다.
기분 꿀꿀해서 주식 하락장 마이너스 바닥까지 찍던 애 앞에서
죽여달라고 아예 재주넘기 부리던데 소원이 그거면 죽여드려야지.
그래서 아까 나도 한명만 살리고 나머지는 개밥이나 주자 했던거지.
진짜 인골분 같은거 되기 싫음 불어.
우린 한다면 하는 애들이고
걍 창밖에 던져버려도 그만이라서.
걍 먹이고 깨우고 먹이고 깨우고 하면 불껏도 같긴한데.
??
니넨 사생활 존중도 없냐?
돌아가신 고인분 일기장을 ㅋㅋㅋㅋ
왘ㅋㅋㅋ
진짜 시발ㅋㅋㅋ
아니 그걸 명령이라고 ㅋㅋㅋ
앜ㅋㅋㅋ
와 남편분 진짜 남편분도 개/새/끼 였네요.
아니 개/새/끼니까 이 지랄 소동을 벌이는구나.
고인분 유언장 듣겠다고 모인자리에서 혼란 스러우니까
그틈에 아내분 소지품을 털겠다?
내가 지금 림버스 컴퍼니를 하는거야 아니면 사랑과 전쟁을 찍는거야?
진짜 왜 그딴 명령을 내리신걸까 그 새끼는?
?
6장은 뭐 맨날 퀘스천 마크 찾게 되네.
뭔소리야 이거.
돌겠네 시발.
도대체 뭐야.
이 저택에서 각자 도대체 뭔 일을 꾸미고 벌이고 다니는거야.
훈들리 그새끼는 걍 목적이 명확한데
그놈 빼면 나머지는 다 뭔가 뭔지 모르겠네.
아 모르겠다.
넬리씨 말대로 꺼져 시발.
안꺼져?
그래 당장 꺼져!
여긴 이제 우리 구역이다!
뭘 또 화딱지 나는 소리를 할려고...
걍 안 꺼ㅈ.
?
아니 이게 뭔 개...
하...
어...
허...
ㅋㅋㅋㅋ
아니 씹...
그러게요 도대체 이 소동은 뭘까요?
글세, 난 찾아서 읽으면 더 머리 아플꺼 같은데...
그리고 어떻게 찾냐?
히스클리프 뭐, 아는거 없냐?
이방 그래도 니가 젤 잘 알꺼 아냐.
왜 니가 나오냐?
들어가. 뭘 본 적 있소야.
뭘 찾는지 알고 하는 소리야?
또 속 터지는 소리를...
쟤 입 좀 막아줘.
그리고 딱히 알고 싶진 않았어요 벌.양.
돈키호테의 한심한 소리에 두통이 나는지 머리가 아파오는듯 하다가
이내 고통은 어느 한장면을 보여주려는 신호였던듯이 어느 한 단편적인 과거가 보였다.
날카로운 무엇가로 배개의 겉부분을 잘라 속의 내용물인 각종 새의 속날개들을 꺼내는 캐서린과
그 모습을 그저 반대쪽에서 서서 말 없이 쳐다보는 히스클리프의 모습
도대체 무슨 일인걸까?
느닷없는 과거의 회상도 회상이지만 무슨 상황인지 도통 알기 힘든 광경이 당혹 스럽다.
어 음, 어어어어.
그러니까 새들의 장례식을 치루고 빈 속은 따로 쓰겠다 뭐 그런 소리인가?
꽤나 철 딱서니 없다기엔 진지진 태도가 나에겐 좀 신기하게 다가왔다.
온화한 미소,
아까전 회상에서의 쓸쓸함이 감도는 작은 미소에 비하면 그가 가출하기 전 그녀는 확실히 생기있어 보인다.
그리고 이번엔 나와 히스클리프 만이 본 환상이였는듯 다들 그의 행동에 영문모를 표정들이 넘쳐난다.
...설마?
같이 본 나도 혹시나 했다.
그런식으로 비밀을 그러니까 일기장을 숨겼다고?
허...
그건 눈물 자국인거 같은데
보통 여자들은 속상하면 배갯머리를 적신다는 말이 있을만큼
은근 배개로 할꺼 다하더라고.
돼쟈는 모를줄 알았다.
속상하면 먹을꺼로 푸는 니가 그 소녀심을 알겠냐.
어 그건가?
난 눈물자국인가 했는데.
음...
쏘리~ 로쟈.
속상한건 소제지 하나면 해결되니까 문제없지?
파우 위키 작동 결과가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근대 파우스트 말대로면 이거 어떻게 확인하냐?
그러니까 무슨 레몬즙으로 글자 써서 촛불에 비추면 글씨가 드러난다 같은것도 아니고
어떻게 확인해?
쩝, 그러게 정작 일기장은 찾았는데 어떻게 할지 뭐 방버ㅂ...
어?
어?
어어어어?
이거 그 해리포터 2권에 그건가?
저주받은 일기장.
톰 리들의 수첩 어쩌구.
아니 진짜 갑자기 왜 이런 전개가?
특정 페이지 칸으로 넘어가던 일기장은 이윽고 우리가 무언가를 보기라도 바라듯 멈추었고
얼룩진 일기장 사이에서 선명하게 글씨가 쓰여진 부분을 우리 모두는 한자 한자 읽어보았다.
...이거 볼드모트의 호크룩스 같은거 아니지?
순간 나는 괴전파가 수신 된 마냥 이 일기장이 조금 두려워졌다.
뭐지 이거?
게다가 일기장에 쓰여진 내용은 히스클리프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이 넘쳐 흐르는것이...
아까부터 이 저택에 들어서는 내내 드는 생각
'이거 우리가 엮어도 되나?'
라는 것을 자주 머릿 속에 스처간다.
그러게.
우리 좀 나가있을까?
뭐가요? 너랑 있으니까 너무 어색한 장면만 자꾸 연출되서 우리는 좀 떨어지고 싶은데.
뭔 소리를 하는거냐 싶은데 히스클리프가 특정 페이즈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우리 모두에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나는 시발 스럽게도 내 머리속 태엽들이 가리키는 본능의 경고를 다시한번 자각했다.
여기 일기장에도 '거울'이 나온다.
"옘병"
속으로 작게 주변 사람들이 안들리게 중얼거린다.
황금가지 + 거울 => 시발 이거 4장이잖아!
메타적인 지식이 머리속을 스쳐 경고 하지만 어찌됬든 느낌이, 감이 경종을 매우 울리고 있다.
이 저택자체가 아주 매우 사람들을 조지려고 작정한 매우 악의적인 거대한 함정덩어리라고.
개 시발! 시발! 니미 시발!
욕이 치밀어 오른다.
회사가 밉다.
개/새/끼들아 야근은 커녕 철야 24시간 작업을 차라리 시켜줘라.
몰라도 알게 될꺼야 시발.
이상씨 연심인지 하는거랑 '상이'하고 대화 나눠서 이게 뭔지 대충 느낌 올겁니다.
댁하고 나 그리고 파우파우만 빼면 이거 족됬다는거 애들은 몰라요.
단테단테는 그냥 안가고 싶을지도.
지하실 그거 자아심도 던전 곧 열리거나 이미 열려있을 동네인거 확실해서 가기싫다.
아니 황금가지 먹으려면 가야되는데 무슨 마굴일지 짐작이 안가.
와!!!! 시발!!!!
지하실에 던전도 있고 환상체도 있고 죄종도 있고!
있을꺼 다 있겠다!
캬!!! 테마파크 체험 럭키비키자나!
...ㅜㅜ
추억 떠올리면서 그땐 그랬지 해봐야 곧 ㅁㅁ날 상황이 반가운건 아닙니다.
안갈래요 시발.
단테는 좀 심호흡 하고 시간 있다 가고 싶어요.
원격 부활 시스템 내 머리에 넣어줘 파우스트!!!!
어째서 그런 기능을 안넣은거야!!!!!
손나 바카나!!!!!!!!
라이온히트
2024/09/21 23:39
저번 글이 생략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글순서가 반대로 올라온거 같은데요?..
참외아래참호
2024/09/21 23:44
순서가 반대 맞습니다 후...
너그러운 마음으로 선처를 ㅜㅜ
라이온히트
2024/09/21 23:45
재밌으니까 괜찮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