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요리를 잘해서, 방송을 보고 나면 전단지 뒷면에 메모하고 바인더에 끼워두고 맛있는 요리를 해주었다. 근처에 사는 아들 가족에게 나누어주는 것도 좋아했고, 자세한 레시피는 '기업비밀'이라며 웃었다.
2년쯤 전 남편은 큰 병에 걸려 걷는 것도 힘든 몸이 되었다. 미니멀리즘 성향이라 옷도 한 벌 사면 한 벌 처분하는 나는 이 일로 슬쩍 메모를 처분했다. 얼마 안 가 남편이 "내 바인더는?"라고 물었다. 처분했다고 얘기하자 엄청나게 혼났다. 그리고 일주일도 되지 않아 하늘로 떠났다. 버리지 않았으면 하고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
이 투고글, 언제봐도 '맛있는 요리를 해준 남편의 메모'라고 자기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처분해버릴 수 있는 사이코패스 성향에 오싹해진다. 앓아누운 반려에게 "너 다시 부엌에 설 일은 앞으로는 없겠다~"라고 말하는 거나 똑같은 짓을 해놓고 후회는 뭔 후회냐고.
아니 뭐 부피 엄청 차지하는 것도 아니고 유지보수 하는데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저걸?
미니멀리즘이 이런 싸패짓의 근거가 되기 위해 생긴 건 아닐텐데...
미니멀리즘이 아니라 그냥 미친거잖아..
정상적이라면 그 메모 보고 이제 내가 요리해줘야지! 하지 않았을까...
미니멀리즘이 아니라 물건을 필요로만 보는 마음이 없는 사람이구만;;
저 사람에게 있어 나는 이 정도였다는 실망 속에서 갔겠구만
인간의 사고방식이 아닌거같음
세상에나 막타 쳐버렸어
아니 뭐 부피 엄청 차지하는 것도 아니고 유지보수 하는데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닌데 저걸?
사람이 제일 무섭다고
세상에나 막타 쳐버렸어
미니멀리즘이 아니라 그냥 미친거잖아..
진짜 가차 없네
본인한테도 분명 대단히 중요한 물건일텐데
미니멀리즘이 이런 싸패짓의 근거가 되기 위해 생긴 건 아닐텐데...
정리정돈이나 미니멀리즘 가르치는 강사들이 그렇게 가족물건은 허락없이 치우지 말라고 얘기하는건......
정상적이라면 그 메모 보고 이제 내가 요리해줘야지! 하지 않았을까...
숨막힌다
너무 안치우는 사람도 있긴한데 좀 너무 치울려는 사람도 있긴하구나
테이블 위 컵을 떨어뜨리는 고양이마냥
참을 수가 없었나봐?
인간의 사고방식이 아닌거같음
미니멀리즘이 아니라 물건을 필요로만 보는 마음이 없는 사람이구만;;
저 사람에게 있어 나는 이 정도였다는 실망 속에서 갔겠구만
걍 주작이라고 믿고 싶당..
물론 상상도 못한 쓰레기같은 일은 현실일 확률이 높겠지만..
딱저성향 여자랑 3년살아봤음 미친다 진짜 ...물건이 남아나질않음
아니 거기서 왜 그걸 버린다는 선택기가 나오냐
막타쳤구만
실제로, 습관애 가까울 정도로 물건 쉽게 처분하고 버리는 사람들이 있긴 해서...
2년쯤 전 남편은 큰 병에 걸려 걷는 것도 힘든 몸이 되었다. 미니멀리즘 성향이라 옷도 한 벌 사면 한 벌 처분하는 나는 이 일로 슬쩍 메모를 처분했다
....
남편이 큰 병에 걸려 거동도 못하는 상황에서 마침 잘됐다 하고 저걸 치울 생각을 먼저 한다고???\
싸이코패스아니냐 진짜;
아니 미니멀리즘이랑은 ㅈ도 상관 없잖아....
사패들은 항상 자기를 좋게 치장한다 사회경험해보니 이젠 딱봐도 느껴짐 좋은사람인척하는데 가끔가다가 본성이보임(자기가 한계에 몰렷을때) 슬며시 거리둠
보통은 다른건 다 버리더라도 남편의 소중한 물건만은 보관하지 않음? 뭐 저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