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대포로 담아본 추석 보름달

안녕하세요, 다들 명절증후군 투병에 여념이 없으시겠죠;ㅠ
한타임 늦게 이번 추석에 담아본 슈퍼문 올려봅니다~
좌측 상단에 누르시면 좀 더 쾌적하게 감상 가능합니다.
모두 합성이나 다중노출 아닌 싱글샷이며 크롭 안한 원본 화각입니다ㅋ
z180-600 이랑 z800s 렌즈를 물린 투바디로 촬영했습니다ㅋ

새벽에 2시간반 가량 운전해서 도착했을때 달이 구름속으로 기어들어가기 시작하더니
결국 550mm로 잡은 구도범위에서는 달이 구름 속에 숨어 있다가 아랫자락만 살짝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이윽고 짜잔 구름 아래로 모습을 온전히 드러내기 시작한 보름달.
그때까지 내려오는데 2시간반 다시 귀경길 3시간반 생각하며 젭알 달아 모습을 보여다오 조마조마 초조 불안.
게다가 저 정자는 동이 트면 언제 불이 꺼질지 몰라 더 쫄쫄 탔습니다;

이윽고 무사히 처마에 걸린 슈퍼문.
800mm로 담으니 살짝 답답하지만 달이 비현실적으로 커보여서 좋네요.

정자 뒤로 숨기 시작한 슈퍼문.

100프로 확대한 800mm 수퍼문과 처마의 모습입니다.
조리개를 F11까지 조였지만 800mm의 심도가 상당히 얕습니다.
쨍한 이 맛에 대포를 쓰는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촬영 현장 모습입니다.

멀리서 대포 걸고 조마조마 기다리며 폰으로 한컷.
아무쪼록 다들 보름달 보며 소원이라도 한번 빌어보시고
명절증후군 빨리 완쾌하시길 기원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