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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남편 여사친때문에 힘드네요

멘붕게에 썼다가 여기서 더 조언을 받을 수 있을것 같아 다시 써봐요..
결혼 전부터 남편한테 친한 아는 여동생이라고 얘기 많이 들었던 여자애에요
그렇다고 자리 만들어서 만나봤던것도 아니고 
결혼식 전까지 얼굴 한번 본적 없고 
결혼식때도 인사하지도 않았고
결혼식 후에도 얼굴 본적 없었어요
남편은 계속 그 친구랑 연락을 계속 해왔구요

거기까지는 별 신경 안썻어요
남편따라 타 지역 와있는 나보다
동네 친구다 보니 연락 안하고 살수는 없겠지 싶더라구요
근데 애기도 태어나고 결혼생활 중간중간 그친구가 거슬리더라구요
정말 다 쓰려면 반나절은 구질구질하게 다 써내려 가야해서
결론만 말씀드리면 
남편은 굳이 차로 그친구를 데릴러 가거나 데려다 주거나 하고
그 친구도 단 한번의 거절 없이 저희 차를 타더라구요
물론 저는 없고 둘이서만 있는 상황이에요
남편은 그 친구 태울때마다 숨겼는데 다 들켰었구요
그 친구 조수석에 떡 하니 앉아있는거 시아버지도 목격하시구요
그때마다 전 우리차에 그런식으로 여자랑 단둘이 타고 다니는거 싫다고
그 친구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왜 굳이 와이프가 싫다는데 연락해서 분란 만드냐고

그 후로 연락안하는가 싶었는데
그 친구가 남편일하는 가게에 친구랑 왔었나봐요
남편한테 연락이 와있더라구요
오빠 일하고 있냐고
저는 그날이후 핸드폰 보다가 그친구 한테 연락왔던걸 보고
솔직히 여자로서 자존심 버리고 그친구 한테 연락을했어요

내남편 잘못없다는거 아니고
그쪽만 잘못했다고 연락하는거 아니다
내가 아무리 남편한테 연락하지 말라고 해도
그쪽이 이런식으로 연락해오면 무슨 소용이냐
둘이 무슨일이 있던 없던
와이프인 나는 기분이 나쁘다
어린나이도 아닌데 유부남차 그렇게 단둘이 타고다니는거
아니라는것쯤은 알지 않냐
태우는 남편도 생각없는거 맞는데
거절안하고 매번 좋다고 타는 그쪽도 다를것없는것 같다
남편한테 나랑 친해지고 싶다고 말만하면서
아직 나랑 얼굴 한번 안본사인데 
이렇게 행동하는건 무슨 의미냐

이런저런 내용으로 서로 문자 주고 받고
결론은 그친구도 앞으로 남편한테 연락 안하겠다고 하고 끝냈어요

네 저희 남편이 진짜 병신 중에 상병신이에요
둘이 무슨일이 있던 없던 
본인 와이프가 싫다는데 끝까지 그러는게 진짜 말이 필요한가요
저런일 때문에 개 처럼 싸우고
다른말 필요없이 회생불가능한 쓰레기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요
솔직히 애때문에 산다는말 괜히 있는게 아닌것 같아요

근데 보통 아무리 친했던 오빠였어도
유부남이됬고 애도 있고 그런데 본인한테 저러면 
저같으면 유부남이랑 둘이 차타고 다니면 와이프가 기분나빠 할수 있다
언니가 이렇게 해도 괜찮아 하냐 할것 같은데..
제가 유부녀이기때문에 예민한것 일까요??

또 오늘 이렇게 글을 쓰게 된건
어제 그친구가 남편한테 연락했더라구요
둘이 각각 다른 사업장에서 일하는데
굳이 자기가 꼭 해야 할말도 아니였고
굳이 남편한테 물어야하는것도 아닌데
저한테 말했던것들은 그냥 빈말이였나봐요
그친구가 먼저 카톡 시작해서 
결국 이런저런 얘기 주고 받고

이혼할까 말까 10개월된 애기 보면서 
하루에 수십번씩 고민해요
이 남자는 저랑 이혼하면 지 살고 싶은데로 살수있을테니
그꼴보기 싫어서 안하고 있기도 하구요
제 입장에서 그친구를 보면
뒤에서 이렇게 유부남차 타고 다니고 연락해대면서 가정분란일으키는데
앞으로는 학교 잘 다니면서 알바하는 여대생일 뿐이라는게 너무 속상하고 열받고 그래요
그친구 다니는 학교 대나무숲에 올려서 망신줄까 생각도 해봤어요
근데 그렇게 까지 하기엔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싶고..초라해지더라구요
솔직히 지금이라도 대숲에 글 올려버리고 싶긴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둘다 엿먹이고 싶은데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이혼해주고 끝내기에는
제가 속상해온 날들이 너무 허무해서 싫어요..

이렇게 글이 라도 쓰니 답답함이 쫌 풀리네요..
제얼굴에 침뱉기라 아무한테도 말못하고 혼자 삭히느라 너무 힘들었어요..
댓글
  • 6lack 2017/10/15 15:07

    남편은 머래요??? 가시나 싹수가 노랗네. 유부남인거 뻔히 알면서 개인적으로 연락에.. 직접적으로 작성자님한테까지 안그러겠다고 한 뇬이 또 저짓거리라니 앞날이 훤한 년일세ㅡㅡ 저같으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3자대면합니다. 이후 남편 태도 + 그년 하는거봐서 영 갱생여지가 없으면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하건말건 대숲이나 페북에 다 까발리고 이혼할듯. 고소하라해요. 돈으로 밀어붙이면 안될거 없음. 참..님 남편이 제일 등신이예요. 본인도 새파란 여대생이 들러붙는게 좋으니 몰래 조수석태우고 만나고 연락 계속 받아주는거지 ㅉㅉ

    (pIXG9t)

  • wcwy 2017/10/15 15:26

    여기를 주로 보실 것 같으니 공게에 올라온글이랑 같은 댓글을 달자면..
    ----------
    어우..쌍으로 암유발이네 나쁜년놈들..
    남편분이랑 계속 싸워요. 손을 놔버리는 순간 남편은 본인이 이겼다생각하고 죄책감도 무뎌질겁니다.
    이후 상황은 말안해도 아실거구요.
    남편과 그여자애 사이에 많은 지인들이 있을거고. 그사이에서는 본인이 썅년이 되어있을 수도있겠죠.
    그래도 싸워야지 어쩌겠어요.
    애 있어서 이혼 못하면 그거라도 해야죠..
    저는 그런 배려심없는새끼랑은 하루도 못살 것 같아서 이혼하겠습니다만.. 부모마음이 어디 제 맘같겠습니까..
    힘내세요.

    (pIXG9t)

  • wcwy 2017/10/15 15:28

    덧붙여서..
    남편이 '난 나대로 할테니 배째라' 가 아닌 '내가옳다. 여사친일뿐인데 니가 예민한거다' 하면 이 글 댓글들 보여주는 것도 한 방법이겠네요.

    (pIXG9t)

  • 오늘의숙모 2017/10/15 15:41

    정말 힘드시겠어요.
    당해보진 않았지만 생각만해도 스트레스 쌓이네요.
    일단 저는 참 나이브한 편이라 남편 여사친이나 내 남사친에 관해서는 관대한 편입니다.
    남사친이 차를 태워 데려다 준다고 하면 저같아도 그냥 탈거 같거든요. 별생각없이....예전처럼...
    저도 그런 상황에 대해서 예민하지 않으니 상대방 부인도 그럴거라고 생각하는편입니다.
    근데 상대방 부인께서 결혼한 사람으로써 서로 예의가 아니니까 조심해 달라고 이미 한 거면 이야기가 다르죠.
    이미 부인께서는 "나는 남사친 여사친에 관대한 사람이 아니다. 결혼후에는 이성에 대해 오해할수 있는 행동을 하지 말아달라" 고 선포하신 겁니다.
    그렇다면 과거 둘사이가 어쨋든 간에 둘은 부인의 의견을 참고하여 조심하여야 할 필요가 있겠죠.
    결혼서약이라는 것은 두 이성의 독점권을 가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요.
    제가 이글로만 봤을때는 상대방 여자보다는 남편분이 더 여자분에게 애틋함이 있는게 아닌가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남자들이 그냥 진짜 친구로만 보는데 차에 태워서 데려다 주고...부인이 싫어해서 싸우는데도 굳굳이 만나는거 보면...
    저같으면 남편과 그 여자의 과거를 의심할거 같긴합니다.
    일단 부인한테 숨기고 차에 태우는거 부터가 의심할 상황이긴 해요.
    원래 결혼이라는 것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하고 하는게 아니라 그때 가장 조건이 맞는 사람하고 하는 경우가 더 많잖아요.
    아이가 없다면 바로 이혼하는게 차라리 내 정신건강을 위해서 좋겠지만 아이가 있으니 그렇게 극단적으로는 못하실거 같네요.
    일단 여자분에게 다시 한번 경고의 메세지를 주는게 좋을거 같아요.
    둘이 만나서 어떤애기 까지 했는지 세세히 나와있지 않아서 모르겟지만
    상대방분은 "아 같이 만나고. 차를 타는게 기분나빴구나" 정도로만 생각할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냥 할 애기 있으면 카톡으로만 하자...이렇게 생각했을수도 있으니.
    정확히 둘이 만나는 것도 싫고 카톡도 자제해 달라...일때문에 할 애기가 있으면 다른분 한테 연락해서 물어보셔라...이렇게 정확하게 의견 전달을 한번 도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래도 또 연락하는 낌새가 있으면 그때 또 만나서 애기하시고 하세요.
    세네번 만나서 그렇게 애기하면 왠만큼 악질이 아니면 그 정도 말하면 다 알아 들어요. 그리고 스스로 위축 되기도 하고요.
    그래도 나아지질 않는다면...
    돈좀 들여서 이혼 전문 변호사와 상담해서 앞으로 증거수집에 머머가 필요한지 알아보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pIXG9t)

  • Jelly 2017/10/15 17:09

    저거 암만봐도 친구는 아닌거 같은데;;;
    타고 다니는걸 숨기긴 왜 숨겨
    떳떳하면 숨길 이유가 없는데;;

    (pIXG9t)

  • grid 2017/10/15 17:12

    남사친 여사친 문제 비슷한 글 왠지 은근
    올라오네요..
    여사친 남사친 진짜 친구일 확률은?
    잠재적 연인이거나
    둘 중 하나는 마음 있거나
    인 듯

    (pIXG9t)

  • RedVelvet 2017/10/15 17:14

    여자분이랑 카페같은데 가셔서 마지막으로 한번 더 이야기해보셔요 ...저라도 기분나쁠것같네요ㅠㅠ

    (pIXG9t)

  • 새스코 2017/10/15 17:16

    마음있거나 정신적으로 세컨두거나 상태같은데
    정신나갔네
    거슬리는 남사친 여사친 말하는데 탁까놓고 누가봐도 맞으면 둘이 아니래도 조심해야지 배려 좆1도없는거보면
    참 미친1년놈들많음

    (pIXG9t)

  • Moonrises 2017/10/15 17:23

    미치느니 그냥 대숲에 올려버리세요 대숲지기들이 심각한 사안이라 생각하면 올릴 것이고 민감하다 싶으면 거를거니까 일단 글이라도 써서 보내보세요

    (pIXG9t)

  • 달나라별나라 2017/10/15 17:33

    대숲은 정말 명훼거리예요. 손해볼 것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실질 바람도 아니거니와 증거도 없기 때문에 너무 불리해요. 그보다는 여자측 부모님께 연락하는 게 더 효과적일 거예요.

    (pIXG9t)

  • 거북이와토끼 2017/10/15 17:34

    말귀가 어두운가봐요 다큰 젊은여자가 왜 저러는지 남의 가정 파탄내고 싶어서 작정했나 연락하지말라면 무슨일이 있어도 하지말아야지
    그렇게도 주변에 연락 할 다른 친구가 없나 불쌍하네요
    남자가 베푸는 호의가 백프로 순수한 우정으로써 나오는게 아니라는걸 그 여자도 알걸요?
    만약에 동성친구였다면 본인과 상관없는 일인데 불구하고 차로 데려다주고 그런 수고스러운 일을 기꺼이 해줬을까싶네요

    (pIXG9t)

  • 영혼수집가 2017/10/15 17:35

    작성자님 많이 힘드시겠네요
    시아버지도 보셨다는데 시댁에선 뭐래요?
    여사친이라는 사람은 유부남인거 알면서도
    살살 꼬시니 잘넘어오고 부인도 있는데
    잘해주니깐 자기가 매력 있어 보이고
    뭐 좀 대단한것 같고 재밋는가 봅니다
    남편이라는 사람은..  어휴...
    부인이 아닌 어린애가 저러니 좋아 가지고
    응 여사친이야~ 아니 여사친이야~ 이러면서
    등x 같이 상황 파악 못하고
    좆침판 가는대로 움직이니...
    일단 훗날 어떻게 될지 모르니
    착실히 증거들을 모아 두시는걸 추천해요
    여사친이라는 사람과 한번더 만나서
    다시 경고 하시는게 어떨까요
    증거도 수집할겸...

    (pIXG9t)

  • 일어나이루나 2017/10/15 17:45

    남편분이 그 여자애 마음에 있는 듯
    이혼 안할 거면 1회 1지랄발광이 필요할것 같아요
    아니면 학교에 찾아가요
    난리치지는 않더라도
    난 학교까지도 찾아올 수 있고
    더한 일도 할수 있다는 뉘앙스를 풍기세요
    넘나 대놓고 협박은 아닌데
    그쪽에서 곡해하면 협박 비슷하게 들릴 정도로

    (pIXG9t)

  • 나야쏘지마 2017/10/15 17:57

    좀 냉정하게 한말씀 드릴께요. 남편분이나 그 여자분이나 뭐 그렇고 그런 사이이든 아니든 지금으로서는 법적으로 딱히 제지할 상황은 못됩니다. 작성자님이 그렇게 까지 했으면 하다 못해 조심하기라도 해야는데 남편분이 계속 그러는 거 보면 작성자님이 우선순위가 아닌 것은 분명하고요 차라리 그냥 두시고 차곡 차곡 증거 모으세요. 애가 없으면 당장 이혼하는게 맞는데 애가 있는 이상 이혼 준비하면서 훗날 경제적으로 최대한 얻어내는 것이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pIXG9t)

  • 수줍은눈웃음 2017/10/15 17:57

    남편을 잡아요...
    남녀 똑같이 최악인데요 님이 여자한테 연락해서 여자가 더 그러는 것 같기도해요. 님이 남편 컨트롤을 못하는 게 티나서 여자한테 우월감을 느끼게 하지 않았나 생각도 들고... 대숲에 올리거나 망신주다가 명예훼손으로 글쓴이님이 더 당할까봐 걱정돼요ㅠㅠ
    님남편은 육체적으로는 몰라도 정신적으로는 바람피고 있네요 어린 여대생이랑요.

    (pIXG9t)

  • l3ra 2017/10/15 18:03

    읭?
    이혼하면 지하고픈데로 하고 살거라고여?
    지금도 하고픈데로 이미 다 하고있는것같은데

    (pIXG9t)

  • 올리브나무 2017/10/15 18:18

    이혼할거라고 시댁에 터뜨려버리세요
    그럼 그이유를 알게되겠죠
    누가봐도 지 자식이 ㅂㅅ짓하는 상황이니 중재를 하겠죠. 진짜 하라는 말은 아니고...
    그런데 만약 내자식 인기있구나 이딴식으로 나온다면 진짜 이혼 고려
    나라면 그 년 부모연락처 알아내서 연락할것같아요
    자식이 자꾸 유부남에게 꼬리치고 이러는데 자식간수좀부탁드린다고  그 부모가 지 딸편든다면 그것또한 막장 집안이니 그땐 전면전 펼쳐야할것같고요
    심각하게 미친 상황인데... 쿨하고 말고 할게 없어요 이건...

    (pIXG9t)

  • 상큼자몽 2017/10/15 18:25

    단언할 수 있습니다! 남편분 절대 저 여사친 동생 못 끊습니다.
    서로 남녀 친구에 대한 개념이 달라서 타이트하게 관리하면 남편은 "내가 바람이라도 폈냐!"며 적반하장으로 나올 거에요. 그리고 숨기고 만나고 연락할 거에요. 거짓말해 놓고 왜 거짓말했냐고 하면 네가 싫어하니까 그렇지!"라고 책임전가할 겁니다. 그리고 여사친 동생에게 난리쳐도 또 다른 여사친 동생이 생긴다면 똑같은 패턴이 반복될 겁니다.
    그나마 상대에게 먹힐 방법은 나도 똑같은 행동을 남사친과 하는 거죠. 내로남불이어서 그건 또 싫어할 겁니다.
    그나저나 남편분 참 어리네요. 연게에서나 볼 법한 내용을 결혼 이후에 하고 있으니 거 참. 그렇게 친한 여사친이면 결혼 전에 진작 봤겠다!
    저도 친한 남사친 동생이 있지만 결혼 전에만 남편이랑 함께 네다섯번을 봤어요. 제가 여후배 소개도 해줘서 커플끼리도 여러 번 보고요.
    남편분 정신 차리길 바랍니다. 돌도 안 된 아기 키우는 와이프 도와주진 못할 망정 스트레스까지 주다니...!

    (pIXG9t)

  • 빡쳐서갑 2017/10/15 18:27

    친한 동생은 무슨..
    남자였으면 데리러가고 데려다주고 하겠음?
    절대 안할걸요

    (pIXG9t)

  • 옥수총각 2017/10/15 18:44

    글쓴이가 물어보셔야 할 질문은. "니들 잤냐?" 입니다.

    (pIXG9t)

  • 오컴 2017/10/15 18:47

    마지막으로 여자 부모한테 사실대로 이야기 하세요.
    그래도 말안들으면 이혼각오하고 하고싶은대로 다하세요.

    (pIXG9t)

  • 사랑해라나를 2017/10/15 18:50

    에휴...

    (pIXG9t)

  • veluga 2017/10/15 18:51

    제가 저 여자분의 입장이었어요
    대학때 친구들끼리 여행 다녀도 아무 일 없었고 서로 10년 넘게 같은 지역에서 일하면서도 연애감정 같은 것도 없었고요
    그렇지만 남자애들 연애나 결혼 하고 나서는 절대 1대 1로 따로 안 봐요
    애들은 와이프가 이해할거다, 괜찮다 한다 그래도 제가 싫어요
    저에게는 친구새ㄲ... 친구들이고 그 친구들도 저에게 스스럼없이 군대가자, 사우나가자 이러는 친구들이지만요
    그래도 아닌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친구들 모두 다 같이 만나거나 가족들 모임으로 만나는 거 아니면 안 가요
    만나게 되더라도 제가 먼저 와이프들에게 꼬박꼬박 보고하고 그래요
    와이프들은 안 그래도 된다 하면서도 제가 연락주면 고맙다 하고요
    최근엔 그런 연락조차 싫다, 저 만나는 거 싫다 하는 친구 와이프님이 계셔서 이젠 경조사 아니면 친구들 아예 안 만나요 ㅠㅠ
    슬프고 쓸쓸하죠
    추억이 부정당하는 것 같고, 저희는 대학때부터 같은 방에서 술취해 쓰러져 자도 손끝하나 닿은 적 없고 연애 감정도 1도 없었지만
    어쨌거나 이 우정이 유지된 건 남자사람 친구들이 저를 배려해준 덕분에 유지되었던 거니까 하고 아쉬움을 참죠
    이 모든 건 친구들의 행복이 제 개인의 이기심보다 중요하기 때문이고
    제가 와이프들의 입장이었을 때 아무리 아무 관계 없고 그랬다 해도 다른 여자와 추억을 나누는 건 싫을 것 같기 때문이죠 ㅠㅠ
    믿고 안 믿고를 떠나서 배우자가 싫다는 걸 왜 굳이 싸우면서까지 하려는 건지 모르겠네요 ㅠㅠ

    (pIXG9t)

  • ▶◀알로스 2017/10/15 18:55

    애초에 결혼식 같은 공개적인 자리에 당당하게 못오는거 보면 여사친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계속 이상태로 남편과 그여자가 행동하면 증거 차곡차곡 모아놓으세요.
    남편과 그여자에게 민사걸 자료를 충분히 모아두고 남편의 재산도 다 파악해 놓구요.
    같이 뭔일 있어야 불륜 아니구요. 애때문에 살려고 마음먹어도 결정해야될 시기가 올거 같은 분위기라서 그럽니다

    (pIXG9t)

  • 프읖 2017/10/15 19:05

    쿨병 걸린것들은 쿨몽둥이로다가 사흘 밤낮을 타작해야함!!

    (pIXG9t)

  • 닉변했쪙 2017/10/15 19:08

    미혼이거나 기혼이거니 일부 쿨병걸린 사람들은 백번 말해도 못알아 처먹어요 본인들른 쿨한 사인데 위처증이냐 그정도로 받아들이지 진짜 개처럼싸웠는데도 계속 그러면 답없어요
    그건 그냥 나보다 그여자가 더 중요한거에요
    애 10개월이라고 하니 이혼하실거면 당장은 조금 참으시면 차근차근 준비하셔요 그러다 정신차리면 용서하고 데리고 살더라도 이꼴저꼴보기싫다고 헤어져 주면 님만손해에여 남편분 참 멍청이네요

    (pIXG9t)

  • Mr.bation 2017/10/15 19:13

    거두절미 하고 남편분은 결혼생활에 대한
    예의와 집사람에 대한 배려가 없는 분이네요ㅡㅡ

    (pIXG9t)

  • 앙순한이별 2017/10/15 19:16

    정상적인 진짜 남녀간 친구라면 저런 행동 자체를 안하죠ㅎㅎㅎ

    (pIXG9t)

  • roqkfwk 2017/10/15 19:17

    대나무숲에 올리지말고 차라리 그 여자분 학교랑
    그 여자 부모님을 찾아가시는게 어때요?
    대숲에 실명거론해서 올리시지말고 학교로 직접가셔서
    (애기 대리고 가세요) 그분 지인들 동기들 보는앞에서
    내남편한테 연락하지말라고 그렇게 부탁했는데
    왜 아직도 내 남편이랑 연락하냐며 유부남에 애딸린
    남자하고 연락하고 지내고싶냐고 막 큰소리로 뭐라하시면
    서 막 우세요(단 욕설이나 머리채잡기등의 폭력은 금지)
    이렇게 하시면 명예훼손은 아니면서 소문 내실수 있을것
    같네요.  그리고 그 여자분 부모님도 찾아가셔서 이제
    10개월된 자식새끼 있는 남자랑 계속 댁에 따님이
    연락하고 지낸다며 바람피우는지 둘이 모텔가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둘다한테 연락하지말라고 아무리 타일러도
    안먹힌다고 이참에 남편이랑 이혼해버릴까도 한다면서
    애딸린 유부남한테 댁에 귀한딸 시집보내고 싶지 않으면
    우리 남편하고 연락좀 안하게 해달라고 해버리세요
    정신이 제대로 박힌 부모라면 다리몽댕이 분질러서라도
    유부남한테 연락하는 버릇 고쳐놓겠지요

    (pIXG9t)

  • 파우더퍼플 2017/10/15 19:22

    이 글 보는데 제 심장이 다 떨리네요.  작성자님 얼마나 힘드실까 생각하니 눈물이 나올 것 같아요 .. 아무쪼록 맘 단단히 먹으시고 이쁜 애기 얼굴 보면서 힘내시길 ...

    (pIXG9t)

  • 예쁜말대잔치 2017/10/15 19:23

    정말 죄송한 답변이지만 익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런 답변을 적는 이유는...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여자애랑은 연락 끊었지만 그 뒤로 같은회사 다니는년하고 바람나서 이혼했습니다.
    개가 똥 못끊습니다. 똥을 끊으려면 개를 인간으로 바꿔야하는데 쉽지가 않죠.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저도 큰애 돌잔치 끝나고 얼마 안가서 정리했네요.. 부디 저같은 불행은 없으시길 진심으로 바라요.......

    (pIXG9t)

  • 캣추 2017/10/15 19:28

    여자애도 보아하니 지 좋다는거 즐기고 있네요.
    시아버지는 뭐라고 하신답니까? 보셨다면서요.
    방법은 여러가지 있어요.
    양가에 알리고 집안싸움한번 해보시거나..
    대숲그것도 해보세요. 사이버명예훼손 벌금이니 민사니 얼마안나와요.
    걔한테도 좋게말하지마시고 너 내남편좋아해서 선톡하냐고. 하지마라는데도 하는거고니 너도 좋아하고
    이상황즐기고 있구나?
    나 이혼하면 애데리고 조용히 꺼져줄거같지? 아니야.나 나가고 너 들어오면 애 니가 학교때려치고 애키워야한다. 시댁에도 말해뒀다
    학교도 때려치고 애키우고싶어 안달난년 하나 있는데, 저 나가면 힘들게 어르신들 애키우지마시고 그년 시키라고. 시집살이도 원없이 시키시고 애한테 해코지하는지 잘확인하시라 말씀드려놨다고.
    그리고 친모는 나니까 면접도 하고 애한테도 니가한짓 다알려줄거라고.
    결혼생각없으면서 재미로 계속만나겠다 지껄이면 너 취직하는 곳마다 만나는남자마다 따라다니며 유부남꼬리치는 년이라고 그깟벌금 내면서 니 따라다니겠다고 해요
    물론 그럴마음1도 없으시겠지만 협박용으로요.
    기집애는 대숲+협박으로 조지고 남편은 일단 죽어라 싸우세요. 애보게 만들어놓고 님도 하루 프리하게 보내보시고 마찬가지로 애 니가 키워라 시전도 해보시고 뮈든 다해보세요.
    그기집애보다 남편문제가 커요. 못고치면 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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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드운 2017/10/15 19:32

    저도 남자지만
    남자들 결혼하면 최소한 아내에게 이러지는 좀 맙시다...
    결혼 생활이란게 신뢰가 우선이고 살 붙이고 사는 아내가 우선인데 에휴 진짜 몹쓸 인간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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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해고마웡 2017/10/15 19:34

    미친것들. 둘이 바람이 났건, 플라토닉 사랑이건, 나발이건 부인이 기분 나쁘다면 나쁜거고, 상처 준거야.
    꼭 저런 것들이 부인이 예민하다며, 아예 지들이 피해자 코스프레까지 하더라. 남의 입장이나 마음은 상관도 없이 지 입장과 자기합리화 밖에 못하는 정신병자들.
    글쓴님..이해 합니다. 부끄러운거 아니고, 당연히 화나는 거에요.
    다만, 그런 인간때문에 글쓴님 꽃밭가정 망가지는게 억울할 듯. 그리고 아가가 걱정이에요. 아가한테는 엄마기분이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그 여자애 집에다 얘기 하세요. 있는 사실 그대로. 남의 가정 망치지 말라고. 게시판에 괜히 해서 명혜훼손 소송 되려 당하지 말고요.
    남편한테는 괜히 말해서 자꾸 싸우지 말고요.
    그리고서도 남펀이 화내고 지랄하면 그때는 끝나는 겁니다. 부인이 두번째인 남편과는 더이상 끝이죠. 끝낼사람이면 빨리 끝내는게 낫죠. 판단은 본인이 하시겠지만, 제 의견이었습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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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해고마웡 2017/10/15 19:41

    갑자기 내 옛날애인 생각나네. 전 여친이 사랑해. 우린 정신적이 부부야. 서로 ja위행위도 도와주는 특별한 사이야. 등등 이딴 소리 카톡 으로 보내고 지랄 하더니.
    난 먼저 카톡 보지도 않았는데 또 그걸 먼저 보여주는 ㅁㅊ놈이 남친이었죠.
    들키니까 하는 말이. 미안해 ..이런것도 아니고, 우린 우정으로 가족한테 하듯이 사랑한다고 말해. 이렇게 씨부리더ㆍ 놈ㆍ아 .
    그리고 내가 손 떨면서 화내니까, 우리가 이렇게 헤어지는구나.. 하고 헤어지자던 놈. 이런 정신병자 ㄸㄹㅇ ㅅ 끼가 내 남친 이었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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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윤아빠 2017/10/15 19:45

    남편은 상등신 그여사친은 여우같은년
    님은 호구 잡혔네요 3자대면 해서 계속 연락하면
    서로의 인맥있는곳에 공개적으로 글올려서
    누가 잘못인지 물어본다고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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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칭찬해~ 2017/10/15 19:50

    남편 후...진짜.. 쌍욕하고싶다...
    둘이 정말 바람폈는지 썸만 탔는지 여자는 즐기기만 하는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확실한건 하나 있어요
    저 남편 여자한테 마음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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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100% 2017/10/15 19:59

    아이고 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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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충우돌인생 2017/10/15 20:04

    허얼.. 그 정도 친한 여사친이면 결혼식에 와서 인사하고 축의금 냈을걸요. 결혼 전 결혼식에 얼굴 한 번 못 보는데 뭔 남사친 여사친이예요. 잠재적 애인 내지는 어장관리 일상화지..
    저도 공대 다녀 남사친 많아도 진짜 친한 친구는 결혼 전 남편 소개해줬고 상대편도 결혼하면서 와이프 소개해줬고요. 무엇보다 결혼하고 일대일로 거의 안 봐요. 서로 알아서 자제하고 거리 두죠.
    추가로, 직장에서 아는 사람 중 툭하면 자기 부인이 의처증이라는 둥 인간대 인간 만남이라는 둥 하던 ㅅㄲ들 하나는 바람피워 이혼하고 다른 하나도 유부녀 꼬시던데요. 굳이 집에서 싫다는데 남사핀 여사친 강조하는 인간들 그닥이예요. 진짜 친구면 내 배우자 싫다는데 굳이 안 만나고 상대편 배우자 싫다는데 굳이 연락 안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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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ngSora 2017/10/15 20:05

    애매한 년놈들이 칼같이 행동 못하고 이 사람 저 사람 다 손에 넣으려고 하죠. 떳떳하지도 못하는데 여사친? 하는짓보면 내연녀인데..  정상적인 남편이나 애인이라면 내가 싫다는 사람은 차단하고 번호지우고 안만나요. 사랑하는 사람이 불편하다는데 더이상 안보고 살아야지 정상인 관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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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쥬머니 2017/10/15 20:05

    남편 어휴 병ㅇ 짓 하고 있네요 한 십년 후엔 지가 얼마나 호구였는지 알기나 할까요?
    개인적으로 남편을 잡는게 맞는거 같은데 이건 시댁에 전화하거나 시댁 갔을때 눈물 폭풍 오열 연기를 보이면서 저는 더이상 이 사람하고 못 살거 같다며 눈물 콧물 빼며 시어머니께 기대는 수밖에 없을거 같고요 ㅡ 시아버지는 조수석에 앉은걸 보고도 걍 넘어간거보면 같은 피인가 싶네여
    둘째로 저는 학교 찾아가서 부모님 전번 알아내든지 과방 같은데 가서라도 그여자 찾아내서 선배든 누구든 소문나게 할거 같아여. 이런 여자애들 흔하게 치는 장난이 어장관리라 식당에가서 ㅇㅇㅇ 아시나요 라고만 해도 아는 남자애들 꽤 있을걸요 ㅡㅡ 그리고 여자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제가 댁의 따님께 몇번이나 말씀드렸는데 자꾸 남편을 밤에 불러낸다 고 조곤조곤... 이야기로 시작해서 아기도 있는데 밤마다 그러는거 조금 불편하다 정도만 이야기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대나무숲 하하 그런 어린애들 장난하기엔 두 사람이 도가 지나친거 같으니까 현실이 뭔지 좀 보여주고 싶어서요.
    저도 이혼은 반대예요. 남편놈 뭐가 좋으라고 이혼해주나요??? 나만 힘들어져요. 아가도 있는데요!
    쓰레기넘들은 지가 하는 짓이 쓰레긴쥴 알아야합니다 사이다글 꼭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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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꼬발랄 2017/10/15 20:14

    막말로 친한 남자 동생이었으면 저렇게 행동했을까요?ㅋㅋㅋ
    결혼식날 오는건 당연했을거고 남편도 자기가 제일 아끼는 동생이니 작성자님한테 먼저 소개해줬겠죠
    근데 계속 숨겨왔다? ...ㅋㅋㅋ 누구든지 둘 관계를 다른쪽으로 유추할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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