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395592

전에 해외 여행이 무섭다고 글 올렸던 사람인데..

욕 바가지로 얻어먹었죠
어이없다고
비행기 사고는 차 사고보다 적은 확률이라고..
진심으로 그러는거냐고..
그런 생각이면 살 수도 없다고.. 다른 사고 당할 확률이 더 큰데 어떻게 사냐고..
음..
근데 저와 같은 사정이 있는 분이 계신지 모르겠지만
저희 어머니.. 아주 불쌍하신 분이거든요
30대에 혼자 되셔서 평생 과부로 고생만 하시고 아직도 일하시는 분입니다
그 사람의 삶의 전부가 저라는 사람이에요
어릴적 아버지의 죽음을 경험해서 그런지
어머니 만큼은 본인 삶 잘못 살았다 정말 불행한 삶이었다 라고 느끼게 해주고 싶지 않았어요
그 기본이
어머니보다 먼저 가지 않는 아들이 되는거예요
그런 연유로 비행기를 타는게 무서워졌어요
하지만 직장 생활을 하다보니 이번엔 뭐 어쩔 수 없이 해외 출장을 가게 되었네요..
마음이 안좋아요 또 불안증이 생기고..
어떻게 해야할까요..

댓글
  • Rock'nRoll 2017/10/15 12:10

    그런 생각은 하는거 아님

    (WFtgrG)

  • BMW118d 2017/10/15 12:10

    까내리는건 아닌데요..
    어머니보다 먼저 가지 않는 아들이 되는 것과
    비행기가 무서운 거는 크게 상관없어 보이는데요;

    (WFtgrG)

  • BMW118d 2017/10/15 12:11

    그냥 비행기가 무서우니,
    이런저런 이유를 갖다붙히는거로 보여요.
    그냥 둘을 연관지어 생각지마세요.

    (WFtgrG)

  • DJ. 나스 2017/10/15 12:11

    그런데 왜 죽음을 비행기로 결부시키느냐는 거죠.
    비행기가 혹시 조심스럽지만, 부친께서 돌아가신거랑 관련이 있으신건가요..?

    (WFtgrG)

  • hyagape 2017/10/15 12:11

    연관이 안되요...
    어머니보다 먼저 가지 않는 아들이 되려면
    같은 이유라면 위에서 말한것처럼 차를 안타고 걸어다녀야 하고
    뭐 이런거에요.
    직장을 가지는 것보다 집에서 노는게 죽을 확률이 낮을겁니다.
    그런다고 집에서 놀 수는 없잖아요.

    (WFtgrG)

  • 험프리박 2017/10/15 12:12

    비행기 사고가 그리 흔한 사고도 아니죠...
    또한 사고의 위험에 겁이 나신다면...
    차량도 못 타죠...
    거의 대부분의 사고는 차량 사고이니 말이죠...
    저라면 이렇게 생각하겠습니다.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마찬가진데..
    비행기 타고 죽으면...
    보상비가 많이 나온다...

    (WFtgrG)

  • 中森明菜 2017/10/15 12:13

    어머니랑 같이 가세요

    (WFtgrG)

  • 너구리1호 2017/10/15 12:13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WFtgrG)

  • 페리카나양념통닭 2017/10/15 12:14

    무서운건 핑계고....... 또 어머니가 가족을 잃게하고싶지는 않다. 뭐 이정도겠죠....
    비행기 타자마자부터 핸드폰 게임을 하세요. 술먹고 잠든다던가 이런거 안됨... 불안해서 더 잠이 안옴.

    (WFtgrG)

  • 降參世明王™ 2017/10/15 12:17

    회사 선배이자 학교 선배가 술자리에서 이런 말을 했었어요..
    나는 자기 아버지처럼 아이들 놔두고 자살하지 않을거라고..
    그 선배 두 아이들 놔두고 자살했습니다..
    사람이 죽고 사는 건 운 입니다..
    아무리 발버둥 쳐봤자 죽을 사람은 죽고 살 사람은 살아요..
    명은 하늘에 맡기고 하루하루 어떻게 증겁게 살 것인지만 생각해도 모자란 인생입니다..

    (WFtgrG)

  • 페리카나양념통닭 2017/10/15 12:19

    맨날 그렇게 자살을 머리속에 넣고 다니다가 어느순간 자기합리화가 되버렸나보네요....

    (WFtgrG)

  • 降參世明王™ 2017/10/15 12:21

    그 선배 자살하기 몇일전까지도 웃고 떠들었었습니다..
    평소 전혀 그런 낌새가 없었던지라 더 미스테리 입니다..

    (WFtgrG)

  • 작은대나무 2017/10/15 12:20

    정말 불안증 생기고 그러시면 병원상담 해보시고 진정제? 같은거 처방받아 복용해 보세요
    그게 심해지게 되면 비행기 안에서 호흡곤란이 온다거나 할수도 있습니다.

    (WFtgrG)

  • 작은대나무 2017/10/15 12:23

    약 처방 받아 약을 안드시더라도 약을 들고 있으면 훨씬 편해지실 수도 있을것입니다.
    폐쇄 공포증? 같은거 있으신 분들이 비행기 타거나 할때 처방받는 약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WFtgrG)

  • 낭만농부 2017/10/15 12:27

    좋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사람 마음이 사람 마음대로 얼마나 좋겠어요
    마음이 그러하니 저도 어쩔 도리가 없더군요..
    같은 경험을 해도 다른 사람이 되니 그 천성도 어쩔 도리가 없고요..
    하지만 조금은 쿨해진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WFtgrG)

  • 어서와♥ 2017/10/15 12:27

    남 생각 꺾기가 취미인 분들이 많아서 그래요 ㅎㅎ

    (WFtgrG)

  • Only깡 2017/10/15 12:34

    저도 뱅기 무서워요 특히 이착륙할때..랑 난기류
    극도로 타는거 싫어하는데 놀러갈라면 참고 탑니다
    어느정도 타다보니 익숙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타다보면 괜춘함

    (WFtgrG)

  • 피로를날려라!! 2017/10/15 12:35

    혹시 일본이라면 시간이 많이 걸려도 배타고 가는 방법도 고려해보세요

    (WFtgrG)

  • toodori 2017/10/15 12:38

    비행기사고로 죽는것보다 공항가다 교통사고로 죽을 확율이 높아요.

    (WFtgrG)

  • 레드포스트 2017/10/15 12:39

    이런 글은 자게에 올리지 마시고 본인의 뜻대로 하세요
    돌다리도 두들겨서 건너면 좋죠..
    그까짓 비행기타기 두려우면 포기하세요
    싫은데 억지로 타지 마시구요..

    (WFtgrG)

  • 레드포스트 2017/10/15 12:40

    자게는 까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상처받으니
    고민글은 사람들과 직접 만나서.....

    (WFtgrG)

  • Carrera4S 2017/10/15 12:40

    저도 비행기는 탈 때마다 넘 무섭습니다. 그래서 기내식 먹을 때만 잠깐 일어나고 계속 잡니다. 님도 비행기 타시면 잠을 청해보세요...

    (WFtgrG)

  • 대뽀아빠 2017/10/15 12:40

    그런 어머님을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일하고 잘사셔야지요. 글쓴분께서 생각하시듯 저도 모친을 항상 우선적으로 생각하고있고 의도적으로라도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해서 어떤의미로 글을 올리신건지 잘알것같네요. 불안한마음은 접어두시고 열심히 살기위해서 비행기탄다 생각하시고 돌아오실때 모친선물을 뭐할까만 걱정하세요.

    (WFtgrG)

  • ㉺유리아버님 2017/10/15 12:41

    자동차 운전은 하실 수 있나요?
    저와 일하던 부하사원 중... 운전은 겁이 나서 버스나 택시만 타고 다니고,
    비행기는 겁이 나서 해외 출장을 다른 사람으로 보내 달라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WFtgrG)

  • 이노란제 2017/10/15 12:45

    비행기 무서워서 못타는 사람 의외로 꽤 있어요. 유명인으론 베르캄프??

    (WFtgrG)

  • 청옥산산 2017/10/15 12:49

    님 같이 부모님께 늘 따뜻해야 하는데, 늘상 후회하며 지냅니다.
    저도 비행기 타다보면 가끔은 무섭기도 한데, 걱정하고 초조해 하다보면 공항에 내립니다.
    가끔 물이나 차도 마시면서, 잠도 청하면서 그렇게 시간을 보내세요.
    그리고 밖에 햇살이나 구름도 멋질 때가 많아서 내다보시면서.

    (WFtgrG)

  • deepblue123 2017/10/15 12:54

    비행 공포증잇니거 같은데요. 병원 가서 상담 받으세요. 영원히 안탈수는 없는거고 일때문에라도 타야하는거 상담받고 편안히 다니세요.

    (WFtgrG)

  • 현쑤쓰 2017/10/15 12:54

    모든 공포는 쓸데없는 상상에서 시작된다..
    이 말 해드리고 싶습니다.
    긍정긍정해져요 우리 모두

    (WFtgrG)

(WFtg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