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서
차례는 고려시대까지는 차와 다과룰 올리고
제를 지내는 간단한 예식이었는데
말만 들으면 간단한 다과상으로 보이지만
전근대 때까지 찻잎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같은 무게의 금과 거래할 정도로 비싼 고급 사치품이었음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수입하거나
혹은 사찰에서 재배했는데
당연하지만 이건 당시 사찰의 큰 수입원 중 하나였음
당연히 명절 때마다 사치품에 돈 쓰면서
중국과 스님들한테 국부를 유출시킨다는 것에
경기를 일으킨 사대부들은
‘아 차례에 차를 올리는 건 중국 풍습이고~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술 올리는 게 진짜임~’
이라는 스탠스를 밀어서
차례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게 되었다
지금은 차가 더 싸니 아이러니하네
근대 제국주의 플랜테이션 덕분임.
이 미친 돈미새들 아니었으면 후추나 설탕은 아직도 비쌌을거임.
대충 새벽에 모인 이슬을 모아 올린 물만 쓰게 될껄? 우물물도 귀한데.
제삿상에는 고급술 올라가지
진짜배기 소주
그리고 차에 비하면 비싼것도 아님
저런 이유도 있지만 술(제삿상에 올리는건 진짜배기 소주)는 곡물이 엄청 들어가서 지금하고 다르게 쉽게 마실수도 없었음
그래서 다같이 마시려면 저런 제사 핑계대는수밖에 없었음
고톱
2024/09/14 16:28
지금은 차가 더 싸니 아이러니하네
김 스뎅
2024/09/14 16:30
근대 제국주의 플랜테이션 덕분임.
이 미친 돈미새들 아니었으면 후추나 설탕은 아직도 비쌌을거임.
페도대장
2024/09/14 16:29
라고 치자(술을 들이키며)
마카모스
2024/09/14 16:31
걍 깨끗한 생수로 올리라고 하지...
방송국
2024/09/14 16:34
대충 새벽에 모인 이슬을 모아 올린 물만 쓰게 될껄? 우물물도 귀한데.
봄베이 사파이어
2024/09/14 16:36
저런 이유도 있지만 술(제삿상에 올리는건 진짜배기 소주)는 곡물이 엄청 들어가서 지금하고 다르게 쉽게 마실수도 없었음
그래서 다같이 마시려면 저런 제사 핑계대는수밖에 없었음
루리웹-3183615065
2024/09/14 16:34
술도 비싸긴 마찬가진데
증류주 청주가 아닌 발효주 탁주계열인가?
봄베이 사파이어
2024/09/14 16:38
제삿상에는 고급술 올라가지
진짜배기 소주
그리고 차에 비하면 비싼것도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