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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장하겠네요 진짜

동생이 일주일전에 계단서 넘어지면서 기절해서 크게 다쳤어요.
앞니 두개 아예 뽑혔고 하나는 심하게 흔들리고
양 광대 부러지고 코뼈도 부러지고
하필이면 얼굴을 계단에 크게 부딪혀서 꼴이 정말 말이 아니었거든요.
치과 수술 먼저 하고 붓기 빠진 담에 광대랑 코뼈 수술했는데
얼굴 수술은 전신 마취라 기도 삽관해서 목 붓고
치과 수술땜에 아프고 해서 유동식도 묽게 건더기없이 먹어요.
160에 33인 진짜 깡마른애가 그것도 여자애가
하필 계단서 기절해 퉁퉁 붓고 수술을 두번이나 했으니
언니된 마음에 속도 속이 아닌데 일 땜에 옆에 가있지도 못하고
퇴근 후 들러 저녁 먹이고 잠들면 귀가하는데
어제 백화점 들러 호박죽이락 흑임자죽 묽게 해달라해서
비싼거 사서 갔는데 내일 먹겠다 해서 냉장고에 넣어놨더니
오늘 아침에 퇴원하는 옆자리 아줌마가 들고 갔데요ㅋㅋㅋㅋㅋ
두유라도 좀 마시라고 한박스 사다놨는데 그거까지ㅋㅋㅋㅋ
낮에 아빠가 와 계시는데 자꾸 컵라면 드신다 하길래 반찬도 사갔거든요.
먹다 남은 반찬도 쓸어담아 가셨다네요ㅋㅋㅋㅋㅋ
내 5만원이ㅋㅋㅋㅋㅋㅋ
아니 돈이 문제가 아니라 동생 먹이려고 처음으로 백화점서 산 건데ㅠㅠ
다른 아주머니것까지 싹 털어간 거 같더라고요.
이것도 절도 아닌가요?
어떻게 환자 먹으라고 가져다 놓은걸...
신고할 수 있음 신고하고 싶을 정도네요.
속 터져서 미치겠어요ㅠㅠ
댓글
  • PGK 2017/10/14 17:29

    절도죠 미친1년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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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안부두 2017/10/14 23:08

    세상에~~~ 정말  어이없네요 도둑년  중에서도  진짜 지저분한년 이네요 얼마나  황당하실까 !  신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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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콤 2017/10/14 23:29

    경찰에 신고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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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7/10/15 03:12

    훔쳐갈게 없어서 아픈 환자 밥을 훔쳐가냐 진짜 양심없는 도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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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타임팅500 2017/10/15 03:13

    진짜 절도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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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ttlegirl 2017/10/15 03:14

    신고를 강력하게 권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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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갓챠씨 2017/10/15 03:17

    신고도 신고지만 병원에도 강력히 항의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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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맛나는세상 2017/10/15 03:18

    병원에 정보 있으니 쉽게 잡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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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비본 2017/10/15 03:27

    경찰에 신고하고 병원에도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될꺼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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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참외 2017/10/15 03:31

    별걸 다 훔쳐가네요 그 퇴원한 아줌마는 정신치료도 필요한 것 같아요... 작성자님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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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망의요정 2017/10/15 03:36

    거지여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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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ckyred 2017/10/15 03:42

    도난도 도난이지만,
    동생분 빠른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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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쾌한또라이 2017/10/15 03:48

    와 미쳤네
    지 먹으라고 놔뒀나;; 거지근성 오져버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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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날개 2017/10/15 03:49

    1. 신고한다.
    2. 경찰이든, 아줌마든 아마 별 것도 아닌거라면서 역정낼 것이다.
    3-1. 별 거인지 아닌지는 감옥에서 이야기하자고 말하고 턴을 마친다.
    3-2. 별 거 아니니 돈으로 주지 말고 똑같은 걸로 사고 똑같은 걸로 만들어오라고 한다음 턴을 마친다.
    + 침 뱉을 지 모르니 사는 거 영상 찍어서 병원 가져오는 거 원샷으로 찍으라 말한다. 안 그럼 합의 없다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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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지셔닝 2017/10/15 04:05

    절도죠 당장 신고하시고 동생분 빨리나으시길..요즘 세상에 저런 인간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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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코아 2017/10/15 04:10

    제가 일하는 병원에서 같은 사건 있었어요.
    많은 사람이 피해자였고 그들 중 한 명이 신고를 해서 경찰이 왔었어요.
    남의 음식 훔친것만 봐도 알겠지만 당시 범인은 생계가 힘든 수급권자였어요. 경찰이 와도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퇴원한 환자한테 전화해서 좋은말로 할 때 다시 가져오라고 하는 것 뿐이었죠 뭐.. 아니라고 잡아뗐지만 CCTV도 있고 일이 커질 수 있다고 겁 몇번 주니까 다시 가져오더라구요. 아마 그런사람들 상대로 금전적으로 배상받거나 하긴 힘들거에요..ㅜ 그분도 누군가 일단 신고하면 그냥..가져는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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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ㄴl코 2017/10/15 04:23

    아..글을 읽고 내가 열받아보기는 정말 오랜만인거 같네요...
    어디서 그런 못되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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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리라리랑 2017/10/15 04:24

    퇴원할때 웬만한사람들은 치료잘받으시라고 인사하고 남은거 남겨주고 가는데 남의것을 들고가요?직접신고보다 병원에 항의해서 병원측에서 신고하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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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련하개 2017/10/15 04:32

    신고하세요 별미친사람 다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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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유화 2017/10/15 04:32

    그냥 경찰에 신고하시고 합의받지마세요. 신고안된다고하면 그 담당자 신원 누구냐고 물어보고 녹음하시고요.공인은 자기신원 꼭밝혀야합니다. 녹음도 거부권리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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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고그리고 2017/10/15 04:42

    도둑년놈들 천지임..
    저는 얼마전에 비 엄청 오는날 피시방갔는데
    우산을 들고들어가지말라는거임 피시방 바닥 청소힘들다고
    그래서 설마하고 피시방우산꽂이에는 좀그렇고 약간 쇠문뒤에
    숨겨뒀는데 그거 가져감..
    새 우산이라 짱짱했는데... 우산꽂이에 헌우산은 안건드리고
    그걸 쏙가져가네... 지는 비오는날 비 맞기 싫고 나는 비맞고 가라는건가
    인성쓰레기들 진짜 개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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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rp 2017/10/15 04:48

    길에서 주운 것도 신고하면 걸리는 건데...
    이건 뭐 상습에 피해자가 여러명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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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ind 2017/10/15 05:00

    동생이 허락했으면 어쩔수 없는거고.... 만약 허락한게 아니라면 간호사 한테 연락처 받아내서 따져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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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글 2017/10/15 05:40

    160에 33이라니..ㅠㅠ 아이고 안쓰러워..
    동생분 얼른 낫길 바랄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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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에이브이 2017/10/15 06:43

    아... 세상에 왜이리 기본이 안된 사람들이 많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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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자되세요1 2017/10/15 06:54

    와 .. 다 떠나서
    작성자님 동생분 완쾌하시길 바랍니다
    넘어지시면서 계단 모서리에 정확히 부딪히신 것 같은데 ... 계단에 정통으로 부딪히면
    키 190 몸무게 150키로짜리 씨름선수도 뼈 함몰될겁니다 ;;;
    워낙 큰 부상이셔서 오히려 퇴원하고 나중 일상생활에서 후유증 많이 느끼시겟어요 ㅠㅠ
    아버님은 또 맘이 얼마나 맴찢 ㅠㅠ
    가족여러분 화이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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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깨두무구 2017/10/15 07:32

    하 . 진짜 인간 아닌것들이 왜이렇게 많은걸까... 액수를 떠나 무조건 신고하세요. 저런 건 개망신을 시켜도 모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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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피밥통 2017/10/15 08:16

    너무 배가고파 편의점에서 빵하나 훔친 여학생..
    3년 선고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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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수제비퐁당 2017/10/15 08:37

    진짜 이해안되는게 님이 먹다 남긴건 왜 훔쳐가는걸까요.. 거지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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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유쫗아 2017/10/15 08:43

    쾌차하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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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늘맛_커피 2017/10/15 09:15

    동생분 쾌차하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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