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손씨 종가 종손 송동만씨가 94년 쓸모없다 생각하여 이 고문서를
버릴려고 라면 박스에 넣어 창고에 보관하고는 까먹음
동만씨가 죽고 아들 손성훈씨가 대를 이어 물건들을 관리, 보수를 하려다
도난 사건이 생기자 한중연장서각에 기탁하기로 하고 짐을 옮기던 과정에서
연구원 안씨가 라면박스에 담긴 '쓸모없는 책'을 발견했는데..
이 책이 바로 지정조격 이라는 것으로 원나라 시절 만들어진 법전
문제는 지정조격 원본과 판본 모두 역사의 흐름 동안 파괴되고 유실되어
전 세계 학자들이 포기하고 있었는데..
전 세계 유일무이한 지정조격이 라면박스 안에서 거의 훼손되지 않은 상태로 발견됬으니....
훈민정음 혜례본: 봤지? 시123발 책같은거 있으면 좀 쳐 보면서 살라고, 버리지 말고!
근데 고고학적 가치로는 매우 높지만 학술적 가치로는 그닥이라고 함
훼손도 심한데다가 그 전에 있었던 법전이랑 발행년도가 10년밖에 차이 안나서 그렇게 유의미한 내용 차이가 별로 없다고
시대를 생각해보면 엄청 양호한거 아니여 ?
양반가고 국내기관에 위탁한 거니까 기증할 테고 저건 몽골로 돌아갔대
원나라면 고려시대야
훈민정음 혜례본: 봤지? 시123발 책같은거 있으면 좀 쳐 보면서 살라고, 버리지 말고!
이건....
똥휴지가 될 뻔 했지...
지젼 훼손돼 보이는데;
시대를 생각해보면 엄청 양호한거 아니여 ?
그런거임? ㄷㄷ
시대를 생각해봐 쩌는거임
원나라면 고려시대야
미라상태로 거의 600년을 버텨왔던거라 지금까지 남아있는게 기적이라고 함
그래도 훼손이 매우 심해서 4권중 2권밖에 없는데다가 그 내용도 건지기 꽤 힘들다고
조선 초기에 잠깐 쓰고 아예 건들지를 않아서 저정도까지 버틴거래
읽을수 있나 없나를 기준으로 할껄 주로
사고 팔것도 아닌데 중요한건 데이터니까 말이지.
저런게 부르는게 값?
저러면 큰돈에 인수해가냐 아니면 소유권 주장해서 뺏어가냐
양반가고 국내기관에 위탁한 거니까 기증할 테고 저건 몽골로 돌아갔대
지정조격은 지금 양동마을 문화관에 있는데.?
저게 왜 몽골로 가 가져갈 권리가 없는데
근데 고고학적 가치로는 매우 높지만 학술적 가치로는 그닥이라고 함
훼손도 심한데다가 그 전에 있었던 법전이랑 발행년도가 10년밖에 차이 안나서 그렇게 유의미한 내용 차이가 별로 없다고
하지만 문혁으로 고대 정보가 필요한 중국에서는 눈에 불을 키먼서 얻을여고 하겠죠
문혁으로 날아가고도 남은 문헌사료가 동아시아에서 제일 많음ㅅㄱ
이런거 보면 조상님들이 사료보관은 별의별거 다해놓은게 맞는듯한데
일제가 강점기때 고문서들 죄다 태웠을때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료가 날아갔을지 모르겠음.
지들 불리하니 죄다 태웠을텐데 그걸 태우고도 문화대혁명당한 중국보단 자료가 남은거 보면 진짜 기록 날아간게 아까움.
실제 문혁 때문에 중국이 명나라, 청나라 역사 정보 확인 하려면 한국의 조선실로과 당시 중국으로 조공 업무 갔던 양반들의 기록네 의존해야할 판이라고 합니다.(조선시대 양반들은 기록 덕후라...)
고문서 불태웠다는 거에 대해서.
http://orumi.egloos.com/214612
그거 말고도 한국전쟁 중인가 직후인가에 부산으로 옴겨놨던 유물들 모아놓은 창고가 불탄적 있음.. 그때 가지고 있던 거의 모든 조선시대 왕 영정이 타버림... 그외에도 엄청난 양의 서적도 함께 타버림..
제일 많이 날라간 건 임진왜란 때임.
물론 거란,몽골,홍건적의 침략 때도 장난 아니게 날라갔지만.
조선 후기 실학자들도 뭐 좀 연구 좀 해볼라고 문헌을 찾으면
임란 이후 책들은 발에 채일 정도로 많은데,
임란 이전 책들은 씨가 말랐다고 한탄했었음.
그렇게까지 사적인 가치가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몽골 전 대통령을 포함한 방문단이 이거 보러 왔을 정도이니 외교적으로는 쓸만했다고 봐야겠지.
데커드 케인이 좋아할 감정품이네
일단 박물관에 넘길때 사례금은 제대로 받길
뭐야 댓글대로면 본문에 있는 원본판본 다 유실된 유일무이가 아니잖아
믿을 게 없어서 어디 유게 글을 믿겠어
감정 얼마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