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톡)은 지금 약탈이 문제가 아님

놀랍게도 약탈 때문에 서버 망해가는 게 눈에 보일 정도니까 시청자들 분위기 험악해져서 이제 약탈 자제하고 있음...

물론 서버장님께서는 전쟁 서버니까 알잘딱 수준에서는 하시라고 함 ^오^

적당히 정리하자면

전투길드

- 서버 초기에는 필드 몹을 잡으면 경험치만 주고 돈이나 아이템을 떨구지 않아서 사냥으로는 자립이 불가능했음

- 뭘 좀 떨구는 필드 보스가 있는데 6시간에 하나 젠 됨

- 그래서 길드원들이 생활을 겸하는데 이게 쟁 서버다보니까 어느 정도 몰아주기를 해야했음

그 결과 발생한 그림이

- 12명이 한 길드면 12명이 다 같이 낚시해서 한 명 장비 맞춰주고 그러면 이 한 명은 장비 들고 필드 나가서 이제 레벨업 노가다를 시작하고

- 남은 11명이 낚시해서 다른 한 명 장비 맞춰주고 이하 생략

- 남은 10명이...9명이...8명이...? 하다가 이제 남은 4명쯤 되니까 정신이 확 드는 거임 우리 전투길드이고 이 서버의 라인이 되겠다는 풍운의 꿈을 가지고 들어왔는데 서버 시작하고 지금까지 낚시만 한 저 4명은 뭐지?

근데 이제 PK를 하면 인벤에 있는 템을 다 떨구니까 PK가 놀랍게도 전투길드의 정체성인 "전투로 성장"하는 유일한 길이 되어버린 거임. 그래서 PK가 한동안 성행한 거고 서버 간담회에서도 PK 이외의 성장 길을 열어주면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의견이 나온 거임.

- 그리고 오늘 패치로 필드 몹 HP가 대폭 하락함 이제 칼질 몇 번 해주면 죽음 ^^ 이에 대해 개발자는 "정상화 버전이니까 고쳐지기 전에 꿀 빠세요"라고 발언함.

생산길드

- 돈 드는 곳은 많은데 그렇게 만든 생산물이 전투길드에게 필요하지 않음

- 이유도 다양함 재료 때문에 가격이 너무 비싸서, 결과물이 세상 쓸 곳이 없는 쓰레기라서, NPC한테 가는 게 더 나아서...

- 밸런싱이 하나도 안 되어있음 이걸 한 줄로 요약한 게 서버장이 발언한 "RPG 파트는 제가 만든 게 아니라서 저는 잘 몰라요"임.

- 해당 발언을 들은 스트리머들의 반응은 "서버장 입에서 저는 서버가 어떻게 굴러가는지 몰라요 소리가 나오는데 스트리머랑 시청자들이 당연히 불안하지 않겠냐 신뢰를 어떻게 주냐"

- 간담회에서도 전투 밸런싱은 좀 즉각적으로 될 거 같지만 생활 밸런싱은 통채로 다시 봐야 해서 시간이 걸릴 것 같다는 취지로 발표함

이상의 이유로 전투길드랑 생산길드가 둘 다 지금 현타가 오지게 왔는데 이게 서버 완주를 안 하고 중간에 자체 완결 치고 하차하면 다음 마크 컨텐츠 뽑을 때 이력서에 빨간줄이 그여서 하차도 못하고...뭐 그런 상태임 다들 ㅎㅎ

참고로 촌지는 서버장이 암묵적으로 받은 게 아니라 공개적으로 받은 거임 서버 소개할 때 초대장 원하면 촌지를 보내든 비벼보든 알잘딱하게 노력해보라 그랬음ㅋㅋㅋ

그래서 지금 여론이 아 이거 밸런싱의 문제면 하룻밤 회의한다고 고쳐질 거 아니고 서버 내리고 고쳐야 될 수준인데 지금 이 서버 열리기 전부터 촌지에 기업 스폰에 돈이 너무 얽혀서 서버를 내릴 수가 없을 거다 조졌다임. 패치도 다 땜빵식이고 이거 고치면 저게 터지고 저거 고치면 이게 터지는...

이걸 가지고 폰지 사기라고 하는 사람이 있던데 이게 어케 폰지 사기임? 폰지 사기의 핵심은 초기에 들어간 몇 명은 실제로 돈 받아서 수익실현하고 나간다는 건데 지금 수익실현한 사람이 없는 거 같은데ㅋㅋㅋ

요약하느라 빠진 내용도 지금 많음 총체적 난국이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