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 제품 사용자이지만 아래 여행사진 렌즈
이야기가 있어서 한 번 써봅니다
카메라/사진 커뮤니티 단골 질문 중 하나가
"여행 가는데 렌즈 어떻게 챙기나요?" 입니다
사람마다, 여행 목적마다 달라서 절대 정답은 없죠
그저 본인이 결정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제 경우는 1:2/50mm 단렌즈 하나만 물려서 갑니다
제가 그 렌즈를 가져가는 이유는 익숙함, 휴대성,
조리개값의 균형점이라고 생각해서입니다
초점거리 50mm 부근 f/2.0(혹은 1.8) 단렌즈는
대대수 렌즈 제조사에서 작은 부피로
휴대성이 최상위권에 들어가는 제품들입니다
여행지 성격마다 다를 수 있지만
대체로 이동이 잦은 여행에서
휴대성은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리고 조리개값.
여행을 가면 다양한 환경에서 사진을 찍게 됩니다
빵빵한 주광하에서도 찍지만
실내, 야간 등 환경이 수시로 변합니다
f/2.0 이라는 조리개값은 웬만한 실내나
인공조명이 있는 야간 도심 풍경 정도까지는
웬만큼 촬영하는게 가능한 편입니다
물론 조리개값이 낮으면 더 유리할 수 있지만
그러면 휴대성을 희생해야 하는 면도 있으니까요
익숙함.
제 자신이 50mm 단렌즈에 익숙해서 가지고 다니기도 합니다
앞서 말했듯 휴대성이 좋기 때문에
항상 휴대하도 디니며 일상을 찍고 있습니다
저는 여행사진 역시 일상사진의 연장처럼 찍고 있습니다
특정한 '포인트'에서 작품을 건지겠다고 찍기보다는
여행을 가면서 한 일, 보이는 풍경 등을
기록하는 느낌으로 찍고 있습니다
물론 여행이란게 유명 장소에 가는 것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에
유명 장소를 피한다는건 아니지만
그곳에서도 평상시 찍는 것처럼 하는거죠 ㅎ
물론 이런 렌즈 선택이
항상 모든 부분에서 만족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 있고
찍지 못할 환경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부분을 만족하는 것은 없고
넓은 부분을 만족하려면 그만큼 잃는 것도 많기 때문에
제 개인적인 균형점이 1:2/50mm 단렌즈여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행렌즈를 선택하기 힘든 분들은
무서워하지 말고 일단 본인 생각대로 구성해서 가져가 보세요
거기서 경험을 얻고 다음에 수정하면 되는거죠
그러다보면 나름대로 주관이 생겨서 알아서 챙길 수 있게 됩니다 ㅎ
마지막으로 50mm 단렌즈로 찍은
비교적 최근 여행사진 첨부하고 마칩니다
https://cohabe.com/sisa/3936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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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좋은 사진 감상 잘했습니다.
사진 정말 잘 담으십니다.
그냥 가는 도중 눈에 보이는 것을
툭툭 찍은 정도인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 너무 좋네요^^
여행 도중 만난 풍경을 낚은 정도인데
좋아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좋은 글과 멋진 사진이 참 좋습니다.~~
그런데 처음 이 사진들을 보면서 저는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드는군요. "좌우 측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조금 더 넓게 담았으면 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아마도 팬포커싱의 풍경 사진이 대부분이라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냥 제 느낌이니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ㄷㄷ
제 경우는 사진기 가지고 놀다보니
풍경이라고 무조건 넓게 담는게 전부는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때로는 한정된 틀 안에서 중요하다고 느끼는건 강조하고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건 덜어내면서 제 나름대로 구성을 해보니
번잡하지 않고 단정한 느낌이 나름 괜찮더군요
그리고 정 담기 어려운건 눈으로 가슴속에 담아 오는 것도 좋고요
물론 제 경우에 그렇다는거고 사람마다, 취향껏 담으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ㅎ
다 담고 싶다면 광각렌즈 사용하면 되고요
네, 동감입니다..ㄷㄷ
좋은 말씀입니다. 자기가 익숙한 화각에 익숙한 장비가 최고지요. 여행지에서 새 장비와 화각으로 헤매는 것 만큼 시간 낭비도 없습니다.
잘라서 찍고(제 해석입니다) 나머진 가슴에 담아온다는 댓글도 참 공감됩니다.
(하지만 현실은 렌즈를 줄이는 대신 생긴 공간에 필름 바디를 하나 더 들고 다니는 현실)
저도비슷한 이유로 원렌즈경우 50mm이 최애더라구요
넓은 광각은 아쉬운대로 폰카로 가고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