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자네의 이번 해결 방식은 훌륭했어. 난 자네에게 행운을 빌러 연락한 거야."
"네 걱정 따윈 필요 없다."
"난 걱정 안 해."
"그럼 왜 나와 연락을 취한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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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했잖아. 행운을 빈다고. 자네의 이번 방식은 성공할 거야."
"당연히 그럴 거라 확신한다."
"좋아."
"네 놈은 확신하지 않나?"
"내가 왜? 이건 훌륭한 작업인데."
"이건 완벽한 해결책이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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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란 건 뭔 뜻이지?"
"자네가 아는 걸 안다는 거지."
"뭘 안다는 거냐."
"자네가 자네의 작업에 확신을 가지고 있단 걸 알아,"
"하지만 완벽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군."
"말했잖아. 그렇다고 믿는다니까."
"언제 그랬지? 그런 말은 하지 않았다. 믿는 것과 아는 것은 달라."
"이봐. 세계의 운명이 위태로운 이 상황에서 자네랑 의미론에 대해 논쟁할 생각은 없어."
"당연히 없겠지 논쟁에서 질 건 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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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빌어 빅터."
"씨바아아아아아아아아아!!!!!"
둠-간지라 불리다가 리드만 보면 둠-긁-이 되어버리시는 빅터챠
네가 먼저 잘못했잖아
아닌데 네가 먼저 그랬는데
우주 최고 지능들의 말싸움
네가 먼저 잘못했잖아
아닌데 네가 먼저 그랬는데
우주 최고 지능들의 말싸움
그래, 이제 알겠어... 이제야 알겠다.
처음부터 너와 나 사이의 문제는 이거였어.
넌 네가 나보다 낫다고 생각해.
넌 네게 그 힘이 있었다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을거라 생각하지.
네가 나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었을거라고.
그렇지 않나? 그렇지 않냐고!
맞아. 나뿐만 아니라 너도 알지. 안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