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아장성 ]

*용아장성
용아장성, 천상의 성벽처럼
설악산의 바위산을 이끌며
그 길고 위엄 있는 행진을 펼친다.
하늘을 가르며 치솟은 성벽은
구름 사이로 고요히 서 있다.
바람의 길을 따라
천 년의 역사가 조각된 곳,
돌의 품속에 숨겨진 이야기들
굳건히 지키는 성문이 되어 있다.
수직의 벽면은
거대한 용의 비늘처럼
자연의 힘을 압도하며
푸른 하늘과 맞닿아 있다.
찬란한 날에, 석양이 비추면
황금빛의 장성은
마치 불사의 성역처럼
산의 정수를 드러낸다.
용아장성, 그 위대한 길 위에
자연의 조각가가 새긴
시간의 흐름을 감상하며
산의 숨결을 따라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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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능선
공룡능선, 설악산의 위대한 척추
구름을 가르며 하늘로 치솟는
거대한 암석의 웅장함.
천상의 길을 닮은 그 능선은
천 년을 넘는 시간을 품고 있다.
바위는 용맹한 공룡의 등처럼
자연이 빚어낸 신비의 조각,
휘몰아치는 바람 속에
자연의 힘을 숨쉬게 한다.
굽이굽이 펼쳐진 능선 위에
서리가 내려앉은 듯 차가운 정수
산의 눈빛을 드리우고,
신비로운 기운을 뿜어낸다.
하늘과 맞닿은 그 끝없는 길은
자연의 경이로움, 거대한 비경,
하늘을 찌를 듯한 바위의 길을 따라
인간의 작은 발자국은 무색해진다.
공룡능선, 그 찬란한 웅장함 속에서
시간이 멈춘 듯 한 순간,
자연의 위대한 스케일을
가슴 깊이 새기며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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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암 사리탑.
고요한 설악산 품 안에
청산의 비밀을 품은 채
봉정암 사리탑은
역사의 숨결을 간직하고 있다.
천 년을 지킨 돌의 말은
세월을 넘어 조용히 흐르고
바람은 그 속삭임을 담아
산과 하늘에 퍼진다.
새벽의 이슬에 반짝이는
고요한 신비의 탑 위에
법의 빛이 내려앉고
산속의 평화가 감도는 곳.
세월의 흔적을 감싸며
고요히 서 있는 이곳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곳.
봉정암의 사리탑은
산과 하늘, 그리고 시간 속에서
불교의 진리를 담아
영원히 그 자리를 지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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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불동 계곡
설악의 품속,
천불동 계곡은 자연의 손길이 빚어낸 그림 같은 곳,
산의 정수와 바람의 노래를 담아
청량한 물소리가 하늘에 퍼진다.
푸른 소나무와 바위들 사이로
맑은 시냇물이 졸졸 흐르고,
투명한 물결 속에 비친 하늘의 푸르름,
나무의 그늘.
계곡을 따라 흐르는 시원한 바람은
여름의 더위를 잠재우고,
가을의 단풍은 그 위에 물들어
황홀한 색채의 세계를 펼친다.
돌틈에서 솟아나는 샘물은
영원한 생명과 평화의 상징,
이곳에 와서 마음의 고요를 찾으면
자연과 하나가 되는 기쁨을 느낀다.
천불동 계곡, 그 숲속에서
산의 비밀을 읽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진정한 평화를 찾는 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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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렴동 계곡
설악의 심장,
수렴동 계곡은 푸른 숲 속에 숨겨진 비밀,
맑은 물줄기와 바위가 어우러져
자연의 경이로움을 그린다.
돌에 부딪히는 시원한 물소리,
숲의 속삭임에 스며들어
천연의 음악을 만들어내며
마음의 갈증을 씻어낸다.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햇살이 스며들고,
계곡의 물속에 비친
하늘과 나무의 그림자.
산의 기운을 한껏 담아
구불구불 흐르는 시냇물,
여름의 더위를 식히고,
가을의 단풍을 반기며.
수렴동의 길을 걸으며
자연의 숨결을 느끼고,
평화와 여유를 찾아
그 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
수렴동 계곡, 그 품 안에서
자연의 속삭임을 들으며
한없는 아름다움과
고요한 휴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