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집보러 갔을 때 별 문제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한번 더 가보고 괜찮다 싶어서 계약했는데...문제는
이사는 아직 하지 않았고요. 이사하기 전에 새 집 구경하러 어제 다녀왔는데 집 비워놓은 것은 처음 본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거실바닥 나무(바닥이 나무로 돼있어요)가 썩어있네요ㅠㅠ
거실 부분이 다 썩어있는건 아니고, 집주인이 살면서 창문사이에 빗물이 들어오고 그게 장기간 매트 아래에서 고인 상태로 생활하다보니 썩은것같은데....한 평 정도는 썩은 것 같은데, 사진 올리면 혐오스러울 정도의 모양새...
이걸 저희 가족이 확인못하고 집계약했다면 저희 잘못이 맞는데, 그게 아니라 저희가 집보러 갔을 때 이 부분을 집주인이 매트로 덮어놓아서 이 부분을 볼 생각조차 못했어요. 뜬금없이 매트 들춰보는 것도 말이 안 되고요.
가족들 모두 집으로 들어가자마자 나무 썩어있는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못하고, 처음에 집 좋다고 계약하자고 방방뛰신 울 엄니는 속상해서 눈물까지 흘리실 정도인데
이거 집주인이 사기 아니에요? 나무바닥 썩은 걸 매트로 감춰놓은 거잖아요. 말도 전혀 없었고요...
마음같아선 가족 모두 집계약한거 취소하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하고... 답이 없네요. 법적싸움 싫어하지만 법적으로 싸우는 게 가능하다면 법으로 싸우고 이 집 계약한 거 취소하고 싶을 정도네요.
이거 수리해달라고 집주인한텐 내일 말할 생각인데 고집이 워낙 세서 안된다고 할 것 같기도 하고(물론 이러면 싸우겠지만)
수리해준다고 오케이해도 이 집에서 살기 싫네요.. 한평 이상이 썩어있으며 이것뿐만 문제가 아니라 집안 곳곳이 개판이에요.
월세라고는 하지만.. 바닥도 너무 지저분하고 붙박이 냉장고는 내부가 쓰레기고... 씽크대랑 수납장은 얼마나 더러운지.. 이건 다 참을 수 있는데 바닥 썩어있는 건 참기가 힘드네요.
나중에 사진 올릴 수 있으면 올려볼게요. 조언좀 해주세요.
1.법으로 집계약 취소하자고 싸워서 이길 가능성 있는지?
2.집주인이 바닥수리 안 해준다고 할 경우 저희 돈으로 해야 하는 상황인지?
그 외 조언도 부탁합니다. 조언 구할 데가 딱히 없어서 에세랄에 엄청 오랜만에 들어와서 질문을..ㅜㅜ ㅈㅅ
https://cohabe.com/sisa/391262
이사 계약완료했는데 사기당한 기분이네여.. 이거 법으론 어찌 못하겠죠? 조언좀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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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 안했으면 해볼만 할 듯.
네. 집주인이 애초에 고지를 하고, 저희 가족이 이걸 확인했다면 아무도 이집 계약하자고 안 했을 겁니다. 네명 다 들어가보고 순간 다 할말을 잃을 정도로 되어 있었거든요
아마 계약서에 집 상태 다 양호로 찍혀있거나 할 거에요. 부동산이랑 같이 가서 보고 계약한거면 충분히 할만할 듯 합니다. 부동산 상대로 걸 수도 있는 상황일수도 있겠네요. 중개사고라고 봐도 될 듯 ㄷ
조언 감사합니다!!
심각한 하자를 숨긴거다 이거 계약못한다. 내지는 수리해내라. 내지는 수리비 내놔라 하셔야 합니다. 동생이 이사했는데 살던 사람들 이사가면서 매트 들어내니까 누수된 거, 결로로 인한 침수 드러나서 난리 침. 결국 이삿짐 안넣고 며칠 보관하다가 계약철회.
돈을 모두 낸 상황에서도 계약 철회가 가능한가요?
주인이 하자 숨긴거 인정하고 돌려준거죠. 어차피 수리해야할판이니 이기회에 수리싹 하고 다시 내놓으려고
1차로 부동산에 강력 항의
부동산엔 이미 항의해 놓았습니다. 집주인과는 내일 말해볼 생각인데 아마도 대판 싸울 것 같네요. 계약하는 과정에서도 갑질을 해서 어처구니 없었는데 다 참았거든요.
건물의 치명적인 하자 아니라면 힘들어 보이구요... 수리를 해야하니 거래 가격에서 얼마
네고 요청을 해보시는 것도 ..
바닥 한 평 정도가 썩어있고 모양새도 혐오스럽다면 치명적인 하자 아닐까요? 이거 보자마자 계약한 거 취소하고 싶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거든요. 계약 취소를 해야겠다고 법적싸움 생각할 정도니.. 가족끼리 회의해보고 집주인과 집계약 취소한다고 싸우던지, 수리만 해달라는 선에서 할 것 같은데 답답하네요
아 ... 월세였군요;;;;; 전 매매인 줄 알았어요....그러면 충분히 수리요구할 수 있죠... 에구 .. 마음고생하시네요
월세면 보통 수리를 요구하는데, 계약철회면 다른 이유가 있으신 건지도 모르니...
마루 바닥 한 평 정도면, 평수에 따라 다르지만 다 뜯어내도 큰 돈이 아니라..
중개 부동산에 이야기 하셔도 잘 안되면 합의 정도에서 마무리 되지 않을까 싶네요.
웬만하면 수리하려고 해봐야겠죠. 너무 화가나서 계약 철회까지 생각하고 있었어요. 썩어있는 바닥부분이 보기만 해도 혐오스러울 정도라서..
월세라면 중개해준 부동산이랑 같이 가서 얘기하면 해주지 않을까요?저런건 고지 하는게 맞고 더군다나 월세면 수리를 해줘야 맞죠.
그리고 계약철회하겠다고 하면 이득볼게 없고 심각한 하자다 이대론 살수가 없다라고 하면 고쳐줄수 밖에 없죠.나머지 싱크내나 냉장고는 직접 청소해야 할듯.
조언 감사합니다! 싱크대 냉장고쯤은 당연히 참을 수 있습니다만 바닥 하자부분 보고 다른 곳을 보니 한숨이 나와서요ㅎㅎ 화좀 진정시키고 수리하는쪽으로 말을 꺼내봐야겠네요.
바닥 하자 부분 한가지만 집중해서 이야기 하지 마시고.. 고지 하지 않은 하자는 전부 클레임을
거세요
그리고 절충을 하는거죠 그래야 최대한 수리 해 줄 수 있는 부분을 얻어 내실 수 있을 겁니다
네 그러려고 생각중이었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계약 철회 가능합니다. 하자 같은거는 집주인이 미리 고지해줄 의무 있어요.
월세는 도배장판도 해주는 경우도 많은데.
집주인이 제정신이 아닌듯.
음..
현실적으로 말씀드리면..
상당수의 나무마루를 사용한 집들이
거실창쪽 마루가 삭아있습니다
여러가지 원인이 있는데 비가 들이치는것도 있고
마루쪽으로 결로가 많이 생깁니다
문제가 생긴부분은 수리 요청하시구요
수리가 안되면 자비로 수리하고 퇴거시 청구한다고 하세요
영수증 증빙자료 사진 찍어두시면 왠만하면 다 받습니다
집주인과 다이렉트로 이야기 하지마시고
중개인과 이야기 하세요
그러라고 비싼복비 주면서 소개 받는거니까요
냉장고,찬장은 원래 더럽습니다
들어오면서 락스로 닦으세요
왠만한 오염은 다 닦아집니다
고기류가 섞어서 문드러진것만 아니면 잘 닦고 소독만 하면
사용하는데 문제 없습니다
집주인이 오래살았던 집은 원래 이사나가면
더럽기가 말을 못합니다
집주인이면 대부분 이사하면서 청소하는데 갸웃하네요
눈으로 보질 못해서 세세한 부분까지는.. 말씀드리기가.. 그렇네요
저거 한평만 수리로 끝나는게 아닙니다. 바닥수리가 문제가 아니고 누수된 부분을 찾아 먼저 고쳐야죠. 보통 샤시쪽으로 누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