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가 느렸던 시절, 중학교 체육 교사가 단거리 못 뛰는 놈들만 모은 적이 있었다.
또 설교인가 싶었는데 그 교사는 각자의 자세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교정해서
모두 기록이 1초 이상 줄어들게 된 다음, '이것이 체육이다' 라고 했다.
그 경험이 없었다면 운동에 자신 있는 날은 오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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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체육교사 썰.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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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자세들아“
저게 참교사지
무작정 힘들게 하고 빠따 치는게 아니라
나때 체육교사 학교 운동장 풀뽑게 하는게 일이엇어
저게 참교사지
무작정 힘들게 하고 빠따 치는게 아니라
"나쁜 자세들아“
나때 체육교사 학교 운동장 풀뽑게 하는게 일이엇어
이것이 교육이다
체육수업은 대충 공 하나 던져주고 피구 축구 시키다가 시험기간에 요약정리본 던져주고 자습이 국룰 아닌가...
나 고딩 때 체육선생은 교무실에사 나오지도 않았음.
반장이 교무실로 가서 체육 창고 열쇠 받아와서
아무거나 꺼내서 아무거나 1시간 놀면 끝이었지.
빨라지지 않으면 계속 하겠다!!
난 체력검정때 자빠졌다고 엉덩이에 빠따맞았는데
흑흑
보통 운동 못하면 축구 되게 재미없자나 그냥 뒤에서 수비하는 척만 하고 잘하는 애들은 공격하고
우리 담임이 체육쌤이었는데 축구하다 부상으로 은퇴했나봠.
그래서 반을 세팀으로 나눠서 축구 팀 만들고 그걸로 계속 훈련 시켰음. 밸런스 안맞으면 서로 이적도 하고.
그렇게 역할 수행을 잘하니까 수비도 되게 재밌더라. 이긴 팀은 청소 면제도 시켜주고.
아무튼 살면서 유일하게 축구를 재밌게 했던 1년이었음. 그 경험 없었으면 운동 자체를 별로 안좋아했을 듯.
나 다니던 중학교는 체육선생이 몸 안좋다고 하면 설교하고 감식초 타다 주더라 감식초라 흠..
예전에 전 게임프로선수가 개인방송에서
"코치가 별건가? 선수들 자신감 올려주고 응원해주면 코치지. 나는 프로선수 생활중에 자신감 올려주는 코치가 없었다. 나는 그게 너무 한이된다."
비슷한 말을 한 사람이 있는데
나도 학창시절에 그런 선생은 없더라. 성적 안올리면 빠따치는 선생만 있었지 할수있다고 자신감 올려주는 선생은 없었음..
내가 만난 체육교사분은... 뜀틀 연습을 시켰는데
내 앞 친구가 배로 착지하고 난 등으로 착지했더니 수행평가를 다른 걸로 바꿔주셨음.
지금 생각해도 미안함.
진짜 교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