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7) 옥냥피셜 문명7 이야기

들어가기에 앞서서

1. 유튜버 겸 스트리머 옥냥이 말을 옮기면서 작성자 의견을 조금 더함

2. 옥냥피셜, 프레젠테이션을 과거에 받았고 어제 일자로 엠바고가 풀려서 방송하고 영상 올리는것

3. 어제 풀린 내용하고 크게 다르지 않은데, 옥냥이의 표현력, 그리고 문명이라는 게임에 반쯤 프로인 사람의 시선을 공유하려는 글

4. 옥냥이는 과거 시연회 때, 직접 해보고 바로 엔딩 달렸다 함. 근데 고대 시대로 제한이 걸려있었다니까 시대 변화는 체험 못해봤대

5. 영상 자체는 이미 어제 다른 유튜버들 영상으로도 나온거라, 중복되는 내용 있을거임

6.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으니, 관심있으면 위 영상을 직접 보는걸 추천함. 물론 지금은 그냥 "아 망했네~ 아무튼 망했음~"하다가 나오면 그때 해보고 다시 평가해도 나는 상관 없음

1. 문명 바꾸는거에 대한 의도는, 문명이 층층이 쌓인다는 사상?에서 비롯된거라 함

구석기, 신석기 등등 시대별 문화가 쌓여서 하나의 문화를 이루고 그것이 문명이듯이

이집트 문화, 송가이 문화, 이런 것들이 쌓여서 플레이어 독자적인 문명이 된다 생각한듯함

그런 만큼, 이전 시대의 문명 효과도 쌓이는 것으로 보임

문명 자체에 붙어있는 효과가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문화 테크트리 찍는거에 문명 고유 테크가 추가되면서, 그 효과가 유지되는거라고 생각됨

근데 이게 영상에서 제대로 보여주거나 옥냥이가 시연회에서 해보고 말해준게 아니니까 확정은 아님

이 표현이 사실이라면, "시대 바뀌었다고 문명이 바뀌냐!"라는 포인트는 어느 정도 해결될듯

근데 나는 문명의 이름이 바뀐다는게 띠꺼운거라 여전히 띠꺼움

2. 지도자와 문명이 독립되어있고 따로 골라도 상관없지만, 매치시키면 보너스 얻기 쉽다

예를 들어서 하트셉수트는 "항해 가능한 강(이하 "대하")과 인접한 도시에 건물이나 불가사의 건설할 때 건설력 +15%" 효과가 있음

그리고 이집트 문명에는 "대하 타일에 +1 건설력"과 "피라미드를 건설할 때, 건설력 +30%" 효과가 있음

이집트 문명 건물에도 "대하나 불가사의 인접 시 +4금 +1행복"인 건물이 있음

딱 봐도 대하에 인접하게 도시 펴고 특수건물 지으면서 뽕빨아먹는 그림이 보임

3. 시민 배치, 건설자 사라짐

문6만 해보고 문5는 아주 잠깐만 해봐서 잘 기억은 안나는데, 문5에도 시민 배치가 있었던거로 기억함

건설자도 문5 문6 다 있었음. 사용방식은 좀 다르지만

그런데 문7에서는 시민 배치도 건설자도 없음

근데 그러면 인구 성장이 아무런 의미가 없어질 것 같잖아

그래서 대신 인구가 성장할 때마다 한 타일씩 도시를 확장할 수 있게됨

확장하면 그 주변 육각형으로 타일 먹게 됨. 즉 인구 1당 타일 3개가 내꺼 되는거

그래서 인구 성장이 엄청 중요해짐. 옥냥이도 패척자 빌드가 좋을거라고 평하고

도시 중심으로 3칸까지 확장 가능한건 똑같다 함

빨리 성장하는거지 더 많이 성장하는건 아닌 셈

문6 인구가 엄청나게 많이 성장했을 때, 3칸 이상으로 확장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문7에선 어떨지 모르겠네

4. 정찰병한테 기본적으로, 일시적으로 시야 1칸 늘리는 스킬이 생김

행동력 1을 소모해서 시야 1이 잠깐 늘어나는거

어디로 이동할지 애매할 때 써서 주변을 살펴보고, 그걸 토대로 다시 정찰을 가는거

내가 볼 때는, 헛걸음할 일은 줄었지만, 이미 확인한 곳을 가게 되기도 함

그래서 다이나믹한 차이는 없을 것 같음. 경우에 따라 1걸음쯤 벌 수 있는 정도?

5. 도시 수 제한 생김

문6에서는 사치품 있으면 도시 아무렇게나 계속 펼쳤음. 나는 심시티딸치면서 9시티까지도 먹어봤음

근데 문7에서는 아예 도시 수 제한이 있어서, 자원 UI에 "도시 1/3" 이런식으로 표기됨

이 제한은 게임 진행하면서 풀린다고 함

상술했듯 패척자 빌드가 너무 좋아져서, 그걸 견제하는 시스템이지 않을까 싶음

근데 나처럼 심시티딸치면서 도시 ㅈㄴ 펼치는 사람한테는 불호 포인트일 수 있을듯

도시 피는것도 더 까다롭게 선택해야 하겠고

6. 기술에 마스터리가 생김 (not 옥냥피셜)

어제는 눈치채지 못했던 부분이라서 추가로 서술함

한 번 연구했던 기술을 다시 연구함으로써 새로운 기술을 얻는 느낌

근데 다음 시대로 나아가는게 중요한 게임이라서, 그게 얼마나 효용성이 있을까 싶음

7. 전쟁은 크킹 좀 생각남 (not 옥냥피셜)

플레이 영상에서 전쟁 선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전쟁을 걸면서 요구사항을 말하는 것 같은 UI가 있었음

크킹처럼 처음에 내가 얻으려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 같음

내가 크킹에서 제일 싫어하는 부분이 그거라서, 개인적으로 불호 포인트

8. 게임 전체적으로 쉬워졌다고 함

옥냥피셜 문5에서 캐주얼해지고, 문6에서 다시 어려워졌는데, 문7에서 다시 캐주얼해졌다고 함

뉴비 유입에 많이 신경을 쓴 것 같다고

게임이 스위치로도 출시되는데, 전략게임은 스위치에서 어렵게 나올 수가 없대

그래서 스위치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는, 캐주얼하고 쉬운 게임이 됐다함

기존에 플레이하던 사람들은 너무 쉬워져서 당황할 정도

물론 이게 성공으로 이어질지 실패로 이어질지는 나와봐야 아는 것

문5도 문4에 비해 캐주얼해졌는데 성공했듯이

근데 초청받은 사람들이 스트리머나 게임 기자들인데

그 사람들 중에 어려워졌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함

반면에 옥냥이는 엔딩까지 달렸다함

사람마다 난이도 평가는 다를듯

9. 지휘관이 전투 유닛을 한꺼번에 움직이게 해줌 (not 옥냥피셜)

지휘관을 클릭하고 움직이면 그 휘하 유닛들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느낌

유닛 하나하나 움직이는거 후반가면 ㅈㄴ 피로했는데 그걸 어느 정도 해결해주는건 개인적으로 고평가함

물론 중요할 때는 또 하나씩 컨트롤 해야겠지

근데 이게 유닛을 합쳤다 해체했다 하는 거일수도 있음

그러면 오히려 불편할지도...

10. 승리 조건 달성해도 게임 안끝남

게임 진행도라는게 따로 있어서 그게 100%가 차야 게임이 끝남

그래서 내가 문화승리를 해놔도 게임이 계속 이어짐

내가 먼저 문화승리 찍고 다른 문명이 과학승리 달성하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음

다른 문명이 문화승리 찍은거 보이면 전쟁걸어서 부숴버리라는 설계일지도

11. 멀티플레이 하라고 많이 신경쓴거같다 함

한 사람의 턴이 짧아진 점, 한 명이 승리 달성한다고 바로 끝나지 않는 점에서 그렇다는듯

문5, 문6도 멀티를 안한건 아니지만, 턴이 너무 늘어지니까 하는 사람만 했잖아

그에 비해서 멀티를 활성화시키려는 의도가 좀 있다는 것 같음

물론 오피셜은 그렇다고 싱글을 노잼으로 만든건 아니라고 함

12. 결국 DLC로 완성될 것이다

문명은 원래 그렇다. 여태 그랬다

역사나 전통같은거다. 또 그럴거다

13. 문4, 문5, 문6이 각각 다른 게임이었고 연장선에 있는 게임이 아니었듯 문7도 그럴 것이다

그래서 4, 5, 6, 7의 유저층이 각각 다를 것이다

롤에도 협곡만 하는 사람, 칼바람만 하는 사람 있지 않냐

문명도 그렇게 될 것이고, 이미 그렇게 되고 있다

사족

휴먼카인드에 대해 옥냥이가 아쉬웠던 점 (겸 문7에 대해 불안한 점)

전략게임을 하는 이유는 몰입감, 과몰입이다

한국이라는 나라를 골랐을 때, 한국뽕을 받으려고 하는거다

과학력으로 미국을 이겼다, 군사력으로 세계제일이다, 이런식으로 내가 가상의 역사를 쓰기 위해 하는 것

그런데 인간은 결국 소속감을 상당히 중요시함

대학부심, 회사부심, 나라부심 이런거

근데 이런 문명을 갈아타는 시스템은 그 소속감을 거스르는 시스템임

그래서인지 몰라도, 휴먼카인드는 기존 문명을 계속 이어가는 것도 가능했음

근데 문7은 그게 불가능함. 오피셜로

다만, 시드마이어와 2K는 피드백이 지리는 사람들이라서

나중에 이에 대한 변경이 있을 수도 있지 않겠냐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