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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서 만난 김여사

엊그제 거제도를 동생네하고 부모님 모시고 놀러갔는데요
바람의 언덕에서 외도가는 유람선을 타야해서 들어가니 진짜 주차가 헬이더군요
주차장 들어가는데 두시간 들어가서 열댓바퀴 돌리다 겨우 운좋게 나가는차랑 맞닥드려 자리확보를 했네요
매제가 운전을 하고 제가 주차를 봐주는데 나가는 차랑 꼬여서 잠깐 앞으로 5미터 정도 차를 뺀 사이에 어떤 김여사가 차를 들이밀더군요
그래서 " 저차 후진등 켜놓고 차대려고 들어오려는거 안보이냐?" 했더니
김여사 왈 "자기는 그런거 상관없고 빈자리 보고 들어오려고 하는거다 그리고 사람이 차는 없는데 주차장을 맡아놓고 그러고 있으면 어쩌냐!"고 하더군요
그때 제가 매제 후진하는거 봐주면서 주차라인 안에 서있었거든요 ㅎㅎ
처음에는 이해시키려했지만 한 두세번 말섞다가 보니 이건 도저히 대화가 안돼는 김여사더군요
그래서 "정 차를 대고 싶으면 나를 깔고 대던가 아니면 경찰한테 신고해서 나를 끌고 나가라"
하니 갑자기 몇십초간 매로 빙의를 하더니 차를 빼더군요

댓글
  • 등털 2017/10/09 07:31

    못배워서 그렇습니다

    (DtzAna)

  • 라임루브™ 2017/10/09 07:45

    재밌군요.ㅎㅎ

    (DtzAna)

  • 라메르 2017/10/09 07:49

    다른이야기이긴 한데 주차할려고
    차 없이 사람만 있으면서 자리 있어요.
    차 올거에요.이런 인간들은 진찐 극혐.
    깔아뭉게고 싶음.
    전 무조건 무시하고 무조건 그냥 주차함.
    아마 아줌마도 그리 착각했다가 아니라고
    하니 뻘쭘해서 그런듯.

    (DtzAna)

  • 아트앤크래프트 2017/10/09 07:51

    저도 코스트코에서 똑같이 겪어봤네요.
    후진하는데 빈자리만보고 냅다달려드는데 클락션 울리니
    한참 째려보다 딴데로 가더군요. 무식이 ㄷㄷㄷ

    (DtzAna)

(Dtz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