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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딸, 괴문서) 어느 날의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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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다왔어 트레이너"

"수고했어. 특별히 무리가거나 한 부분은 없었지?"

"늘 그렇듯. 나에게 걸맞는 일정이었어. 걱정마."

킹 헤일로는 웃으며 나에게 말했다.

트레이닝 직후라 머리칼부터 전신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땀으로 덮혀있었다.


그 광경은 흡사 새벽녘 이슬이 부드럽게 맺힌

들꽃들과 같은 아름다움이었다.


"흐응? 트레이너 또 내 땀 젖은 모습을 감상중인거야?"

킹 헤일로는 넋놓고 자신을 보던 나를향해

능글맞은 표정과 말투로 나에게 말하였다.


"아!...아니...딱히 일부러 뚫어저라 보려한건 아니야!..

그저..."

"그저?"

"네가 너무 예쁘니ㄲ..."

나도 모르게 나온 본심에 놀라 급히 말을 얼버무렸다.

 킹 헤일로의 얼굴이 은은히 붉어졌다.


"흥. 하여튼...참, 바보같은 트레이너야...정말..."

그러면서 트레이닝 복의 지퍼를 내리며

은근히 땀에 젖어 비치는 광경을 보여주는 그녀였다.


나는 얼굴이 화끈거림을 느꼈다.

킹 헤일로는 그런 나에게 다가왔다.


그녀의 땀과 잔디와 흙의 내음이 뒤섞여

야릇한 향취가 풍겨왔다.

바로 내 옆에 앉은 그녀는

내 손을 잡고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묘한 감정이 들었다

내 깊은 상념이 솟아오름을 느꼈다.

나는 조용히 그녀의 어깨에 기댔다.

그녀의 향취가 더욱 진하게 느껴졌다.

그녀는 내 손을 놓고

어깨에 기댄 내 머리를 감싼뒤 쓰다듬었다.


몇분이 지났을까

서로의 심장소리만이 가득해진 방에서

나는 그녀를 올려다보았다.

그녀도 내 눈을 바라보았다.


킹 헤일로는 나의 머뭇거리는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제압하였다.

그녀의 혀가 내 혀를 탐하고

그녀의 타액을 내 식도로 마구 주입했다.


서로를 맛본 뒤 그녀는 말했다

"...오늘도 맛있네...트레이너는..."

나는 그 말에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

그녀의 품속에 내 얼굴을 묻었다.

킹 헤일로의 가슴감촉이 얼굴로 느껴졌다.

그녀는 그런 날 더 꽉 안아서

자신의 부드러움을 더욱 느낄 수 있도록 감쌌다.


"트레이너, 이 변태야...좋아?"

나는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흥. 진짜 변태야...나..나도 딱히 싫은거 아니니까...

허락하는거야!"


그말에 장난기가 발동해 얼굴을 때려했다.

"아이...이 바보야! 나도 좋아!

트레이너가 변태같이 내 가슴 밝히는거

나도 좋다고! 정말..."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내 등을 가볍게 때렸다.

그런 그녀의 심장박동이 더 빨라지는 것도

느껴졌다.


나는 웃었다.

그녀의 가슴에 묻혀 숨을 쉬며

행복을 느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킹 헤일로

댓글

  • 카니에타
    2024/08/19 10:52

    이것들이 우마뾰이했당께로!
    일류의 연애에는 감동이 있다

    (nG0c3P)


  • [사료(史料)모으는]비스먼
    2024/08/19 11:01

    (nG0c3P)


  • 메에에여고생쟝下
    2024/08/19 12:36

    우우우우 우마닷찌

    (nG0c3P)

(nG0c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