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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진짜ㅡㅡ

나는 결혼을 하고 싶지 않다 → 응 그래 요즘 결혼 안 하고 사는 사람도 많지.  ※ 정상


나는 결혼을 하고 싶지 않다 → 아니 왜?? 혼자 살면 뭐 별 거 있는 줄 아니? 그래도 결혼으로 맺어진 가족은 있어야지 어쩌구 저쩌구  ※ 비정상


나는 결혼을 하고 싶다 → 응 그래 좋은 사람 만났나 보구나.  ※ 정상

나는 결혼을 하고 싶다 → 아니 결혼을 왜 하려고 해? 결혼은 여자/남자의 무덤이야 얘가 아직 남자/여자를 몰라서 어쩌구 저쩌구  ※ 비정상


나는 아이를 낳고 싶다 → 응 그래 예쁜 아기 낳으렴.  ※ 정상

나는 아이를 낳고 싶다 → 임신하면 몸매 다 망가지고 호르몬으로 우울증 오고 아기 낳으면 삶이 없어지고 어쩌구 저쩌구  ※ 비정상


나는 아이를 낳고 싶지 않다 → 응 그래 부부 둘이서 행복하게 살렴.  ※ 정상

나는 아이를 낳고 싶지 않다 → 그래도 네 핏줄은 있어야지 아이 없으면 부모님한테도 불효야 어쩌구 저쩌구  ※ 비정상


저는 아직 어려서 그런가 주변에 결혼하란 사람보다 자기는 절대 결혼 안 하겠다고 비혼을 부르짖는 친구들이 더 많아요.

그런 애들의 의견을 항상 존중해줬는데 왜 내가 결혼도 하고 싶고 애도 낳고 싶다고 하면 네가 뭘 몰라서 그런 거라고 어쩌구 저쩌구ㅡㅡ

내가 지들 비혼 가지고 뭐라고 하면 정색할 거면서 나한테 외구런대???????

결혼한 애가 말린다면 진실성이라도 느껴지지 지들도 간접 경험밖에 없으면서 남편이~~~~ 시댁이~~~~~~~ 어쩌라구;

아 좀... 나도 비혼한다는 거 존중해줄 테니까 나 결혼도 하고 아이도 갖고 싶은 거 존중해줬으면 좋겠어요.

어른들이 비혼 가지고 뭐라 하면 화내면서 내로남불 오지고요. 젊은 꼰대 오지고요.
댓글
  • 愛Loveyou 2017/10/07 19:50

    대기업에서 근무한다.
    /
    꼴에~ , 금방 짤리겠네 , 리조트 이용권이나
    수북하게 얻어와~ , 적응은 잘 되겠냐?
    중소기업에서 근무한다.
    /
    장남이 왜 그런곳을.. , 월급도 쥐꼬리만한데를.. ,
    적응은 잘 되겠냐? , 미래 전망은 좋냐?
    취미생활 또는 기업체를 제외하고 적성에 맞춘 직종
    /
    장남이 왜 몸을 사리냐 , 월급은 많냐? , 뭐가 좋음? ,
    미래 전망은 좋냐? , 돈이나 많이 벌지 적성은 무슨.. ,
    공무원이 좋다더라 , 무슨 남자애가 그런 일을...
    /
    그밖에..(본인은 작가지망생 겸 직장인 겸 대학생)
    글은 문맹이 아닌 이상 누구나 쓴다. ,
    무슨 젊은애가 돈을 그렇게 쉽게 벌려고 하냐ㅉㅉ ,
    돈이나 많이 벌지 뭣하러 , 적성은 무슨 , 여유있냐? ,
    곧 서른인데 자가용은 안사? , 결혼은? , 애인은? ,
    너 설마 동남아 사람 데려다 살거냐? 그럼 자식은? ,
    마누라 교육은? , 문화충돌은? 언어충돌은? ,
    너 장남이야 , 생긴게 왜그래? , 개성은 무슨.. ,
    공부는 무슨.. , 젊은게 왜 아프고 그래 , 우리땐
    말이다........................
    /
    저희 친가 집안 모습이  이렇습니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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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촨삐애비 2017/10/07 21:21

    완전 핵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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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던에어 2017/10/07 21:21

    답은 개썅마이웨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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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겸둥선희 2017/10/07 21:36

    사람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누구나 상대방을 비판 지적 반대하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 중 자신에게 가장 리스크나 책임, 부담이 적은 것이 바로 오지랖이죠.
    사실 상대방이 어떻게 하길 바라지도 않고 관심도 없습니다.
    그저 반대를 하고 싶을 뿐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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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불에눕자 2017/10/07 21:40

    생각해보면 그 젊은 꼰대들이 자연스럽게 늙은 꼰대가 되어가나봐요. 젊음이 조금은 미숙할지언정 현명함은 나이를 가리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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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밀턴86 2017/10/07 22:03

    난 정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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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들의황혼 2017/10/07 22:18

    사실 맞장구가 아니라 "그러던지"라고만 말해도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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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승업ㅂ 2017/10/07 22:35

    오지랖은 헬센징 종특ㅎ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내야지 어쩌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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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탱힐유저 2017/10/07 22:43

    와 핵공감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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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우꽃등심 2017/10/07 22:43

    저도 비혼이지만 개인성향에 따른 생각차이라 보구요 빨리결혼해서 이쁜아기 낳구 신랑이랑 오손도손 살고 싶다는분들 생각도 이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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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향 2017/10/07 22:44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사람들이 주변에 없어서 그런지 결혼 그냥 막연하네요 . 나같은 자식 만들기 싫은것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ㅎ 생각많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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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4SS 2017/10/07 22:57

    이거 레알 공감 ㅠㅠㅠ 저도 주위에 비혼이나 딩크를 하겠다는 친구들이 많은데
    저는 결혼도 하고 애도 경제적 여건이 되면 둘 정도는 낳고 4인 가족 알콩달콩 사는게 꿈이거든요ㅠ
    그러면 뭐 아니 근데, 하면서 결혼, 출산 뒤에 따르는 단점들과 비극적 결말들을 주르르
    아니 나는 그런 이야기들 몰라서 그러는 것도 아니고
    전 사실 결혼하고 아기 낳고 행복하게 살 자신있거든요. 제가 제 미래를 긍정적으로 꿈꾸고 바라는게 문제인가요?
    자기들은 마치 한번 다녀온 마냥, 세상을 다 깨우친 마냥 훈계하려고 하는 친구들이 종종 있어서 이 글이 완전 공감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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