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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걸음마가 늦어 걱정입니다.

딸아이가 17개월 인데 아직 혼자 일어서지 못합니다.


병원도 다니고 있고 재활치료도 받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고


지금은 잡고 일어서고 옆으로 이동도 잘 합니다


저는 그냥 걸음이 남들보다 조금 늦구나 생각하고 싶은데


병원에서는 근전도, 엠알아이 검사 등


최악의 상황 대비하여 이야기 하다보니


와이프는 더 걱정이 많아지는거 같고


저도 덩달아 근심이 쌓이네요


일어서는 것 말고는 아빠엄마 말도 곧 잘 따라하고


이해력 사회성도 나쁘지않은듯 합니다.


병원에 다니며 선생님과 상담하는게 최선인줄 알고 있습니다만


어디라도 푸념이라도 하고싶어 글남김니다.


모두 좋은하루 되세요.





댓글
  • 빛의순수 2024/08/09 17:02

    제가 뇌성마비가 살짝 스친 케이스인데 네살에 걸었습니다. 지능은 전혀 문제 없었고요. 따님이 아직은 오차 범위 내이긴 한데 18개월 정도까지 호전되지 않는다면 여러 가능성을 고려해 보세요. 겪어본 일이라 말은 이렇게 해도 별 문제 없을 겁니다.

  • riemfke 2024/08/09 16:56

    제 친구 딸도 18개월때 걸었다고 합니다.
    딸들은 원래 늦으니 걱정마세요
    저희 아들은 13개월에 걸었고 지금은 16개월인데 아직 엄마 아빠 밖에 못해요ㅠ
    원래 아들들은 신체적 발달이 빠른 반면 딸들은 언어적 발달이 빠르다니까 걱정마시길

  • 빛의순수 2024/08/09 17:04

    참고로 원인은 8개월 조산으로 인한 전치태반과 인큐베이터 과정에서 산소공급이 잠시 끊긴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 ceramic 2024/08/09 17:05

    저도 딸이 걷는게 느려서 고생했는데, 저희 어머니가 넌 20개월째에 걸었다고 너 닮아서 그런거니깐 걱정말라 하셨습니다 ㅎㅎㅎ
    어린이집 15개월째에 보내면서, 아 거기 가서 못걸어다니면 어떡하나 했는데 어린이집 가기 전날 대지에 서다...ㄷㄷㄷ

  • 늑대달리자 2024/08/09 23:15

    제가 과거 9개월~12개월 아기들 10년정도 상대하며 일 한적이 있습니다.
    보통 빠르면 9개월부터 쇼파나 테이블을 잡고 섭니다. 간혹 잘 못서는 아기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집에 구조물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쇼파나 침대가 없거나 아기 있는 공간 바리케이트가 낮거나 흔들려서 잡고 서는 엄두를 못내거나, 아기는 집안 환경에서 최대한 창의적으로 활동합니다.
    그로인해 쇼파위에 장난감을 어떻게 손에 넣을까 의자에 앉아있는 엄마의 얼굴을 어떻게 볼까 고민의 고민을 하다 잡고서는 방법을 터득합니다.
    아기 입장에선 엄청난 경험입니다.
    우선 주변환경을 아기의 시선에서 높은곳도 볼수있게 잡고 설수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고, 보행기에 들어가서 발로 밀고 다닐수 있게하여 하체힘을 길러주세요.
    그리고 아빠가 뒤에서 아기 허리를 잡고 걷는걸 도와주시고 걷게 하면서 엄마에게 갈수있게 도와주세요. 처음에 싫어 할수있는데 자꾸 리엑션 해주면서 즐거운걸 가르쳐 주면 재밌어 하면서 자연스럽게 혼자 걸으려고 무언갈 잡고 일어 설수도 있습니다. 또 베이비 워커 라고 아기가 직접 잡고 일어나 밀면서 노는 장난감도 도움이 됩니다.
    17개월이면 혼자 걷는 시기인데 조금 걱정이 되시긴 하겠네요.


  • riemfke
    2024/08/09 16:56

    제 친구 딸도 18개월때 걸었다고 합니다.
    딸들은 원래 늦으니 걱정마세요
    저희 아들은 13개월에 걸었고 지금은 16개월인데 아직 엄마 아빠 밖에 못해요ㅠ
    원래 아들들은 신체적 발달이 빠른 반면 딸들은 언어적 발달이 빠르다니까 걱정마시길

    (2PMBuY)


  • 두테르테
    2024/08/09 16:58

    네 격려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한 가정 되시길 빌께요 :)

    (2PMBuY)


  • 빛의순수
    2024/08/09 17:02

    제가 뇌성마비가 살짝 스친 케이스인데 네살에 걸었습니다. 지능은 전혀 문제 없었고요. 따님이 아직은 오차 범위 내이긴 한데 18개월 정도까지 호전되지 않는다면 여러 가능성을 고려해 보세요. 겪어본 일이라 말은 이렇게 해도 별 문제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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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빛의순수
    2024/08/09 17:04

    참고로 원인은 8개월 조산으로 인한 전치태반과 인큐베이터 과정에서 산소공급이 잠시 끊긴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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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테르테
    2024/08/09 17:06

    고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개월 전까지만에 해서 배밀이 밖에 못했었는데
    지금 점점 많이 좋아져서 기어다고 짚고 일어서고는
    합니다만 그래도 또래에 비해 너무 늦어 걱정이네요
    말씀처럼 여러 가능성 고려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PMBuY)


  • ceramic
    2024/08/09 17:05

    저도 딸이 걷는게 느려서 고생했는데, 저희 어머니가 넌 20개월째에 걸었다고 너 닮아서 그런거니깐 걱정말라 하셨습니다 ㅎㅎㅎ
    어린이집 15개월째에 보내면서, 아 거기 가서 못걸어다니면 어떡하나 했는데 어린이집 가기 전날 대지에 서다...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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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테르테
    2024/08/09 17:07

    답글 감사합니다
    저도 걱정 훌 떨쳐버리게
    딸아기 우뚝 혼자 일어서 있는 모습 보고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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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상은금물
    2024/08/09 18:54

    딸들이 보통 느린 경우가 있나봐요. 첫쨰 딸아이도 남들 100일 사진 앉아서 찍는다는데 우리애는 목을 못가눠서 뒤에서 잡아줘서 찍고, 돌때는 혼자 일어서지도 못해서 앉아서 했었네요. 올해 주민증 발급받았습니다. 반면에 둘째 아들놈은 다 빠르게 하는데 말이 엄청 느렸었네요. 어릴때 동네 놀이터 가면 덩치는 있는데 말이 어늘하니까 어디 아픈애인줄 오해 받은적 많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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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테르테
    2024/08/09 21:42

    마음편히 걷겠지~하고 기다리려해도
    주변환경+부모마음이 걱정을 만드나 보네요ㅠ
    답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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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인수위
    2024/08/09 20:49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걱정하면 돈만 나갑니다. 3살 때 걷는 애들도 있고, 5살 때 말 터지는 애들도 있습니다. 안아주고, 예뻐해주고 밤에 다리 쭉쭉이 해주고, 걸음 보조 보행기 해줘보세요. 그런데 걸어다니기 시작하면 겁나 피곤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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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테르테
    2024/08/09 21:44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
    부모마음이라는게 몰랐는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이 걱정만 하게되네요~
    격려와 조언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저녁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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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ngriaz
    2024/08/09 21:27

    애바애니 남들과 비교하지 마시고 의사 선생님이 명확히 문제가 있다거나 치료 계획을 이야기 하지 않는 이상은 그냥 딸아이를 기다려 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부모 입장에서 그게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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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테르테
    2024/08/09 21:46

    네 부모마음이 이런건지 태어나기 전까지
    몰랐습니다.
    하루하루 행복한 만큼 걱정도 큼니다ㅠ
    답변감사드립니다~

    (2PMBuY)


  • LASTFANTASY
    2024/08/09 22:55

    저도 두 아이를 키웠고 주위 아이 친구들도 많이 봤지만 느려도 결국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라고요. 당시는 걱정도 많이 되었지만 수년 후엔 그때 그랬었지 하며 웃을날이 올겁니다.

    (2PMBuY)


  • 두테르테
    2024/08/10 06:58

    답글달아주신 한분한분 모두 감사드립니다

    (2PMBuY)


  • 늑대달리자
    2024/08/09 23:15

    제가 과거 9개월~12개월 아기들 10년정도 상대하며 일 한적이 있습니다.
    보통 빠르면 9개월부터 쇼파나 테이블을 잡고 섭니다. 간혹 잘 못서는 아기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집에 구조물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쇼파나 침대가 없거나 아기 있는 공간 바리케이트가 낮거나 흔들려서 잡고 서는 엄두를 못내거나, 아기는 집안 환경에서 최대한 창의적으로 활동합니다.
    그로인해 쇼파위에 장난감을 어떻게 손에 넣을까 의자에 앉아있는 엄마의 얼굴을 어떻게 볼까 고민의 고민을 하다 잡고서는 방법을 터득합니다.
    아기 입장에선 엄청난 경험입니다.
    우선 주변환경을 아기의 시선에서 높은곳도 볼수있게 잡고 설수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고, 보행기에 들어가서 발로 밀고 다닐수 있게하여 하체힘을 길러주세요.
    그리고 아빠가 뒤에서 아기 허리를 잡고 걷는걸 도와주시고 걷게 하면서 엄마에게 갈수있게 도와주세요. 처음에 싫어 할수있는데 자꾸 리엑션 해주면서 즐거운걸 가르쳐 주면 재밌어 하면서 자연스럽게 혼자 걸으려고 무언갈 잡고 일어 설수도 있습니다. 또 베이비 워커 라고 아기가 직접 잡고 일어나 밀면서 노는 장난감도 도움이 됩니다.
    17개월이면 혼자 걷는 시기인데 조금 걱정이 되시긴 하겠네요.

    (2PMBuY)


  • 두테르테
    2024/08/10 06:59

    조금씩 좋아지는게 눈에 보여서 걱정 놓고 있어야지 하다가도
    부모 마음이란게 그렇게 걱정놓고있다는게 쉽지는 않네요ㅠ 답변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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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dh756564
    2024/08/10 01:27

    부모 마음 이해합니다. 두자녀 둔 가장으로 말씀드리면 큰애는 11갸월 작은애는 17개월에 걸었어요
    그냥 케바케인듯하니 걱정놓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2PMBuY)


  • 두테르테
    2024/08/10 07:00

    네! 격려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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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제스팅어GT
    2024/08/10 04:59

    이건 제 기준 이야기니 무조건 맹신하시지말고 병원 가지 마라는 말도 아닙니다.
    제 아이는 지금 9살 이고 건강 합니다. 이상없습니다
    걸음을 2살에 했습니다.
    그때당시 거기 유치원에도 늦게 걷는다고 걱정하는 다른 아이 부모도 한명 있었고
    어떤 아이는 말을 늦게 한다고걱정하는 부모도 있었습니다
    제 기준에는 왜걱정을 하지? 그리고 더문제는...
    아직은 큰 문제도 아닌데 비싼돈을 들이며 병원에 가더군요..
    지금 그 아이들 어떠냐구요?
    다 정상 입니다. 그냥 좀 늦었던 겁니다.
    저는 아이가 늦게 걸을때 걱정하지 않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누가 봐도 누워서 발차기를 잘합니다. 그리고 제가 다리를 만져 보고
    발차기를 맞아 보면 힘이 쌥니다. 그건 근력에는 문제가 없다는 거죠
    그리고 서 있을때보면 균형을 못잡는다거나 특별한 문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걸을 생각이 없다는게문제 였죠
    아이 엄마도 그때당시병원에 가봐야 하는거 아닌가? 했지만
    저는 이러한 근거들로 걱정하지 마라 근력과 다리발달에 문제가 보이지 않는다 라고 했네요
    지금 글쓴이님의 아이가어떤지 저는 모르기 때문에 섯불리 말하기 힘든데..
    아이들의 발달이 늦은 걸로 비싼 치료비와 검사비를 받으며 돈버는 병원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말도못하고 표현하지 않으니 더 걱정이죠..
    부모랑 아이가 가장 오래 있는 만큼 아이를 잘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발달 정도와 이상함을 체크 해보시고 단순히 늦는게 맞다면
    전혀 걱정하지 마세요.... 생각보다 늦게 걷고 늦게 말하는 아이들이 정말 많습니다.
    급하게 쓴거라 오타는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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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테르테
    2024/08/10 07:18

    안녕하세요~
    이렇게 신경써서 답글 주셔서 일단 감사인사 드립니다.
    저도 마제스팅어님 처럼 사실 깊은걱정 안하고
    괜찮을꺼니깐 너무 걱정하지말라고
    와이프에게 항상 이야기 합니다.
    저희 아이도 제가 봤을때는 근력도 있고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일어설 마음이 없습니다
    사실 제 마음속 문제는
    병원 치료에 있는듯 합니다.
    위 글에 언급하진 않았지만 제 와이프가
    병원에서 근무 하고있어서 직원할인등
    사실 병원비가 부담스러운정도는 아니기도하고
    저는 이렇게 까지 다닐필요있나 싶지만
    엄마의 마음은 또 그렇지않나봅니다.
    그런데 병원만 다녀오는 날이면
    이런저런이야기 듣고 가정이 우울해지더라구요
    안보내고 싶지만 그것도 섣불리 제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ㅠ
    제가 폰으로 쓰는중이라서 길게는 못쓰지만
    제일 처럼 함께 공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2PMB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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