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궁금한 것이 생겨서 요리게를 찾게 되었습니다. (결혼게로 갈까 하다가...^^;;)
결혼하고 8년 반이 넘었는데, 결혼 전 연애하던 시절에, 그러니까 10년 전쯤 같이 먹었던 닭도리탕 때문에 아직도 티격태격 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애들 편식 얘기 하다가, 제가 "자기는 그나이에 당근도 안먹으면서..." 라고 공격을 했더랬죠 ㅋㅋㅋ)
요지는 무어냐,
아내: 닭도리탕에 들어간 당근은 요리의 맛을 살리기 위해 넣은거지, 먹으라고 있는게 아니다.
당연히 안먹고 버리는 당근이다. 다 익어서 물렁한 당근은 원래 먹는게 아니다!
당연히 안먹고 버리는 당근이다. 다 익어서 물렁한 당근은 원래 먹는게 아니다!
저: 그냥 '나는 물렁한 당근이 싫어서 안먹어' 라면 이해 하겠지만, 원래 안먹는거라는 이론은 뭐냐?
당연히 먹으라고 넣은 당근이다. 그런 식이면 카레에 들어간 당근도 버리란 말이냐?
...이렇습니다!!
닭도리탕의 당근, 먹으라고 넣은거 맞죠?
요리게 여러분들의 고견을 기다려 보겠습니다.
음..식당에서 감자랑 닭만 넣으 끓이면 양이 작으니까 양 불리기 위해 당근도 양파도 감자도 큼지막하게 넣는거 같은데요..기본적으로 닭뼈를 제외하고 다 먹을 수 있다 생각해요. 다 먹을 때 볶음밥도 해먹는걸요.ㅎㅎ
저 역시 먹으라고 넣는 거라고 생각해요
먹으라고 넣는 게 아닌 건 국물 넉넉한 요리 티백에 들어가는 재료 정도?면 몰라도... 조림, 볶음 등 국물 자작한 요리에 먹으라고 있는 음식이 아닌 게 들어간다는 게 이해가 잘 가지 않네요
뼈 말곤 다 먹는거죠! 밥볶을때 같이먹어도 맛있어요!
"닭도리탕에 들어간 당근은 요리의 맛을 살리기 위해 넣은거지, 먹으라고 있는게 아니다."
라고 말하는 것은 당근을 싫어하는 사람이 만들어낸 논리라고 생각해요
어릴적 당근이 싫었던 기억이 있어서 성인이 된 지금도 당근을 별로 좋아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당근의 경우 퀴퀴하거나 풋내나는 향을 강하게 풍기기 때문일 수도 있고
사람에 따라 유전적, 환경적 영향을 많이 받아서 일 수도 있어요
결론은 남편이 아내에게 말다툼을 하기보다 사람에 따라 경우가 다르므로 이해하고 배려해주는게 중요해요
저는 먹는거라고 생각해요 ^^ 흐물흐물한 무나 당근도 많이 먹으니까~ 그러나 전 갠적으론 생당근만 좋아해서 요리한 당근을 먹진 않는답니다 ㅋㅋ
닭도리탕에 들어가는 야채를 굵게 써는 이유는 그냥 오래 끓여야하는 음식 특성상 물러서 모양이 뭉개지지 않도록 큼직하게 썰어넣는것 아닌가요?
근데 솔직히 익힌 당근 좋아하는사람 그닥 못봄...ㅋㅋㅋㅋㅋㅋ 게다가 그 큰 덩어리라면 더더욱...ㅋㅋ
전 양념 듬뿍 머금고 물렁해진 맛으로 먹어요
고등어조림에 들어간 무 느낌으로
네??? 그게 요리의 맛을 살리려고 넣은거라고요??앙대!!! ㅠㅠㅜㅜㅜ (일부러 익힌당근 너무 좋아해서 큼직하게 썰어넣는 1인 너어어어어무 사랑함 (아 물론 생당근도 좋아합니다))
저도 물렁물렁해진 당근에 매콤한 닭도리탕 국물이 베어있는걸 좋아하는데
익힌당근 싫어서 닭도리탕 뿐만 아니라 카레에도 잘 안넣게되요.
어차피 나는 안먹을걸 아니까..낙지볶음 같은데도 안넣음
제육볶음 같은데도 채소는..안넣고 고기만..ㅎㅎ
음식 안에 들어간 재료들은 모두 다 먹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먹느냐 안 먹느냐는 먹을 사람의 선택일 뿐이지. 모든 재료들은 정말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기본적으로 전부 먹을 수 있는 재료들을 넣어서 끓이지요.
전 일부러 당근만 골라먹는데..ㅠ 조림에 무처럼 푹 익은 당근 골라서 밥 위에 으깬다음에 국물 뿌려서 비벼먹으면 맛있어요
헐... 그 맛있는 당근을!!!!!! 저는 닭볶음탕이든 카레든 익힌당근 좋아해서 막 골라 먹어요
짱맛있음!!!! 당근 좋음!!
뭐야... 단순한 편식글이잖아...
조림요리 하면 가장 맛있는건 사실 바닥에 깔린 야채류입니다.
이거 바꿔말하면 조림에 들어간 무도 안먹고 버리는 수준이 됩니다.
야채 중에 가장 단단하다는 당근! 생으로 깨물어 먹으면 그 식감이 너무 딱딱해서 생 당근은 거의 안 먹고 이빨 튼튼한 말에게나 어울린다 생각하는 1인으로서 닭볶음탕에 들어가 말랑하게 조려진 당근을 안 먹는 분들이 많으심에 살짝 충격을 받습니다. 한번 볶아내서 카레 양념 듬뿍 먹은 카레 속의 당근, 심지어 돼지갈비찜 잘 하시는 친구 어머님네 표 돼지갈비찜 속 양념 잘 배고 푹 익은 당근이야 말로 말이 아닌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행복입니다... 크헉.
전 당근은 잘 먹는데 물컹한 당근이 싫어서 크게 썰거나 좀 덜익힙니다.
엄연히 음식인데 당근도...먹으라고 있는게 아닌가요..?
전 오히려 안익히면 못멋어요ㅋㅋㅋㅋ
막막 느끼한 맛 나고 흙맛 나고 그래서요ㅋㅋㅋㅋ
닭도리탕 당근 존맛인데...
익힌 당근 넘나 싫어하는 1ㅅ..
실수로라도 씹으면 그 특유의 맛이 입안을 하루종일 맴돌아요ㅠㅠ
카레처럼 향이 강한 음식엔 최대한 작게 썰어서 넣고요
당근 좋아하진 않는데 양념배서 먹을만해요
당근 하고 감자하고 으깨서 양념 넣어 비비면 맛있습니다 그냥도 먹고요
딱히 안먹는거라고 생각해본적이 없네요
전 그거 엄청 좋아해서 꼭 먹어요 ㅋㅋ 맛있어영
세상 허니맛
생당근은 잘먹는데 익어서 물렁물렁한 당근은 못먹어요.
닭도리탕 당근은 당연히 먹으라고 넣는게 아니에요...!
안먹을순있어도 안먹는거라고 우기는건 정신ㅅ...
우리나라 음식 중에 같이 넣는 것 중 골라내고 먹는 건 탕국 안의 대추 말고는 없는 걸로 알아요. 특히 국 안의 감자나 당근 같은 채소는 뭐라도 더 먹으려는 생각으로 넣은 거라.
당근이죠~
먹기 싫으면 그냥 싫다고 합리화하지 말고 정직하게 말하는게 좋은거 같네요.
오지는 정신승리죠 ㄷㄷㄷ
안먹는 식재료라니
아니 ... 당근은 오도독하면 오도독한대로, 물컹하면 물컹한대로 맛있는것을 ....
허... 그러면 갈비찜에 들어간 당근도 안드시는건가....
당근 졸맛탱인데......
아..익힌 당근 좋아 하는데..당연 먹으라고 넣죠.ㅋ
절대 안먹지만
먹는 누군가를 위해서+보기 좋으라고 넣는거 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요리에도 당근을 넣어서 딱히 맛이 달라진다고 느끼지 않기 때문에 보기 좋으라고 넣는게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당근 삐치는 소리 들린다..;
닭고기 텁텁해서 싫어하고 몰랑몰랑한 감자랑 당근만 골라먹습니당ㅋㅋㅋ저를 초대해주시죠!
당연 먹죠 ㅋㅋ
우리 이렇게 알콩달콩하다 이거져!!!
안먹을꺼면 저 주세요
없어서 못먹는구만
당근이 푹 익어서 단맛 폭풍하거늘ㅠㅠ
음식은 하다 못해 올려진 파슬리도 먹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 데 좀 많이 쇼크네요. 그냥 당근이 싫으니깐 억지로 항변하는 느낌입니다.
탕수육 소스에 들어있는 것들도 안 먹고 떡볶이 만들 때 채소 넣는 것도 안 먹나요? 살면서 본 신기한 논리네요. 멸치육수 처럼 생각하고 있을까요?
당근으로 맛을 내려고 넣는다는건 이해가 ㄷㄷㄷ
당근녹여먹어야죵 감자인줄알앗네??하믄서 ㅋㅋ
조림류의 채소는 사랑입니다.
당근, 감자, 양파, 무 다 좋아요 ㅋㅋㅋㅋ
육즙이 듬뿍 스며든 당근, 감자는 진리입니다.
당근 좋아해서 가끔 생당근 씹머먹으면서 돌아다니는 저로서는
카레고 닭도리탕이고 당근은 맛있습니다.
부드러워서 더 맛나져요
농담글인데 진지해지는건 익힌 당근이 너무 싫기 때문입니다. 영양소는 국물에 녹아있으니 취존해주시면 안될까요?ㅠㅠ
이런 걸로 와이프님과 싸울 수 있다니 대단하신 분이군.
와이프 말씀은 무조건 옳은겁니다
당근이 맛을 내기 위해 넣는 재료라니 처음듣는 소리네요
오히려 색이 이뻐서 넣는 재료죠.
그리고 당연 먹는거 맞습니다
와이프분 편식이 심하시네요 ㅋ
당근이나 오이나 안먹는 사람에게는 안먹는 재료일뿐...
바니바니 바니바니
당근 당근
안먹을거면 맛만 내고 빼겠죠... 다시마나 파뿌리처럼
먹으라고 넣은 것이지만
꼭 먹어야 하는 것도 아니죠.
당근(당연히) 먹는거죠.
싫어하는 사람은 안먹겠지만요.
재가 알기로 당근을 맛을내기위해 사용하는 음식은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안먹는경우는 장식용으로 화려하게 모양을 낸 경우로 알고있고요.
보통 먹거나 색감을 위해 사용하는데 색감용도 일단 먹는겁니다.
전 생당근을 못먹어서 거의 유일하게 먹는게 닭도리탕이랑 카레에 들어있는 당근만 먹는데...
닭볶음탕 양념 푹 밴 당근하고 감자 밥에 슥슥비벼서 닭고기 한점하고 김치 한점 올려먹으면 핵존맛인데.. 일부러 골라서 밥하고 먹어요 짱맛있음
애기아빠되고 나서 부터먹습니다
맛도 좋네요.
향을 추가하기 위한 향신료가 아닌이상, 먹는게 맞습니다...
애초에 당근은 향신료가 아니고 그냥 먹는 채소구요.
편식 자체는 이해할 수 있지만 편식성향을 두고 안먹는 식재료나 못먹는 것으로 보는건 그리 좋지 않다고 봅니다.
특히 자녀분께서 편식을 하지 원치 않으신다면 더더욱이요. 굳이 부모님께서 억지로 드셔가면서 아이들에게 먹으라고 할 필요까진 없겠으나, 못먹는 식재로 치부해가면서 변명하는건 옳지 못한 선택이라 보입니다.
당근은 지용성이라서 닭기름이 섞인 양념에 푹 익힌 당근은 생으로 먹을때보다 흡수도 잘되고 영양학적으로 좋습니다^^
당근은 좋아하는데 푹익으면 물컹해지잖아요. 그게 싫어서 으깨서 먹어요.
세상에 닭도리탕 당근을 안 먹는 사람도 있구나... 밥에다 감자 당근 건져서 비벼 먹음 꿀맛인데... 그거 버리지 말고 저 좀 주세요 제가 다 먹게!!! ㅋㅋㅋㅋ
당근에 몸에 얼마나 조은데여! 당근 먹는거에여 안먹으면 혼나는거임 ㅇㅇ
맛있게 잘 먹는걸요
먹는겁니당
전 물론 안 좋아해서 안 먹지만
저 말고 나머지 가족들이 좋아하더라구요
전 당근은 아삭아삭해야만 먹음 ㅋㅋㅋ
저도 당근싫어해서 생당근은 있으면 먹는데 익은당근은 절대안먹어요 은근히 오이 싫어하는 사람 많큼 당근 싫어하는 사람도 많은거같아요. 하지만 요리안에 있는 당근은 먹으라고 넣는거에 한표요
제가 "자기는 그나이에 당근도 안먹으면서..." 라고 공격을 했더랬죠 ㅋㅋㅋ
1 이 말씀에 답이.... 드시기 싫으신 겁니다 ㅋㅋㅋㅋ
좋습니다 여러분..
작성자 분은 사실 알콩달콩 결혼 생활을 자랑하고 싶어서 쓰신 글인 것 같으니
아내분 편식에 대한 지속적인 극딜로 이렇게 무산 시켜 버리는 겁니닷...!
당사자인 당근의견도 들어봐야..
작성자님 왠지 모르게 여기 댓글들 보여주면서 아내분 앞에서 낄낄대며 웃으시다가는 왼손잡이 될 수도
그 물렁한 당근 좋아하는 사람 여기 ㅋㅋ 전 당근 완전 좋아해서,,,당근먹으라고 닭도리탕 먹어요 ㅋㅋㅋ
걍 편식임,,,ㅋㅋㅋㅋ
어릴 때 외화 맥가이버에서 당근 많이 먹어서 눈이 좋다는 말 듣고 당근 잘 먹고 있어요...
덕분인지 4식구 중 저만 유일하게 안경을 안쓰는 ㅋㅋ
실제로 당근에 눈에 좋은 성분이 있다고 하네요.
당근 많이 드세요~~ ㅎㅎ
이런말해 죄송하지만 아내분 좀 밉상이다 ㅋ
그런데 맛만 내고 당근은 먹지 않는거리고 하면 오히려 더 작게 썰어넣어야 좋을거 같은데요
그래야 당근맛이 잘 빠져나올테니까요
당근을 크게 썬다는 것 자체가 나중에 먹을거니까 너무 물러지지 않게 하려는거 아닌가요?
전 당근을 먹고 매의 눈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저는 닭도리탕 먹을때 당근부터 먹어요
너무 맛남
저는 먹습니다 맛있어요
감자보다 많이 넣어서 만들 때도 있어요!
당근은 먹는게 당근이지
누가 먹는거 뭐 좋아해?하면
저는 늘 1번 익힌당근 이였는데....
나란 놈의 혀는 대체...
당근은 익혔을때만 먹을수 있는겁니다. 생당근은 인체에 치명적인 맛을 지니고 있어요
원래 그런거라는건 이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익히면 먹지 않는 채소들이 있긴해요.
청양고추 물에 밥말아 먹을때도 우걱우걱 먹는데 익힌것은 어떠한고추도 먹지않고 당근도 생당근이나 카레에 있는건 먹으나 집에서 하면 아에 넣지않고 식당에가면 나오는건 안먹어요.
와이프분께서 민망해서 만드신 이론??ㅎ ㅎ
아닐까요. 결론은 다 드시는거고 사람마다 조리법에 따라 호불호 갈리는건 있을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근데 그걸 10년동안 얘길 꺼내니 싸울만 하네요.
제가볼때 당근을 먹고 안먹고 보다 툭하면 그얘기 꺼내셔서 싸우시는거 같아서 그걸 가지고 토론하는게 더 맞을것같네요
태어나서 처음들어보는 소리임...
당연히 먹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냥 먹기싫은데 인정하기 싫어서 아무거나 막 지어내는것 같은데 ㅋㅋㅋ
흐물흐물 해진거랑 먹는게 뭔상관임ㅋㅋ
그렇게 따지면 작성자님 말씀대로 카레에 넣은 당근은 멍미? ㅋㅋㅋ
말밥이죠
말주세요
헉! 이게 뭐라고 베오베 씩이나!! 오유생 처음으로 베오베 감사합니다!
와이파이님에게 댓글 보여주려고 썼는데... 등짝좀 맞겠죠? ㅋㅋㅋㅋ
안먹는다고 뭐라하면 안되죠 근데 못먹는거라고 우기면 안되죠
그렇다면!
닭고기도 요리의 맛을 살리기 위한 것이지
먹으라는 것은 아니다!
ㅋㅋㅋ
오이 못먹는 사람도 있는데 글에서까지 편식쟁이라니..ㅋㅋ 아내분 편식이 심한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10년째 놀림당하면 저라면 좀 빡쳐요 ㅋㅋㅋ 뭐 알콩달콩하시다면 됐지만요 ㅂㄷㅂㄷ
아 글구 저희 가족도 당근 맛없다고 안먹어서 제가 다 먹는 편이에요 ㅜㅜ 당근 넣는다고 맛이 달라지는것도 아닌데 빼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하긴 저도 국물양념 벤 큼지막한 버섯 먹다가 헛구역질한 뒤로 안먹긴 하니까..
당근
특유의 물컹한 식감과 향이 호불호가 분명 있는 음식이니 이해해주시면 좋겠네요 :) 저도 익은것보다 신선한 채로 쌈장이나 마요 찍어먹는게 더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