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다녀올께. 사무실 잘 보고 있어. 부탁할께."
"응, 맡겨 줘."
"그런데 무슨 일인 거야? 내가 대신 가도 되는데..."
"하핫, 아무래도 저희 쪽인 시스터후드 일이라서 말임다."
"부외자가 끼기 가장 곤란한 곳이군."
"나 같으면 절대 못 따라갈 것 같다."
"그럼, 히나 쨩 믿고 다녀온다?"
"어휴, 알았어."
[두 시간 후, 점심시간]
"(우물우물)..."
"(우물우물)..."
"표정이 좋지 않군, 소라사키 히나."
"선생이 걱정되나?"
"..."
"연락도 없으니까, 조금."
"...내가 말하기는 적절치 않지만..."
"선생은 어른이잖나. 우리가 걱정할 일은 없을 거다."
'...네가 예전에 저지른 일이 생각나서, 걱정되는 거야...'
[따르르릉]
"통신보안, 샬레 당번 학생, 소라사키 히나입..."
["(치직...)이... 선생님을... (치직...)"]
"응? 뭐라고?"
["(치지직...)이 선생님을 쏴서, 병원으로 이동 중(치지직...)"]
["자세한 얘기는 (치직)하겠슴다. 끊슴다."]
[철컥]
"어? 뭐? 선생이 뭐?"
"진정해라, 소라사키 히나. 무슨 이야기를 들었길래..."
"누, 누군가, 선생님을 쏴서, 지금 병원으로 이동 중이라고..."
"뭐, 뭐라고?"
"어느 병원인가!"
"전화가 너무 끊겨서, 자세한 내용은..."
"크윽..."
"(전화기를 들며) 선생, 전화 받아, 제발..."
"별 일 아닌 거지...?"
"헛되다!"
"총에 맞은 사람이 전화를 받을 수 있겠나!"
"같이 있는 이치카에게 전화해야지!"
"(전화를 들며)내가 하겠다!"
"..........."
"크윽... 그 쪽도 전화를 못 받는 건가..."
"위치 추적이다!"
"스쿼드에게 연락해서, 가까이 있으면 거기로 보내겠다!"
"큭... 하필이면 트리니티에서..."
"우리 게헨나나 너희 스쿼드 모두 접근하기 어려운 곳인데..."
[30분 후]
"큭... 하필 미사키와 공주님은 더 멀리 있군..."
"예상대로, 트리니티가 선도부의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어..."
"그나마 정의실현부에서 확인해 본다고 해서 다행이라 해야 할지..."
"히요리... 제발 전화 받아...!"
"아, 됐다."
"히요리, 혹시..."
"뿌에에에에엥!!!!"
"리더!!!! 선생님이! 선생님이이이이!!!"
"뭐, 뭐야? 선생과 같이 있었나?"
"선생님께서, 저 때문에..."
"뿌에에에에엥!!!!"
"진정해, 히요리! 천천히 설명해라!"
"그, 그건 두 시간 전의 일이었어요..."
"너무 거슬러 올라가지 마라! 짧게 말해!"
"어쩌라는 건가요ㅠㅠ"
"여튼, 아까 선생님을 만났는데..."
"선생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 주셨거든요..."
"그런데 거기 꿀벌이 날아와서..."
"....응?"
"아이스크림을 감싸는 저를 감싸던 선생님을 쏘아 버렸어요!!!"
"뿌에에에에에엥..."
[딸깍]
"으음..."
"조마에 사오리, 선생은 지금 어디야? 빨리 이동하지."
"어떤 녀석인지는 그 다음에 확인해도 늦지 않으니까."
"서두르자."
"어, 저기 말이지."
"응?"
"음..."
"팩트는..."
"선생이 건강해지고 있다는 거다."
"?????????"
"뭔소리야아아아!!!!"
봉침은 잘만쓰면 약이니까(끄덕)
위님
2024/08/07 15:47
봉침은 잘만쓰면 약이니까(끄덕)
에푸킬라
2024/08/07 15:48
"정말인가? 그럼 총알도 잘만 쓰면..."
위님
2024/08/07 15:49
베아트리체가 그리 가르치던?
에푸킬라
2024/08/07 15:56
"아, 아닌데 아닌데? 나는 그딴 거 가르친 적 없다고!! 억울하다!"
에푸킬라
2024/08/07 15:49
(물끄러미...)
Esper Q.LEE
2024/08/07 15:52
전후사정을 듣고 난 선생님은 히나에게 두 시간 동안 잔소리를 들었다
에푸킬라
2024/08/07 15:57
[그리고 선생은 '마침 거기 있던' 세리나에게 치료를 받았다.]
루리웹-1471307649
2024/08/07 16:05
와 무료 봉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