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하 덕리 호텔 방에 캐리어를 놓고 현지가이드께 잠시 외출할 것을 말씀 드리고 호텔을 나왔다.
덕리 호텔은 모퉁이만 돌면 바로 백두산 서파 산문이다.
4성급이라고 하지만 외국의 타호텔에 비하면 4성급이라고 하기엔 얼척없다.
인솔자님의 말에 의하면, 내일 새벽부터 시작되는 일정이라 가까운 곳에 호텔을 잡아야 했다고.
산문에서 가까운 호텔 중에는 제일 좋은 호텔이란다.
혼자 왔다면 당연히 타지에서의 밤 외출은 꿈도 꾸지 못할 테지만
든든한 남편과 동행했으니 불이 환하게 켜져 있는 거리 정도 쯤이야~~
관광객을 상대하는 먹자 거리(?) 같은 분위기다.
코로나 그늘을 완전히 벗어나지 않은 건지 백두산 트래킹 일정이 워낙 힘들어서인지
대낮처럼 환하게 조명을 밝힌 먹자 거리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인도인처럼 촬영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배려하지는 않았지만
중국인들은 대체적으로 촬영에 민감하지 않았고 다소 무심한 편이었다.
하긴.. 남의 거 베끼고 마구 갖다 쓰는 것에 꺼리낌이 없는 사람들인데
새삼 초상권 운운한다는 것도 앞뒤가 맞지 않은 일이긴 하다.
우리나라 식당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사람이 담배를 피운다는 건 상상이 가지 않지만
중국에서는 아주 자연스럽게 보인다.
20여 분 동안 먹자거리를 한 바퀴 돌고 호텔로 돌아 왔다.
바로 욕실에 들어가 샤워를 하는데 온수가 나오지 않는다.
처음에 미지근한 물이 나오더니~ 허걱~ 나중엔 아예 찬물이다.
대충 씻고 나왔다.
남편에게 말했더니,
"우리가 나갔다 온 동안 온수 탱크에 있는 온수를 숙박객들이 다 썼나 보다."
할 수 없다며 남편은 찬물로 샤워했다. ㅜㅜ
아침에 현지 가이드께 여쭈었더니,
룸카드 키 꼽고 30분 지난 후에 온수가 나온다고.
우리가 외출했던 시간에 방마다 돌면서 말해 주었는데 깜빡 잊고 우리에겐 전달이 되지 않았다고.
아. 듕국의 4성급 호텔.
https://cohabe.com/sisa/3845997
백두산 (6) - 송강하 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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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여행 잘 하고 있습니다..
추천요..
추천 감사요~ ㅎㅎ
백두산 공짜 여행 잘하고 있습니다 ~
무조건추천 요 ~ ~ ~
공짜는 아니고~
추천과 답글로 넘치게 받고 있슴다~ ^^
여행중에 밤마실을 하셨군요^^^
중국,아직은 위생적으로 문제가 많더라구요^^
6년전 백두산 입장시, 중국인들의 인해전술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
어딜 가나 중국인 인해전술은 통합니다.
시끄러운 건 둘째 치고 줄 서 있으면 사람을 밀어요. 아우~
즁국 현지인의 실생활을 간접적으로 여행 잘하고 커피 한잔 하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간접 여행하신다니.. 절로 미소가~~
편안한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