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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펜탁스가 첫 필름 카메라 대상을 젊은 여성으로 했는지 체감했습니다.

차량 리콜 수리 건으로 간만에 시간이 나서 렌즈 수리도 맡기고 쌓아 둔 필름 현상을 하러 충무로에 갔었는데요.
평소에 가던 포토마루가 하계휴가라 고래 사진관에 첨 가봤는데 개점 시간에 줄 서있던 사람들 대부분이 젊은 20대 여성이더군요. 필름 사진이라는게 힙한 인싸 문화가 되었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는 봤지만 그냥 예사로 들었는데 직접 체감하니까 조금 충격적이기도 하네요.
일본도 마찬가지 상황이니까, 펜탁스도 매니아들에게는 조금 부족하지만 가법게 접근 가능한 것으로 첫 카메라 컨셉을 정했깄지요.
아직까지는 생산력이 딸리니까 정작 구입하는 사람들은 매니아 아재거나 되팔이밖에 없겠습니다만, 물량이 풀려서 오늘 거기 줄 서 있던 분들도 한 번 써봤으면 좋겠네요. 엔팈이라고 언제 고장날지도 모르는 폭탄들말고 새삥 카메라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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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PAPIYA 2024/08/02 15:29

    펜탁스의 미래.
    공감합니다!

    (zSurX3)

  • PAPIYA 2024/08/02 15:39

    필름의 재미를 저는 잘 모르지만,
    카메라를 조작하고 사진을 찍는 일련의 과정에서 느끼는 감각과 감성을 통한 즐거움.
    별다른 보정(=공부와노력)없이 스캔본 받은 결과물 자체의 개성.
    일반인이 폰카로 적당한 화질. 적당한 사진을 다 찍는 세상에 굳이 카메라를 사서 쓴다는게
    어쩌면 그들에게 필요한건 결과가 아니라
    사진을 찍는 과정 자체의 재미일까요.

    (zSurX3)

(zSurX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