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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드디어 예전 닉네임을 되찾았습니다.


우선 저는 재미없는 그 유저가 맞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탈퇴후 재가입이 가능한 날이 올때까지
삼개월을 참았습니다. 가족명의 핸드폰으로
급히 재가입을 하고싶지 않아서 제 명의로
재인증 할 수 있을때까지의 기간이었죠.
그동안 참 심심해서 오유에 자주 왔었습니다.
우습거나 감동적인 글을 보면 먹히지도 않는
추천을 날리면서 깔깔대며 놀았습니다.
꿈속에서밖에는 만나뵌적 한번없는
제가 존경하는 스님의 유언을 닉네임으로
재가입에 성공했습니다. 뺏겼던 (현재)닉네임을
어제부로 되찾고 더욱 재미있게 활동중입니다.
제 닉네임을 잠시 이용하시던 분의 글도 보았습니다.
사칭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을지, 오해가 생기지 않을지
걱정되었습니다. 그래서 닉네임에 대한 미련을 저는
버리지 못했습니다. 그분 말씀대로 닉네임에 저작권이나
상표권같은게 있는건 아니지만 저는 그래도 걱정을
버리지 못하는 겁쟁이가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고요?   그분께서는 제 닉네임으로 분탕 한 번
일으키지 않았습니다만 제가 아님을 밝히는 해명글만
가끔 올려두고는 꼭 베스트에 가기 직전에
지우셨기때문입니다. 닉네임을 매장시킨다고 해놓고는
탈퇴하신지 며칠 지났습니다만 아직도 잊을수없습니다.
저는 그분이 뭔가 잘못했다며 죄를 묻고싶은게 아닌데
꼭 해명글만 업로드/삭제를 반복하셨기에 이해와
배려를 걱정과 시기로 변질시켰던 제 자신이 미워질뿐입니다.
그리고 그분께서 가장 강조하시던게 친목입니다.
저 역시 지금까지도 계속 친목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과거에 친목을 허용(?) 하던 시절에 친했던 분들은
세월이 지나고 연락처가 바뀌면서 연락이 끊긴지
오랩니다. 대략 10년이 지났지만 지역,취미,특징,실명,
필명,독특한 생활상 등등이 아직도 기억납니다만
예의상 그리고 친목에 반대하는 현재 오유의 규칙상
다시 연락하고싶지않습니다.  
눈에 익은 닉네임을 보며 환영의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들께 감사합니다만 안부를 묻는 등 지나친 행동을
하시는분들께 실례지만 저는 편하지 않습니다.
호의를 가진 마음은 모두 이해해드립니다만
저로인해 애꿎게 친목으로 차단당하실까봐 매우
걱정되고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애꿎은 사람을
죄인으로 만들고싶지않습니다. 쓰다보니 졸졸졸
피곤한 글이 되었군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계속 행복합시다.  (깔깔)
댓글
  • 獨孤求敗 2017/10/02 19:21

    님 닉네임 사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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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아거긴안돼 2017/10/02 20:48

    세로드립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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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먹 2017/10/02 21:11

    아는척하면 친목일까 봐 말 안했는데
    이전 닉넴으로 오시자마자 님 아닌가 싶었어요 '한번왔다간다'였던가...?
    풍겨나오는 아재력과 노잼 ㅋㅋ 그리고 오실 때 됐다 싶었는데 닉의 의미까지
    아마 앞으로 님 댓글에 딱히 댓글 달 일 없겠지만 노잼 아재개그에 괴로워하는 오징어들을 보며 좋아하는 저 같은 유저들은 내심 반가워할거 같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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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르카브 2017/10/02 21:36

    난 재밌게 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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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대로생각 2017/10/02 21:43

    품번 추천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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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녕 2017/10/02 22:54

    불편러로 보인다면 죄송한대 굳이 필독 까지 적으실필요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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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심한처자 2017/10/02 23:07

    개인적으로는 그냥 유저 한분 닉네임의 귀환(?)과정(뺏겼다 라는 것도 좀 묘하긴 하지만;;)을 새글까지 파셔야 하나 싶긴한데..
    무튼 잘 해결(?)되셨다니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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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stWolf 2017/10/03 01:31

    어쨌든 뉴비네요 ㅋㅋ
    자 여기로 줄서서 핥짝이시면 됩니다!ㅋㅋㅋ
    핥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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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닥파닥꿀멍 2017/10/03 01:45

    닉네임에 저작권이 있는건 아니지만 애착이 생겨 나만의 것이었음 좋겠다라는 생각은 저도 하는지라 마음이 좀 이해는 갈 거 같아요. 닉네임 가져가셨던 분이 잘만 대처해주심 좋았겠지만 추천이 올라가면 지웠다는 내용을 보니 더 불안하고 속상하셨을 거 같고요.  근데 조금 냉정히 생각해보면 님은 새 닉넴을 갖고 싶어 헌 닉넴을 버렸고, 그걸 다른 분이 주워 쓰신거라... 버린 것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는 건 좀 그렇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다행히 예전 닉넴을 찾으셨으니 이제 두 번 다시 속상하지 않게 탈퇴하지 마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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