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토 기요마사
전세가 이미 꽤 기운 임진왜란 후기에
울산에 성을 쌓고 버티기에 들어갔는데
그때 쌓은게 울산왜성 (추정도)
문제는 조선,명나라 군대가 처음 보는 일본식 성 + 끝내주는 동선배치 = 우주방어의 성이라
조선군은 울산성을 함락시키보다 완전포위해서 말려죽이기를 선택함
당시 포위된 울산성은 비록 함락되진 않았지만 보급이 안되어서 그 꼴이 매우 비참했다는데
1. 군마로 쓸 말을 잡아먹음
2. 각반을 차면 각반이 미끄러 내려올정도로 마름
3. 물이라도 마시겠다고 밤에 몰래 강까지 나오다 죽은 일본군이 많음
그래도 어찌어찌 살아 나와서 일본으로 돌아가 이때의 경험으로 성을 하나 쌓았는데
이게 일본 3대 성이라 불리는 구마모토성이 되겠다.
당시 어찌 버티긴 버텼지만 굶어죽을판인 경험을 살려서
구마모토 성 다다미에는 모두 고구마 줄기를 넣어서 필요할 때 뜯어먹을 수 있게 했다고 함.
일본인은 초식동물이라 풀만 먹고도 살수 있었던거 아냐?
그걸 또 살아서 돌아갔단게 더 대단하다 봐여하나
말까지 잡아먹고 그랬던 경험이 있어서 저 지역에는 말고기 섭취하는 문화도 있다고 들었어.
가보니 우물도 많더라.
아 이거 책에서 봤음 성 포위하고서 화포 쏴대고 물길 막고 나중에 왜군에 종군하던 승려가 조명 연합군 퇴각했을 때 생시인지 꿈인지 구별 못할 정도로 기뻐했다든데
가보니 우물도 많더라.
일본인은 초식동물이라 풀만 먹고도 살수 있었던거 아냐?
식물이 나야 먹던가 하것지?
그래서 고구마 심었다잖아
고구마를 심은게아니라 깔개에 고구마 줄기를 넣었다잖아
이야 저걸 이해못하다니 난독증은 진짜 사회적인 문제인거냐
가토: "그래서 고구마를 심었습니다. 고구마는 식물이니까 초식 맞음! 아무튼 초식임!"
이해 못한다고 사회적인 문제는 아니지
명예독립군의 명언을 모든 사람이 아는 건 아니니까
그걸 또 살아서 돌아갔단게 더 대단하다 봐여하나
명나라가 곱게 돌려 보냄. 명나라 아니었으면 죽었음.
아 이거 책에서 봤음 성 포위하고서 화포 쏴대고 물길 막고 나중에 왜군에 종군하던 승려가 조명 연합군 퇴각했을 때 생시인지 꿈인지 구별 못할 정도로 기뻐했다든데
말까지 잡아먹고 그랬던 경험이 있어서 저 지역에는 말고기 섭취하는 문화도 있다고 들었어.
근데 또 오면 그댄 진짜 젖되니까 결국 성버리고 퇴각함 퇴각하고난다음에 화를 못참고 할복하려던거 주변에서 간신히 말림
지원군이 포위망 깨기 직전에 이미 내성 빼고 다 넘어가서 할복 준비까지 햇다고함
할복하겠다! (어이, 나를 말려줘)
저 성 갔다왔었는데
살아서 돌아간 게 순천에 주둔하던 고니시 유키나가까지 저새끼 구하려고 달려옴 일본군 원군 숫자가 너무 많아서 결국 조명 연합군이 퇴각
저새키들은 진짜 ㄹㅇ 바퀴벌레네 핵맞아도 살아남고 방서능 폐허에서도 살아남고 이젠 굶주림에서도 살아남네
조명 연합군이 포위하고
안열어 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급도 안되서 물도 끊고 해서
말잡아서 말피먹고 그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경험삼아 다다미는 고구마 줄기로 만들고 별짓 다했다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주방어인 건 좋았는데 그게 감옥으로 변해버리다니
그냥 대포가져와서 뚜까 부수고가면 안됬었나
조선은 만성적인 화약 부족 국가였으니까... 저 성 부술 정도로 쏴대면 이후의 전투를 대포 없이 해야 했을 걸?
포탄 자체가 터지는 작렬탄이 발명되기 전까진 그냥 단순히 쇳덩이 포탄으로는 공성전에서 한계가 명확했음.
가토 기요마사 근데
히데요시 죽고 불쌍하게 죽었잖아
아들때에는 영지가 50분의 1로 줄고 2모작도 되고 살기 괜찮던 구마모토에서 동북부 지방으로 쫓겨남...
영지가 1만석도 안되니 다이묘급으로 취급도 안됨...
??? 세키가하라에서 이에야스 편들어서 나중에 74만석의 대영주가 되는데 불쌍?
히데요시 죽고 이에야스한테 안붙고
히데요리 쪽에 붙었다가
의문의 병으로 죽었는데
이에야스가 암살했다는 설도 있음
이에야스가 긴 세월에 걸쳐서 히데요시의 아들인 히데요리편을 들만한 장수들을 하나하나 제거한거죠. ㅎㅎ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서 영지몰수하고 (후쿠시마 마사노리등) 어느정도 정리되니 히데요리도 쫑내버리고...
세키가하라는 현대인의 눈으론 천하를 가른전투지만
당시 히데요시에게 충성하는 자들이 도쿠가와에게 상당히 붙었음
기요마사도 그중 하나
그는 토요토미가에 충성했으며 도쿠가와가 토요토미를 멸문시킬지 몰랐음 모든상황이 끝난 현대의 눈으로보면 어리둥절하지만 당시는 도쿠가와가 토요토미를 위해 일으킨 전쟁이었음... 머리좋은 죠슈이(칸베에 토요토미의 군사)같은 사람만 이전쟁으로 도쿠가와가 천하를 먹을거라 정확히 내다보고 대부분 무장들은 도쿠가와는 충신이구나~ 하며 편듬(도쿠가와 정치력...)
어쨌든 세키때 도쿠가와편을 들었지만 도쿠가와가 토요토미를 멸문시키려들자 반대하는 무장이 많았는데 가토도 그중하나 결국 오사카전투이후 버려짐
근데 이건 일본대하드라마나 게임 역사 등등 본사람들만 알지 일반적으론 한국에선 임진왜란이후 잘먹고잘살았다로 끝남(애초에 남의나라 일개장수를 자세히 다뤄줄 이유도없고)
그렇게 일본가서 지금 철벽의 성은 자기 가문 사람들은 쓰지도 못하고 남한테 갖다바침.
울산성 전투도 라는 그림인데.. 정말 이런 상황인데 우주방어했다면 왜놈이지만 대단한듯
포위상태에서 저렇게 버티는건 정말 결속력이 대단한 부대라는거임. 성이 포위되는게 지속되면 지원군은 안오고 적밖에 안보이지 잘싸우던놈 뒤지고 용기있던놈 뒤지고 하다보면 무너지기 쉬운 상황임. 고수전쟁 때 요동성도 그렇고 여몽전쟁때 귀주성도 그렇고 대단한거.
맙소사 개미떼도 아니고...
조선의 간자가 살펴봤는데 비축된 식량은 일주일치도 되지 않건만 몇달을 버틴 것임.
그후 간자가 다시와서 보고하기를 "왜놈들은 지독하기 이를데 없는 종자들입니다. 이놈들이 밥을 간장종지에 담아서 먹으며 버티고 있습니다."라고 보고했음.
사실은 왜군은 그냥 일상적으로 먹는 밥그릇일 뿐인데도 조선인 눈에는 밥그릇이 아닌 간장종지 크기인거였음.
조선인이 측정한 일주일치 군량 = 왜군 두달치 군량
조선인 식사량 >> 넘4벽 >> 왜인 식사량
확실히 체격좋은 동네가 많이 먹을수 밖에...
한궈랑 닛붕 키는 그렇게까지 차이는 없는데 한국인이 체격이 더 단단함
밥을 바가지로 먹으니... 일본놈들 먹는게 1주일치 식량으로 보였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조선인 밥그릇.
아니 옛날엔 키차이 더 많이 났음. 지금에야 다 잘먹으니 비슷비슷한거지
‘쾌지나 칭칭 나네’ 가 가토 기요마사(가등청정)이 퇴각하는걸 보고 ‘쾌재로구나, 청정이 가네’ 라고 노래부르는 것에서 기원했다는 설도 있음
구마모토 성에는 은행나무도 많이 심었다는 말이 있음. 은행 열ㅁ를 식량으로 쓰기 위해서라는데... 은행을 따 먹을 때면 전쟁이 일어날 거라고 가등청정이 말했는데 실제 동군 서군이 싸운 전투가 일어났다고 함. 이 전투로 덕천가각이 완전히 권력 잡음.
저거 고구마 줄기 진짜 사람 먹을게 못된다고 하더라 ㄹㅇ 비상식량
?? 고구마 줄기 나물처럼 볶거나 초장에 무쳐먹으면 맛있는데? 많이 먹는거야
고구마줄기라는게 갓 따서 싱싱한때 먹는건데
다다미로 쓸정도면 말리고 별의 별 공정을 다 거친거
과연 인간이 먹을만할지..
살아서 다시 바다건너서 일본으로 돌아갔다고? ㅋㅋ
우리 모두 저 놈이 불국사를 불태운 놈이란 사실도 잊지 말자구!
왜성들 축조술이 뛰어났다던데 신기하군.
우리나라나 중국은 다른 나라로 도망갈곳은 많은데 일본은 다 섬이여서 외국으로 도망갈곳이 없음.
그래서 일본의 철옹성 같은 방어용 성 건설에 뛰어날수 밖에 없죠.
그렇게 라도 안하면 목 잘리니까
왜군이지만 더 대단한거 나중에 안되겠다고 필사의 탈출을 하는데 저 포위망을 뚫음 ㅋㅋㅋ
??? : 시즈탱크 하향좀
전국시대100년을 거치며 싸움만한 왜놈들사이에서도 축성술에 능한 무장이였으니......
우주방어라기 보다
우리의 고립전술이 잘 먹힌거 같은데?
"장군! 공격할까요?"
"아니 놔둬. 저긴 그냥 둘러싸고 물자만 차단하면 알아서 ㅈㅁ함"
솔직히 얘는 인정.
쪽바리들 끝까지 소탕못하고 살려보내는건 예나 지금이나 비슷하네.
소탕 못 했다고 해도, 임진왜란 때 처들어온 왜군 20만 명 중에 살아서 고향 땅을 밟은 사람은 3만 명도 안 돼. 많이 죽이긴 했어.
저런 놈들이 20만 대군으로 쳐들어오니 쭉쭉 밀릴수밖에
다 끝난 전쟁에 병력잃기 싫어서
무조건 전멸 시킨려고 용쓴건 아니라서그런가?
저 쿠마모토성도 요전에 지진으로 다 무너져서 원래는 안에 들어가서 둘러볼수도 있었는데 이제는 들어가지도 못함
원상복귀 시키는데 10년은 걸린다고 예상하더라
고구마 줄기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토란
임진왜란 당시에는 고구마는 아직 일본에서도 재배되지도 않을 시점
고구마가 일본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시점은 17세기 이후로 추정되고 조선에 고구마가 들어온 시기는 18세기 후반, 영조 통치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