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불안해서 잠을 자도 새벽에 자꾸 깨어나고
밤을 새는 일도 잦았어요
심한날에는 낮에 몇시간 선잠자는게 전부였고
지난 3일간은 12시간도 못잘정도로 심했거든요
어제는 남자친구집에 아침 일찍 놀러갔는데
같이 누워있다가 안아주는 손길이 너무 포근해서 언제 잠든지도 모르게 푹자버렸네요ㅋㅋㅋ
8시부터 3시까지 자고
3시부터 5시까지는 밥먹고 영화보는데
영화보다가 빗소리도 나고 시원한데 남친이 안아주는게 기분좋아서 또 혼자 잠들어버림....ㅋㅋㅋㅋㅋ
그렇게 내내자다가 자정이 다되서야 일어났어요
집에 와서도 새벽 2시쯤? 좀 늦게 잠들긴했지만
그렇게 엄청 잤는데도 잠와서 또 잤어요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늘아침 알람없이 눈이 떠졌는데 너무 개운하고 기분이 좋았어요
그동안 못잤던 잠들을 몰아서 잔 것 같은데
어제 잘때동안 꼭 안아준 남친한테도 고맙고
눈떴는데 옆에서 자고있는 모습이 얼마나 예쁘던지
오늘도 이렇게 빨리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당
남친이랑 있는동안 마음도 많이 안정되서 어제 밤에도 잘 잘수있었나봐요
이번 연휴동안 같이 있으면서 에너지 실컷 충전해두면 다다음주부터 다시 빠이팅넘치게!! 제 할일을 할 수 있을것같아용ㅎㅎㅎㅎㅎ
신난다!!!
https://cohabe.com/sisa/38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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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는 체온이 없져..
어제 와이프 껴앉고 잤는데 서로 잠을 한숨도 못잔거 보면 우린 이제 연인이 아닌가봐요? 수면제 보다 못한 사이?
가끄 여지친구가 낮잠 잘때 안아주면 잘 자는데 중간에 자다가 깨서 좀더 자고싶으면 팔벌리며 오빠 또 재워조 이러는데ㅠ긔여워서 ㅠㅠ
저도 잠자면 선잠을 자요. 일찍 자든 늦게자든 중간에 꼭 깨고..ㅠ 잠 설피고.. 근데 남친(예비신랑)이랑 같이 누워있다가 깨면 안심하고 푹 잠들어요ㅎ
전 남의집만가면 그리 잠이 잠오던데...
명절이라 개구리 죽창도 쉬나봐.....
그러니까 수면제 12알을 먹으면
연인의 체온이라는걸 체험해볼 수 있다는거죠?
오유 꼴봐라 아주 잘돌아간다
아이고!!!
흥...ㅂㄷㅂㄷ
연인이 없어진 이후로 몇 년째 수면유도제 + 이어플러그 쓰는데
짜증에 ㅂㄷㅂㄷ하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다...
하.. ㅅㅂ..
저도 낮잠잘때 애인한테 안아달라고 징징댔었는데
그게 다 이유가 있었군요!!!
근처 좋은 수면제 파는 약국이 어디인지부터 좀 알아보고 오겠습니다 여러분!
난 모니터 껴안고 자야 함?
다시 생각해봐요 남친이 목을 조르진 않았나요?
허이고...... ㅡㅡ
부작용도없는좋은수면제
이번엔 연휴가 길어서 봐준다
구글에 아무리 검색해봐도 전혀 과학적 근거를 못찾겠군요.
연이의 체온이 수면제의 12배 효과라는 설명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그러니 거짓말입니다.
아무튼 거짓말 입니다.....
ㅜㅜ
수면제 12알 먹으러 갑니다
나중에 여친 생기면 체온으로 재우고 얼굴에 낙서해야지.. 나중에 꼭 해야지..
막 일어난 남친 입냄새 공격에 기분상해라...
근데 레알인게 남친이랑 침대에 누우면 몇분도 안되서 스르륵 잠. 그래서 먹고나서 침대에서 둘이 꽁냥꽁냥 거리다가 어느새 자고 다시 저녁 먹고 돌아다니다 피곤해서 침대에 누우면 또 스르륵 잠. 먹고 자고 먹고 자고 반복. 여자친구/남자친구는 진짜 수면제임 불면증 싹 없어짐.
정확히는 연인의 체온이라기 보다는 사랑하는 사람하고 안고있으면 도파민 뭐시기 옥시토신 뭐시기 이런 부교감 신경물질이 분출되면서 잠이 스르륵 오는거라고 알고있음
하긴..빨리재워야 pc 게임을 할수있으니.
저도 깊은잠을 못자고 불안해하고 뒤척거리면서 자서 맨날 다크서클을 달고 살았는데..남자친구랑 꼭 안고 같이 자니까 너무 꿀잠을 잔거에요.. 이런적 첨이야...하면서 신기해하다 결국 그남자와 결혼했습니다.. 그놈의 잠 자지말껄 ㅆㅂ
저는 별로 안그런데 제 남친은 제가 안아서 머리뒷부분 긁어주면 바로 골아떨어지더라구요 ㅋㅋㅋㅋ
혼자 잇으면 심심해서 자지말라구 깨우니까 제가 안아서 머리만져주면 잠이 그렇게 쏟아진다고 어쩔수없다면서 ㅋㅋㅋ
마누라의 샤워소리 = 수면제
아닌가?ㅡㅡa
저도 그래요.
둘다 밤잠 잘 못이루는 편인데 걍 붙어서 누워있으면 꿀잠... 자기전에 운동을 해서 피곤해서 그런가...
이성의 체온이라기 보다 안도감이죠.
어린 시절 기싱꿈 꾼 뒤 일어나 엄마나 아빠가 껴안아 주시면 편안히 잠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모태솔로라도 이 정도 경험은 있으실테니 충분히 납득이 가실거라 믿어요.
하이고 시이벌 평생 꿀잠자고 잘먹고 잘살아라!!!
그럼 수면제를 12알 먹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