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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이내에 제사는 거의 없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제사라는게 한국적 관혼상제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유교적 형태인데요
한국사회가 더이상 유교사회로 남아
있지 않으므로 결국 소멸하지 싶네요.

이미 관례는 사실상 없어졌고요,

혼인은 아예 서양식으로 하고 있고요, 

장례는 전통과 현대와 섞여 있는데요.
결국 매장에서 화장으로 대세가
넘어가면서 상여도 없어질 겁니다. 
요새 유교식으로 "곡"을 하는 곳은
사실 거의 없지요. 양반식으로
굴건제복을 갖추지도 않으니까요.
서양의 장례식 처럼 점점 변모해
가고 있지요.

제례는 아직까지 남아 있는 유교적
전통인데요. 사실 오늘날 유학가문이
과연 몇 집이나 됩니까. 정말 평소 논어
맹자 소학 한 줄이라도 읽지 않지요.
전혀 유교적 가치가 전해지지않는데
음식만들고 절하는건 별 의미가 없어요.
그저 노동에 불과하죠.

미래엔 정말 물질적 재력 (며느리가
제사음식 만드는게 아니라 과거 유복한
양반가문처럼 제사음식을 주문 하거나
출장부페처럼 케터링하는 식)가진 가문
중에서 유학가문의 전통을 유지할 수
있는 집안만 제사를 유지할 겝니다.

그런집은 전통문화 수호란 측면에서 
인정해 줘야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제사를 결국 유지 하지 못할 겁니다.
댓글
  • 아름다운님 2017/10/01 18:58

    한 3년 내로 없어졌음 좋겠어요ㅠㅠ
    30년이면 저는 일 할 만큼 다 일 한 뒤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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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이내린미모 2017/10/01 19:03

    30대 후반 부부인데 남편이 장손입니다 저 결혼하기 전엔 기제사만 8번이었다고 들었어요
    남편은 제사 절대 안받겠다고 합니다 지금이야 시아버님이 완강하시니 아마 아버님 살아계실 때까지만 하게 될듯 하네요 저희같은 경우가 많을 거에요 현 제사주재자(부모님 세대) 분들이 안계시면, 제사는 점차 사라지겠죠 님 말씀대로 30년.. 아주 길어야 40년일 거에요
    적어도 우리 자식대의 명절은 지금보다는 훨씬 좋아질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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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콩캬라멜 2017/10/01 19:09

    완전히 없어진다
    라는것보다 약식으로 남아 있을꺼같아요
    홈파티 형식처럼 친척 혹은 가족끼리 모여서
    기념일 챙기는거죠
    우리나라만큼 가족이란 이름의유대가
    진한 나라도 드물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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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스타그램 2017/10/01 19:13

    제사가 사라지고 명절이란게 희미해지면..추석과 설이 남을까..란 생각이드네여 없어지고 직장인휴무만 남을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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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발라머그래쓰 2017/10/01 19:15

    저희 집은 제사문화는 없고
    명절 때 차례만 지내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아버지때문입니다.
    제가 장손인데....
    전 아버지 돌아가시면 안할겁니다.
    그런 내색은 절대 안하지만
    전 싫습니다.
    백프로 어머니 고생으로 드리는 차례...
    무슨 의미가 있나요?
    나중엔 며느리인 제아내와 제수씨 수고로?
    차라리 제가 하고 말죠...
    그래서 안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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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agonic 2017/10/01 19:18

    전 할머니 손에 커서 할머니 제사는 챙길건대 그래봐야 최대한 간소하게 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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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얄 2017/10/01 19:19

    당장 저만해도 시아버님어머님 돌아가시면 그냥 간간히 기리기만 할 거예요. 음식도 정말 간단식으로; 명절에도 과일 생선 전 등등 구색 안 맞출거구요.   제 자식들에게는 필요없다고 하지말라고 할테지만요ㅋ 시대가 변해가면서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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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꺄르르꺄르르 2017/10/01 19:20

    저도 상에 숟가락하나 더 얻는걸로만 대신할듯요..세월이 변했다 한들 굳이 따라야 할 전통도 아닌거 같습니다. 옛날 평범한 제 조상님들은 누가 만든지도 모르는 거추장스러운 규칙 지켜가며 팍팍한 살림에 비경제적으로 제사지내진 않았을 테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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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혼 2017/10/01 19:21

    작년에 가족장지를 사서 증조부대까지 모셔서 이장을 했는데, 그때 작은아버지들께 나왔던 얘기가 아마 여기 묻히는건 자기들이 끝이 아닐까 싶다 하시더군요.
    최근들어 매장이 아닌 화장으로 거진 바뀐데다, 그나마도 수목장등으로 또다시 바뀌어 묘 그 자체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더군요.
    사실상 저희 집안도 제사 목적이 아닌 그걸 핑계로 친인척이 모일 구실 정도로 바뀌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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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세하 2017/10/01 19:22

    제사는 정말 필요없는 행사라고 생각하지만 제사 없으면 형제들 얼굴 볼일이 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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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보라해:) 2017/10/01 19:29

    동감요
    전 30대 중반인데 제사 참여한적없고 앞으로도 참여할 생각없어요
    지금 60-70대이상 분들이 챙기다 점차 사라질 문화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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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토까끼 2017/10/01 19:33

    제사같은게 없어지면 명절이 없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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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월아 2017/10/01 19:40

    30년 까지 갈까요?  20년이내로 지금 부모세대 돌아가시면 없어질꺼 같은데요  지금이야 어쩔수 하는  집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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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xx 2017/10/01 19:59

    제사는 지금도 어르신들?!만 하지 않나요?
    명절의 차례상은 약식으로 계속 이어지고
    저는 명절이 있는 한주를 휴가로 지정하게끔
    되는게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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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빈손그립소 2017/10/01 20:16

    젊은세대들이 특히 유교문화에 대한 혐오감이 커서 분명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시대는 변했고 점점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것을 ㅜ구하는 시대에 아직까지 전통이라는 미명아래에 허례허식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아나죠.
    내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데 죽은사람 하루 제사상에 얼마를 쏟아부어야하나요?
    명절은 진짜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도 않구요.
    저희 부모님도 할아버지 세대 다 돌아가시면 그때는 이런 거 없을거라고 예상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버릇없다 생각하실 수 있지만.......
    가정은 돌보지 않고 노름하다 재산탕진해서 후손들한테 흙수저 물려준 증조부 제사를 왜 수십만원 들여서 지내는지 노이해입니다.(맘 같아서는 부관참시 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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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6s 2017/10/01 20:20

    제사는 유교가 아닙니다
    제발 제사는 유교가 아닙니다
    유교에서 중요시 하는 효를 강조하다가
    '죽은 사람에게도 효도할 정도'로 효도하라는 거 때문에
    유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도가에 있던 제사 의식을 가져온 겁니다
    유교는 영혼이나 사후세계에 대해 말한 적이 없고요
    제사 드리라고도 안 합니다
    다시 말해 부모가 제사드리는 걸 보면서 자식들이 효에 대해 배우게 하는 교육 목적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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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리온 2017/10/01 20:22

    우리집도 외가쪽은 몇년전부터 없앴고, 친가쪽은 할머니 할아버지 돌아가시면 안할거같아요..이어받을사람도 없고 볼일도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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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쌀모나 2017/10/01 20:31

    차례는 음식 좀 해서 먹는 수준 (부모님과 남동생 가족이 끝)
    제사는 이미 부모님 형제 분들이 펜션에 음식 나눠 해오셔서 간단히 부모님 기리며 지내고 노시는 걸로 바뀌었습니다.
    아버지가 본인 죽기 전에 정리해야 한다고 할아버지 할머니 묘소도 정리해 납골당에 모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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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량왕 2017/10/01 20:41

    주위에도 점점 안하는 추세
    쉬거나 놀러가거나 가족끼리 모여서 그냥 맛있는거 해먹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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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꾸내꾸빵꾸 2017/10/01 20:45

    제사를 지내더라도 가족끼리 맛있는 음식 해먹고 그 음식으로 간단히 드리면 되지 않을까요. 꼭 전을 부치고.. 국을 끓이고 할 필요가 있나. 제가 조상이라면 질릴 듯요. 기쁜 마음으로 가족이 모여서 조상을 한번 생각해보는 자리를 갖고 재미있게 노는 게 딱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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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드로베다 2017/10/01 20:49

    형제하고 가족들 모이는 것 때문에라도 하려고 합니다. 그거 아니면 저희처럼 혼혈은 모이기도 쉽잖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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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딸기포도귤 2017/10/01 20:49

    저도 언능 없어지길바랍니다
    이것저것 처리하지못할 음식들 잔뜩해서 상차리고 ..
    음식하는데도 허리 뻐근하고 몸살나고ㅡㅡ
    전통이고 뭐고 세상변하는거에 발맞춰 나가는게 이치라고 생각하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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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ckney 2017/10/01 20:50

    거창하고 형식화된 방식만 아니라면야...
    전 제가 죽으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인 카레를 상에 올려달라고 할 것 같네요.
    술 대신 핫식스 같은 카페인 음료.(자몽맛X)
    젓가락질 귀찮으니까 다른 반찬은 올리지 말고
    뼈바르기 귀찮아서 살아생전에도 안먹던 생선 같은거 올리면 화낼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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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본마스터 2017/10/01 20:55

    그렇게 되면 공휴일에서 빠지겠죠.
    전국민이 제사 안지내고 놀러가는데 공휴일 유지하는 건 말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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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끄물끄물 2017/10/01 20:57

    저 어릴때만 해도 함 사세요 실제 본 적도 있었는데 요즘은 소멸한 모양이니 딱히 틀린 말도 아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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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파기사 2017/10/01 21:01

    제사가 아니면 언제 형제들 전부 모이나란 생각도 있지만 한편으론 꼭 제사때만 모여야하나?
    따로 날잡아 좋은곳에 버스 한 대 빌려 다 같이 당일치기로 놀러도 갈수도있고
    가족간에 정을 나눌수있는 방법은 많은데?
    형식적인 의무없이는 얼굴 볼 일도 없을정도로 정서적으로 남에 가까운 사이가 그런다고 좋아지나 란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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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뀨잇 2017/10/01 21:06

    그런걸 다다 떠나서
    요새 애기 한명밖에 잘 안낳고 그거나마 요즘에 비혼주의자 및 애기 안낳는 부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 결혼이 늦어져서 애기가 생기기 어려운 부부. 갈수록 딸을 더 선호 하는 추세로 제사 유지자체가 어렵죠. 먹고살기 힘든세상 갈수록 여가추구하고 명절때 여행 다니는 추세도 있구요. 우리들 부모세대까지만 유지되고 50프로 이상이 사라질것 같은 느낌.. 큰댁도 저희집도 자식들까지는 물려주고싶어 하시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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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반게이 2017/10/01 21:06

    원래 제사 그집안 사람들 손으로 하는거 아닌가요? 남의 집 자식인 며느리는 왜? 난 내가 힘들어서 안하기는 그렇고 약식으로 할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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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옹이는냐옹 2017/10/01 21:10

    저는 만약 결혼하게 되면 마누라는 처가로 보낼겁니다. 제사도 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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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여 2017/10/01 21:11

    외동딸에 제사안지내지만 아빠가 넌지시 제사 지냈으면하셨는데 딱잘라 안지낼거라고했어요 아마 이런집들 꽤많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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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Lawliet 2017/10/01 21:14

    제 생각에도 그래요 저희 친가도 명절에 제사지내러 모인다기보단 그냥 이 기회에 다들 모여서 맛난거 먹고 얘기 하는자리로 생각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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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인22호 2017/10/01 21:25

    저희친정엄마도 새언니가 제사안지낼거라고 생각하세요
    힘드니 절에모시자해도 어짜피너희들이 절에모실거니 제사지낸다 하세요
    그래도 백세시대라 얼마나 더 지내야 될진 모르겠지만요
    이미 어른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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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빈빈밥 2017/10/01 21:26

    저는 지금 친정에 내려와있는데 제가 똑같은 말을 엄마에게 했었는데요.. 엄마가 본인 결혼할 당시에도 똑같은 말들을 주변에서 했었대요 곧 제사는 없어질거라고.. 그런데 지금 37년째 지내는중 ㅜㅁㅜ 그리 쉽게 없어질 한국 문화는 아닐거라고 예상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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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칭찬해~ 2017/10/01 21:31

    제사를 지낸다고 해도 전이니 탕국이니 산적이니 이런거 말고, 음식 생전에 좋아하셨던거 간단하게 올려두고 가족끼리 둘러앉아서 먹고 다같이 행복하게 휴일 보내다가 가는 형식이면 괜찮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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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옹킹동킹 2017/10/01 21:34

    조상들제사는 절에 모실까하고 부모님제사만 따로 모실듯합니다 음식차리기보단 부모님 평소즐겨드시던 음식으로 사든 하든 할꺼갔고 제 자식들에겐 안물려줄꺼구요
    부모님모시면서 가족들모이는 자리 만들려는 의도가 더크지만요 와이프도 그정도는 이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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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맛배 2017/10/01 21:36

    당장 내일 사라졌음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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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njsepdl123 2017/10/01 21:37

    오늘 시골갔나올라오면서 아내랑 이야기했는데
    저는 제사 지내면 그냥 간소하게 치킨이나 피자시켜서 과일좀깍아서 상차려놓고 절두번하고 끝낼거라고ㅋㅋㅋㅋㅋㅋ그리고 애들낳으면 애들이랑 나눠먹을거라고ㅋㅋ그럼 딱히 일할것도없어지고 뭔가 제사핑계로 가족끼리 밥한끼라도 더 같이먹고 즐겁게 보낼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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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ylah 2017/10/01 21:42

    제사 지냅니다 아무래도 죽기전까지 계속 할 예정이에요
    제사가 며느리들에게 거부감을 가지게 되는건 나도 모르는 조상에게 한다는게 큰 벽이죠 무조건적으로 하라고 시켜서 하는거면 저도 싫습니다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 큰아빠 부모님 제사 다 지냅니다 모르는 조상제사는 안지냅니다. 일년에 한번 돌아가신분들 만나는 마음으로 한끼 드시고가시라 없는 돈에도 제일 좋은 재료 삽니다. 또 일년에 제삿날에만 모이는 온 식구들 다 모이는 날이니 밥한끼 따뜻하게 먹여보내야지 하는 생각으로 제삿날 아주 즐겁게 음식합니다
    물론 옛날보다 음식 많이 바꿨습니다 식구들 안먹는 산적같은거 안하고 갈비해서 올리고 이정도?
    여튼 결론은
    제삿날 일년에 한번 부모님 생각하면 감사하고 기분 좋고 큰엄마 큰아빠 조카들 사촌들 식구들이 해 놓은 음식 드시고 가면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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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독한다리미 2017/10/01 21:43

    저도 장손인데요
    어릴때부터 물어봤죠
    엄마 제사 안지네던 원시시대 귀신들은 우째되는거야?
    제사안지네는 외국귀신들은 죄다 한국와서 제사밥 얻어먹는거야?
    라구요
    아버지돌아가시고
    제가 요구하고 어머니도 받아들여서
    다줄이고 명절빼고 1년에 하나 남았습니다.
    그마져도 어머니 돌아가시면 안지내거나
    가족들 모여서 밥먹고.노는 형식으로 바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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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x) 2017/10/01 21:45

    아마 기일날이나 특정 일 주위로 가족끼리 모여서 간단하게 밥 먹고 그럴듯요..공식적으로 제례 안지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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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typarty 2017/10/01 21:48

    지내든말든 각자 집에서..각자 집거 하기..
    남자는 남자집으로.여자는 여자집으로..
    잘키워주셨으면 그 유골도 집에 모시고 싶을거같고
    쓰레기통처럼 키우거나 술주정나부랭이나 부리고 지성질이나부리고 백수짓하다 간거면 애비애미라고 생각도 하기 싫으니 돌아가시면 기리고 뭐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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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기홍기 2017/10/01 21:50

    원래 유학은 유물론입니다. 귀신ㅡ신은 없다는 입장이죠. 기가 모이면 생명이고. 죽음은 기가 흩어지는 것이다. 떠돌다 다시 뭉치면 또 생명이 된다는 입장이죠.
    제사를 중시여기는 세대의 욕심이 있죠. 그 제례를 통해 가부장의 지위를 확인하고자하는 욕망. 또 하나는 자신이 죽은 후에 이렇게 자신을 대접하라는 암묵적 압박.
    지금의 3ㅡ40대가 위의 님들처럼 그 욕심을 쉬이 버릴까? 아마ㅡ 이 문제는 의식의 개선이 아니라 ㅡ 한국의 기적같은 가족 성원의 변화가 해결해 줄 겁니다.
    아들없는 집들이 태반이니... 어찌 제사를 지낼까요?
    다만 부모님을 기리는 주간 정도는 남아있었으면하는 바램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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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볼 2017/10/01 21:59

    한국은 사회시스템을 지속시키는데 필요한 과정들, 결혼, 출산, 전통풍습의 전달 등을 쓰잘데없이 난이도를 올려논단 말이죠;;;
    제사도 껍데기만 제사지 알맹이는 결혼으로 맺어진 가정문화이자 인간관계이거든요.
    이 문제는 좀 복합적이긴 하지만 간단명료하게 정리하면 먼저 그 과정을 거쳐간 사람들이 조금씩 난이도를 올린 결과 입니다.
    뒤에 올 사람들 생각은 1도 안하고 자기만 쏙 빠져나갈 정도만큼씩 턱을 조금씩 높인거고, 이게 수십년을 반복하다보니 뒤에 시작한 후세대들에겐 엄청난 벽이자 스트레스가 되버린거죠.
    먼저 지나간 사람들이 잘해야 뒤에 오는 사람들이 편한데... 앞서 간 사람들이 개판짓을 해놨으니 제사로 상징되는 한국의 가정문화는 소멸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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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드시린 2017/10/01 22:04

    옛날에는 양반이라는 개념이 있어서 상놈들은 재대로 할수없는게 제사였죠 나 양반이요 내세울수있는 제사를 지냈죠 그것 또한 조선시댜에 양반을 표하눈 족보를 만들고 사고 하면서 서로 양반이라고 집안 제사를 챙기기 시작하면서 그 시절에 동경하던제사라고 하면 좀 그렇지만 그렇게 많이들하게 되엇고 잘사는 지금은 누구나 할수있게 되엇지만 또 그게 다들하니깐 안하는 사람들이 많이 되었고... 하지만 상위 1%는 모든 제사를 다 하는걸로 알고있어요 이 또 한 다시 현대사회의 양반으로 불려지는 재벌만 하는 제사만 남게될꺼 같다는게 제 생각이에요 ㅎ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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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탄쏘주 2017/10/01 22:13

    급 공포게 생각나네요. 진짜일리 없지만 가끔은 진짜 같아서.. 조상님께서 배고파;; 하신다는 그런 이야기들....... 해꼬지는 조상신들이 하는거라는 그런 이야기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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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밋 2017/10/01 22:17

    명절도 없어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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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넘어 2017/10/01 22:20

    제사는 산너어 갔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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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타운 2017/10/01 22:24

    저도 대가리가 크면서 의문인게
    제사와 설과 추석, 등에 쓰는 돈과 인력이 너무 무의미 하지 않나 싶어요
    일단 만드는 음식부터 요즘은 먹지않는 약과나 한과, 옛날 스타일의 재운고기 같은거를 올리잖아요. 솔직히 이거 약간 옛날 시대의 허세라고 보거든요
    잘 먹지도 않는걸 왜 만들고 사서 제사상에 올려야하는지 의문이에요
    가끔 인터넷에 제사상 사진 웃긴거라고 올라오는거 있는데 거기에 피자랑 햄버거 같은거 있었거든요?
    근데 전 그게 맞다고 생각해요
    진짜 고인이 좋아했던 음식을 상에 올리는거요
    그리고 고인을 기리고 가족끼리 오랜만에 모일 구실을 만든다는거 까진 좋지만
    그걸 위해 없는 집에서 적게는 수십만원 써가며 먹지도 않아서 결국은 냉동실에 들어갈 음식을 만든다는게 너무나 낭비이고 허세라고 생각해요
    분명히 이 부분은 바뀌어야 해요
    국가적 손실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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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란드 2017/10/01 22:28

    저도 제사나 명절차례 생각하면 급 우울해지는 사람이고
    서서히 없어질거라고도 생각하지만
    일단 제 스스로가 나중에 저희 부모님 제사는 올리고 싶긴 해요. 안 하면 너무 맘에 걸릴 것 같고.
    딸이지만 제가 직접 올리려고요. 울 부모님이니까. 일년에 한번씩은 엄마아빠 위한 날 챙기고싶어서.
    굳이 큰 돈 들여 형식따라 할생각이라기보단, 소박하게 식구들 나눠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요.
    할머니 제사는 엄마가 엄마 기운 닿을때까지만 하고 없앤다 하시더라구요.
    아빠 생각해서 해주고싶다고; 그래서 작은엄마나 올케나 아무도 안 시키고 그냥 엄마랑 저랑 둘이함.
    근데 제사나 명절때마다 너무 돈 많이 들긴 해요ㅠㅠ 힘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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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IsLoveDear 2017/10/01 22:40

    울 남편은 교회다녀서 절도 안하고 제사는 필요없단 주의인데 아주버님은 부쩍 제사에 관심을 가지시더라구요. 시부모님  돌아가신후 아주버님이 제사를 지내신다면 그러시라 하면되고 절에 모신대도 그러시라 할거예요.  그냥 저흰 저희끼리 기일에 추모정도 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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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25ETH0.11 2017/10/01 22:49

    저는 아버지,어머니만 기념일 겸으로 제사지낼 생각입니다.
    제가 먹고 싶은 메뉴로 다 올릴거에요ㅋㅋ
    부모님도 돌아가시면 그렇게 하라고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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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꾼p 2017/10/01 22:57

    제사 뿐만이 아닙니다.
    묘지 문화도 30년이면
    대부분 화장으로 갈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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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맹한병아리 2017/10/01 23:01

    없어지는 방법
    - 내가 집안 어른 중 제일 발언권이 쌜 때 이제 제사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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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Barbarian 2017/10/01 23:03

    올해에는 연휴동안 일을 쉴수가 없어서 나 홀로 가족&친척들과 떨어져 직장에서 마음으로 예를 올리기로 하였다.
    명절날 조상께 차(茶)로 예(禮)를 올린다 하여 차례라 한다.
    본디 유학의 가르침에 상다리가 휘어지는 차례상은 존재하지 아니하였다.
    제사상 또한 그와 같다.
    홍등백서니 조율이시니 하는것은 본디 그게 정석이라 정해진 것도 아니었으며 다 그 집안의 형편에 맞춰서 정성을 들여 차리면 그만이다.
    우리집의 경우는
    "관혼상제에 금전과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특히 상제에 관해서 말하자면 금전과 시간은 산사람을 위하여 쓰이길 바란다. 평소에 고인을 잊지않는 마음이면 족하다."
    가 기본적인 원칙이었다.
    그래서 실제 주자가례의 내용대로 차례상에는 차와 과일, 과자 등을 올리는게 다였으며, 제사상은 기본적으로 우리들이 먹고싶은걸 만들고 고인이 생전에 좋아하였거나 유언으로 남겼던걸 올리는게 다였다.
    제사의 근본은 祭.
    즐거움이 되어야 하는데 후손들의 고됨과 허례허식으로 가득한 제사상과 차례상을 조상들이 좋아겠는가?
    그리고 유학의 전통을 운운한다면 식재료를 준비하고 다듬는건 남자들의 몫이다.
    아무튼 본디 근본도 없는 기괴한 차례상과 제사상이 사라지길 바라는 개인적인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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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적바꾸기 2017/10/01 23:08

    설날 추석 이틀간 차례/제사 합치고...
    음식도 평소 제가 즐기던 족발 치킨 맥주로 대체하여 음식준비, 낭비 없애고...
    화장하여 벌초도 안하려합니다.  물론 제 제삿상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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