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겐 꿈의 카메라인 M-D를 애타게 구하고 있는 회원입니다만 언제 구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네요.
그래서 비교적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M typ 262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변태같은 생각이지만 LCD 스크린에 검은 페인트를 칠하면 M-D처럼 쓸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
메뉴에서 화이트밸런스를 오토로 맞추고 파일 포맷을 DNG로 설정한 후 스크린에 검은 페인트를 칠하면 M-D와 비슷한 느낌으로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촬영 중 의지만으로 플레이 버튼을 누르지 않는 것은 제게 불가능한 일이더라구요.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는데 바로 감광도 설정입니다. M-D는 후면에 ISO 다이얼이 있지만 M typ 262는 후면에 ISO 버튼만
있기 때문에 LCD 스크린을 보지 않으면 감광도 설정이 불가능할 것 같네요.
M typ 262는 라이브 뷰가 안되는 기종이라 LCD 스크린이 메뉴 설정과 촬영한 사진을 리뷰하는 용도로만 사용된다고 알고 있는데, 제가 궁금한 것은
1. 촬영시 DSLR 카메라들처럼 LCD 스크린에 셔터 스피드, 조리개값, 화이트 밸런스 등의 정보를 표시할 수 있는지 (가능하다면 그 부분만 남겨놓고 페인트를 칠해야겠지요)
2. 후면 ISO 버튼을 누른 채 뷰파인더를 보면 ISO 값이 표시되는지 (표시된다면 LCD 모니터를 다 칠해버려도 되겠지요)
하는 것입니다.
괴짜같은 생각이긴 하지만 이런 식으로라도 필름 시절의 몰입감을 되찾을 수 있다면 제겐 괜찮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M Typ 262 사용자분들께 답변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M-D를 처분하시려는 회원분이 계시면 더없이 환영합니다. :-)
감사합니다. 주말 마무리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https://cohabe.com/sisa/382188
M-D를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 M Typ 262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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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에 촬영 관련 정보를 노출시킬수 있고요 (조리개, 셔속, 감도, 히스토그램...) 뷰파인더 안에는 첫 반셔터 전에만 감도가 잠깐 노출됩니다. 따라서 lcd가 없어도 감도를 알수는 있지만 변경하려고 할 때 안보여서 불편할듯 합니다. 뒤를 칠하시기보단 그냥 리뷰를 꺼두고 사용하셔도 될 듯 하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궁금했던 모든 것을 다 알려주셨네요. :-)
확인차 한 가지만 더 여쭤보고 싶은 것이, iso 버튼을 누른 채 다이얼을 돌리면 뷰파인더에 표시는 되지 않더라도 감도가 변경은 되기 때문에 카메라를 껐다 켜서 첫 반셔터를 누르면 변경된 감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인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
그리고 리뷰를 끄더라도 촬영 중 플레이 버튼을 누르지 않기란 제게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ㅎ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iso 버튼을 누른 채 돌리는것은 해본적이 없네요 iso버튼을 한번 누르면 lcd화면에 ISO가 나오고 썸 휠로 빠르게 변경하는 방식으로는 많이 썼었습니다. 다만 그때 뷰파인더에도 나오는지는 확인못해보았네요. 근데 변경후 ISO를 뷰파인더에서 확인할 수 있을듯 싶네요.
추석 끝나고도 궁금하시다면 ISO를 lcd없이 변경하는것이 수월한지 집에서 해보고 말씀드릴게요~
카메라 케이스를 별도로 만드시거나 액정 커버를 검은색으로 만들어 붙이는 건 어떠실까요...
저도 그 생각을 해보았는데 케이스와 커버는 촬영 중 어렵지 않게 벗길 수 있으니 효과가 없을 것 같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저도 md 구하고 있는데 안구해져서 좀더 기다려보고
Typ262 나 m-p로 갈듯해요 ㅎㅎ
안그래도 라이벌 등장에 마음이 무거워지던 참이었습니다 ㅎㅎ
스그스그님도 저도 좋은 카메라 구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
후면 액정이 없도록 만들어진 카메라와, 그렇지 않은 카메라에서 액정의 유무의 의미는 많이 다를 것 같습니다. 말리고 싶네요;
이렇게까지 하고싶어하는 제 마음을 이해해 주세요 ㅠ
물론 이렇게 한다고 M-D와 같아지지는 않겠지만 리뷰를 못하게 된다는 것이 제겐 아주 중요하거든요 :-)
조언 감사합니다!
미너기 님의 생각과 의지라면 중고 M-D를 꼭 구하시거나
차라리 새것으로 구입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