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 8 몇시간 만져본 소감...ㅠㅠ

배터리 충전후 카메라 세팅 시작...뭔가 많이 익숙한 탓인지 매뉴얼 일체 안보고 10분만에 거의 기계적으로 세팅 완료.
몇장 찍어 보니 Z 9과 사실상 똑같음.끝.
새로 샀는데, 이렇게 감흥이 없는 카메라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살짝 속상했읍니다. 제육쌈밥 사는 건....아,아닙니다.ㅡㅡ
Z26mm 렌즈가 Z 2세대에 끼운 것보다 의외로 잘 어울립니다.
GPS가 없는게 조금 거슬리고, 릴리즈모드 다이얼 대신에 모드 버튼 눌러서 앞뒤 다이얼 돌려서 바꿔야 되는게 많이 거슬렸습니다.
(Z 9도 릴리즈 다이얼 위치를 릴리즈위치에 옮겨 놓으면 동일한 방식으로 변경은 가능합니다.)
Z 9에서 가능했던 사진/동영상 모드 변경시 별도의 촬영모드를 사용할수 없어서 살짝 거슬렸습니다.
다행히 초점테두리 두께는 동일하게 설정할수 있어서 다시 즐겁게 만지작 거렸습니다.
후라스틱 껍데기라 살짝 살짝 부딪쳐도 모서리 까질 염려가 없어서 간만에 스킨질은 안할려고 합니다.
Z 9 들다가 얘 들어 보니까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 가볍게 느껴집니다. ㄷㄷ
바디에 이미 큰 돈이 들어가서 집에 있는 액세서리들로 대충 꾸며줬습니다. 플레이트는 새로 하나 샀네요. 스몰리그 플레이트가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QD소켓 구멍 있는 제품중에 가장 싼 제품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ㅠㅠ RRS는 비싸기도 하지만 그립쪽이 데세랄 시절처럼 생략되어 있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길바닥에서 우연히 국가대표B형님과 현피질 했습니다. 일단 진짜 형님같고 무서웠습니다. 이단 무서웠습니다. 얼른 헤어졌읍니다.ㄷㄷㄷ
잘못했습니다. 다시는 안까불겠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