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바뀌고, 햇빛이 드러날 때,
웅장한 나팔소리와 함께 등장한
로한군
전장을 바라보는 세오덴
' 이미 늦었다! 늦은건 오지 못한 것만 못하다! '
아마 세오덴은 고개를 숙이고 방향을 돌려
숨어버릴 생각을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 에오메르! 에오레드 기병대를 이끌고 좌측으로 이동하라!
감링! 중앙으로 왕의 깃발을 따라 이동하라!
그림볼드! 적의 수비를 뚫은 뒤 우측으로 이동하라! "
" 앞으로! 그리고 암흑을 두려워 말라!
일어나라! 일어나라 세오덴의 기사들이여!
창은 부숴지고 방패는 쪼개지리라! "
" 태양이 솟아오르기 전에
피와 검의 날을 이루리라! "
" 전진하라!
전진하라!
전진!
세상의 폐허와 종말을 향해서! "
" 죽음을!
죽음을!
죽음을!
에오를의 후예여 앞으로! "
데에스! 데에스! 데에스!
난 저 왕이 칼로 기병들 창 두들기면서 지나갈때...창 머리부분이 다 잘라지면 어쩌나...하고 걱정했었다...ㅎㅎ
이건 진짜 감동